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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 3] 책상 밑이 궁금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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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 2] 책상 밑이 궁금했다 ▶ https://goo.gl/tczqXR


영화 [연애의 목적]
 
"식사 나왔습니다."
 
"와, 맛있겠다. 먹자."
 
"잘 먹겠습니다."
 
한 상 가득 점심 식사가 펼쳐졌다. 가운데 회. 그 옆에 보글보글 끓는 알탕. 간장에 고추냉이를 풀어주신다.
 
"자, 먹어 봐. 이집 회는 숙성을 잘 해놔서 맛있어."
 
회 한점을 들더니,
 
"이렇게 회에다가 무순을 올려놓고 돌돌 말아서 간장을 살짝 찍은 다음에..."
 
간장 방울이 떨어지려는 회를 들어 입을 벌린다. 내민 혀를 살짝 데어보더니 혀끝으로 톡톡 치는 시늉을 한 뒤에 입에 넣어 오물오물 씹는다. 그 모습이 흡사 남자의 무언가를 맛보는 듯하다.
 
아까 상 밑에서 본 그림과 지금의 그 행동이 날 조금씩 조금씩 자극해 간다.
 
"우리 반주할까?"
 
"네? 아직 근무시간이 남았는걸요."
 
"에이, 오늘 사무실에 나하고 너밖에 없어."
 
"예?"
 
"대표님하고 과장님하고 차장님은 회의 가실 거고, 상무님은 골프 약속 있다고 했어, 이사님은 금요일 오후엔 땡땡이야."
 
"그래도... 전화라도..."
 
"야, 전화받는데 술 냄새가 전해지냐?"
 
호출 벨을 누른다.
 
"네, 뭘 드릴까요?"
 
"저희 사케 하나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얼마 후 차가운 사케 주전자가 왔다.
 
"자, 받아. 어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서 술잔을 받으려 했다.
 
일어서려는데, 아까 자극을 받아서 서있던 물건이 상에 걸리는 게 아닌가.
 
'덜컥'
 
"어, 왜 그래.?"
 
"아, 네... 저... 그게..."
 
그 순간을 못 봤을 리 없지만 천연덕스럽게 넘어가 준다. 하지만 보았다. 대리의 귀가 붉어지는 것을.
 
"자, 받아. 앉아서 받아."
 
"네."
 
두 손을 공손히 한 다음 술잔을 받았다.
 
"건배, 식사 대접이 늦어서 미안했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오늘은 내가 쏜다."
 
한 잔, 두 잔, 주거니 받거니 했다.
 
"아, 취한다. 역시 낮술은 이게 좋아."
 
"괜찮으시겠어요?"
 
"왜, 안 괜찮으면 네가 책임질래?"
 
"......"
 
"괜찮아 인마, 안 잡아먹어."
 
"그게... 아니라...."
 
술잔을 내려놓던 대리의 손에 부딪힌 젓가락이 상 밑으로 떨어졌다.
 
"야, 젓가락 좀 주워주라"
 
"네..."
 
머리를 숙여 젓가락을 찾기 시작했다.
 
더듬더듬.
 
또다시 발가락이 닿았다. 이번엔 다르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재빠르게 발가락으로 내 손가락을 잡는다.
 
멈칫했다. 그리고 맞은편 다리 사이에서 무언가 맑게 반짝이는 게 보였다.


[책상 밑 4] 책상 밑이 꿈틀거린다 ▶ https://goo.gl/AC6Ayo
 
 
글쓴이ㅣ익명
원문보기https://goo.gl/X5BS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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