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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한강공원, 공원 한가운데 우리 둘만의 야외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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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도 색다른 섹스 공간을 찾아 헤매는 커플들을 위해 핫플레이스 원정대가 멋진 장소를 다녀왔다. 오늘 소개드릴 핫플레이스는 바로 ‘잠원 한강공원’. 한강공원이라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되는가, 아님 더 설레는가? 아마도 설레고 있을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 한강의 야경은 대충 보아도 자세히 보아도 아름다운 느낌적인 느낌이다.



핫플레이스 원정대, 치맥과 분위기에 홀리다.
 
 


핫플레이스 원정대는 토요일 밤 10시 40분쯤 잠원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 입구부터 만차였다. 주차비는 오후 11시 ~ 오전 9시까지 공짜. 핫플레이스 피크타임에 주차비가 무료라니. 멋지다. 우리는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가 운좋게 편의점 근처에 주차를 완료했다. (Tip, 만약 썬팅이 진하다면 주차장에서 대담한 카섹스도 시도해보자. 한적한 평일 심야시간을 추천한다. 사람이 많아야 더 짜릿하다고? 제 2의 거제도 마티즈 커플을 기대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와보니 편의점 주변으로 삼삼오오 모여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었다. 시원한 강바람,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 환상의 치맥, 근처에서 들리는 버스킹 노래에 분위기 Good!! …정신차려보니 우리 원정대의 손에 들려있는 새우깡과 맥주캔. 안 마실 수가 없었다. 원정 목적따윈 잠시 잊어버렸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이런 섹시한 분위기로 인해 헌팅하기에도 멋진 장소인 듯 했다. 원정대 바로 옆 여성분들 테이블로 산도적같이 생긴 남성이 스냅백을 간지나게 걸치고 와서 자신있게 말을 걸었으나 약 5초 뒤에 스냅백을 들썩거리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목격했다. 수질은 “훈훈”)


 
 
▲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현장의 분위기를 꼭 느껴보기 바란다.



등잔 밑이 어두운 법, 한강공원 중심에서 핫플레이스를 찾다.

우리는 맥주 한 캔의 여유를 즐긴 뒤 본격적으로 핫플레이스를 찾아 탐색을 시작했다.


 
 
 


다리 밑, 여기 왠지 음란한 장소가 있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고 밝아서 섹스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우리 핫플레이스 독자들이 뒤엉켜 하나 될 수 있는 곳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매의 눈으로 계속 찾아 보았다.

 
 
▲ 남녀 둘이 농구하고 있네.


한밤 중에 농구하는 커플. 농구말고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았을까? 남자는 스포츠로 욕구를 달래는 듯 했다. 음란하다.


 
 


농구 커플을 지나 계속 헤매고 있는데 저기 어둠 속에서 여성의 가슴처럼 봉긋 솟은 무언가가 보였다. 촉이 온다. 원정대는 떨리는 손으로 서둘러 카메라 후레쉬를 켰다. “번쩍! 찰칵!”

 
 


텐트가 나타났다. 저 텐트 속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궁금하지 않나? 여기가 바로 잠원 한강공원의 핫플레이스다. 산책로 바로 옆 탁 트인 공원이지만 가로등 불빛이 닿지 않아 어두운데다가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더라도 누가 굳이 텐트 속을 열어서 들여다보겠는가? 텐트 속에서 둘만의 사랑스런 터치를 마음껏 할 수 있다. 물고, 빨고, 넣고, 뭐든! 대신 격렬한 움직임은 조심하자. 텐트의 떨림은 밖에서 보면 심상찮다. 특히 밤이라면 더욱 더. 만약 텐트가 없거나 들고가기 귀찮다면 어떡하냐고? 상관없다. 아래 사진을 보자. 

 
 
▲ 무엇이 보이는가?


보이나. 저기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커플이. 나무밖에 안 보인다고? 그럼 두 눈 크게 뜨고 아래 사진을 보자.


 
 
▲ 400% 확대 + 명도 최대치


이제 좀 보이는가? 저기 여자 허리가 휘도록 꽉 껴안은 모습으로 하나되어 있는 커플이. 여전히 나무밖에 안 보인다고? 하.. 우리는 친절하다. 다시 한 번 아래 사진을 보자.


 
 
▲ 400% 확대 + 명도 최대치 + 붉은 표시


그랬다. 그들은 음란했지만 당당했다. 이것이 바로 ‘한강의 기적’이 아니겠는가. 바로 저런 커플들을 위해 우리 핫플레이스 원정대가 존재하는 것이겠지. 우리도 오늘밤 당장 한강의 기적을 경험해보자. 난 일단 애인부터… ㅠ 아참, 사진 속 커플은 그 후로도 꽤 오랫동안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았다. 입위(서서하는 체위)로 하고 있는건가?




잠원 한강공원 가는 방법
 
 
▲ 만져라. 지도가 나타난다.

① 지하철: 3호선 신사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0~25분 거리. 너무 멀다고? 그럼 뛰어라. 10분이면 충분하다.

② 버스: 신사중학교 근처 정류소에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 거리. 몇 번 버스를 타야되냐고? 당신 출발지를 모르겠다. 스마트폰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 아닌가. 스마트하게 찾아가보자.

③ 자가용: 네비양이 안내하는대로 가면 되니 경로 이탈하지 않도록 운전에 집중하자. 조수석 그녀에게는 잠시 신경 끄고.




핫플레이스 총평

스릴감
 ♥♥♥♥♥
: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리, 대화소리가 당신들의 질펀한 몸짓과 함께 뒤엉킬 것이다.

위험성 
♥♡♡♡♡
: 홍수가 나지 않는 이상 특별히 위험할 건 없으나, 주변 신고를 받아 음란공연죄로 체포될 수 있다. 파출소에서 진술할 때 핫플레이스 봤다고 얘기하지마라.

분위기
♥♥♥♥♡
: 한적한 시간이라면 텐트의 문을 활짝 열고 또는 그냥 잔디밭에서 한강 야경과 밤하늘을 바라보며 섹스를 즐길 수 있다. 아~ 로맨틱하다. 물론 사람이 많아도 분위기는 색다르게 좋을 것이다. 짜릿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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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미 2017-08-12 11:32:50
입돌아가겠네요 모기 뜯기고 ㅋㅋㅋ
SoulFlower 2014-09-23 11:38:23
앗 어제 여기 갔는데......
키스미 2014-09-23 10:26:02
오 여기~ 자주 가는데~~ ^^
짐승녀 2014-09-20 15:31:22
키스남녀 멋찌다잉ㅜㅠ 이거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
쓰러지지않아 2014-09-19 22:10:59
ggggggggg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라파덕 2014-09-19 18:10:22
요즘 청담 뒤쪽으로 잠수교 뒷편 쪽으로 공사하는것 같아요~ 사람들 없으니 빨리!!! ㅋㅋㅋㅋ
쓰러지지않아/ ㅎㅎㅎㅎ서울사시면 저랑 ㄱㄱ~~
말랑/ 좋은제보!!
girigiri/ ㅋㅋㅋ적극적이시네
빨강중독 2014-09-19 17:54:56
아...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하고 그녀 손 잡고 공원 텐트 속에서 하고 싶네요... 저도 일단 여자친구부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황총무 2014-09-19 17:01:48
한강은 아직 살아잇네요
하얀나비 2014-09-19 15:41:46
부산에도 은근 야릇한곳이 많다지요 .. ㅋㅋ
똥덩어리 2014-09-19 14:47:14
이 시리즈 참 재밌다능... ㅎㅎ / 근데 혼자 가서 딸딸이치면 바바리맨 되는건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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