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배위에 침대가 있어…..어쩌지? 너무 좋아ㅠㅠ
우리는 그대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연신 카메라를 찍어댔다!

 

 

반대편에서 찍어보았다 어떤가?

 

 

준특실이라서 그런가 PC가 두대!

 

 

거울에 비치는 침대가 왠지 모르게 야릇하다.. 우리 커플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침대는 생각보다 높아서 위와 같이 정체모를 통 위를 밟고 올라가야 한다. 이게 뭐더라..? ㅎㅎ 올라가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올라왔더니 침대가 뙇!

 

 

머리 위에 거울이 있어.. 
여기 거울 정말 많다…
서로가 하는 모습을 거울로 보는 게 그렇게 흥분된다던 친구 커플이 있는데.. 여기 오면 아주 정신 못 차리겠다 정말..

 

 

침대의 푹신함 정도는 보통이지만 조명 덕분에 내 발꾸락도 예뻐보이는 장점이 있다. 여자분들 불 다 끄고 하는 것보다 요런 조명받고 하면 더 좋아 더 좋아!



ㅣ사랑의 도구들 //_//


자 이제 침대에서 벗어나 사랑의 도구로 쓰일 다양한 소품들을 살펴보자

 

 

테이블 의자! 이걸로 무엇을 할지는 당신의 상상에 맡기…겠..

 

 

배 모서리 위.. 여기 좀 칠이 벗겨졌는데.. 이거.. 이거.. 의심된다..여기가..핫..플레이스인가..
그리고 왼쪽 이미지에 반짝이는 커튼 아래 묘한 공간이 숨어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여… 플래시를 켰더니 요런~~~ 홈런~~~ ^ㅛ^
살려줘~~ 튜브는 알겠는데.. 저 나무토막은… 뭐에 쓰지..

 

 

그리고 침대 옆에 묘한 공간이 하나 더 있다! 커튼을 걷어내자
우와우~ 비밀의 공간?

 

 

음 좋네~ 용변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네~? 
어… 갑자기.. 나도 모르게… 세면대에..손을…

 

 

보통 화장실에서 불지를 때 요렇게 세면대를 잡고 하면 좀 더 수월하더라는…
아무튼 다시 주변을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배려가???

 

속옷을 챙겨오지 못한 여성 고객을 위한 팬티라이너..으음~

 

 

이런.. 역시나 빠지지 않는 거울…  여기까지 보고 모텔에 구비된 소품들을 한번 확인해보자.

 

 

음 화장대는 나름 고급스러운 스킨로션이 구비되어있지만 난 피부가 좀 민감해서 따로 이렇게 들고 왔다. 그리고 남친과 함께 사용할 입욕제도 준비했다. 그만큼 우린 절실했다….ㅎㅎ

 

 

수건도 작은 타올 3개 큰 타올 1개 넉넉히 채워주셨다.

 

 

기본 용품들은 다른 모텔들과 다르진 않았다. 칫솔, 면도기, 폼클렌징, 러브젤, 콘돔.. 

화장품에 이어 콘돔을 챙겨온 남친. 요 지니 젤플러스 콘돔은 윤활제가 두배 들어있어 나한테 아주 잘 맞는 콘돔 되시겠다. 예전 레드홀릭스를 통해 부르르를 알게 되고 구입했는데 여전히 요것만 쓰고 있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헤어드라이기, 차 한잔 가능한 전기포트! 아 맞다 냉장고? 화장대 밑에 있었다!

 

 

물 3병, 음료수 3캔. 물 많이 먹는 우리에겐 참 감사한 일이야~



ㅣ이색 장소에서, 이색적인.. !!


이제 우리에게 자유를 줘~~~
집에서 가져온 입욕제를 꺼내 욕실로 달려갔다.

 

 

물이 콸콸 어느 정도 차 올랐으니

 

 

내가 좋아하는 러쉬의 입욕제를 풍덩 넣었다. 기포들이 올라오면서 스르륵 녹는데 로즈향이 쏴라라~~

 

요즘 온몸이 추위로 긴장해서 쉽게 피곤해지고 여기저기 쑤셔서... 그런 우리를 위해 가져왔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그녀 혹은 그를 위해 요런 센스 한번 발휘해보면 어떨까? 

입욕제를 풀고 있는 동안 남친은 꽃단장 중이시다. 그렇게 우리는 샤워를 하고 서로의 몸을 마사지하며 목욕을 즐겼다.

 

 
내 발을 보시라~  이제 곧 뜨거운 밤이 시작될 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모텔은 색다름에 목말랐던 우리 커플에겐 아주 좋은 곳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머리 산발하고 두건 좀 쓸 걸 그랬나ㅎㅎ 잭 스패로우~~~ 내눈엔 조니뎁보다 훨씬 멋진 남자친구, 나를 페렐로페 크루즈만큼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친구와 해적이 되어 서로의 몸을 항해했다. (지금 분위기에 한껏 취했음)  아마 나의 입욕제 센스로 인해 더 뜨거운 밤을 보냈던 게 아닐까. 아무튼 결과전으로 괜.찮.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모텔 인테리어에 비슷비슷한 밤들을 보내던 커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런 이색모텔들을 찾으면 분명 평소와는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이번 연말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참참..

 

 

아침에 나가려는데 프론트 직원 분이 밖이 많이 춥다며 따뜻한 음료를 꺼내 마시라며 안내해줬다.
아이.. 참.. 친절도 하셔라…


우리의 리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상!



ㅣ서초쉐이리궁 가는 방법

 

▲지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이미지 클릭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591-8, 쉐이리 궁)


ㅣ핫플레이스 총평


인테리어 만족도  ♥♥♥♡♡
: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룸이 작아서 놀랐다. 들어가자마자 완전 새로운 광경. 시선끌기 대 성공!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욕조가 작아서 둘이 들어가니 미어 터짐 ^^ 하지만 껴안고 있어서 괜찮았음.. //_//

서비스 만족도 ♥♥♥♥♡
: 들어올 때도 나갈 때도 프론트 오빠는 웃으며 반겨주고 추위를 걱정해주며 음료수를 건네주었다.구비 시설도 괜찮았다!

섹스 만족도 ♥♥♥♥♡
: 이색장소여서 그런지 느낌도 다르더라. 침대 말고도 여기저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도움이 되는 소품도 많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맞아 이벤트로 복장까지 갖춰 준비하면... 게임오버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