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러브젤, 레홀 에디터의 엑상스 리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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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러브젤로 남자친구에게 핸드잡을 해줄 때가 있다. 그러다 입에 넣어버린게 다반사다. 그때마다 화장품을 먹는 느낌이라 조금은 찝찝하지만 신경쓰이지 않아 넘어갔다.
최근에는 뜨뜻해지는 워밍젤을 구입하게 되어 역시나 핸드잡을 하고 있을 때였다. 나도 모르게 입으로 넣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래서 나 : "음 너의 고추를 입에 넣고 싶군-" 남친 : "어맛- 어서 넣어줘-" 하며 갖은 애교, 구애를 온몸으로 펼치는 남친. 펠라치오 욕구와 동시에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100% 충전되어 '그래 러브젤 맛이야 뭐 그냥 화장품 맛이겠지' 하고 입에 넣었다. 넣는 순간.. 내 입맛 돌려도... 으---악을 외쳤다. 이거슨 절대 먹을 것이 못된다. 남친에게 펠라치오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심과 동시에 "퉤-퉤-퉤악-퉤"를 남친의 배 위에 연타로 발사했다. 이젠 절대 러브젤을 먹을 순 없겠어라는 깊은 다짐을 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무방비 상태로 내 흥건한 침을 온몸으로 받아낸 남친을 보니 미안하다. 그런데 어쩌나.. 나부터 살아야지.
그렇다. 지금까지 시중에 판매하는 러브젤은 솔직히 이런식으로 다 먹어봤다. 하지만 가장 최근 산 핫젤 제품의 경우 굉장한 쓴맛에 혀가 아릴정도였다. 왜이러는 건가. 왜 맛이 없는가. 도대체 왜. 그때 내 앞에 엑상스(exsens)가 나타났다. 나같이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섹스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제품인 것이다. 프랑스 제품인 엑상스는 매력적인 패키징과 세련된 향으로 이미 유럽과 미국 시장에는 인지도가 꽤 있는 러브젤이라고 한다. 워밍젤, 쿨링젤, 웜앤핫 립글로즈형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ㅣ워밍고멧마사지젤(워밍젤) - 50ml, 30ml
처음 제품을 받자마자 용기를 훑어봤다. 엑상스는 재밌게도 용기에 디테일이 있다. 러브젤이 나오는 구멍 아래 표시가 있는데 이는 위 상단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려야 러브젤이 나온다는 뜻이다. 가끔 러브젤 쓰다보면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무쟈게 흘러버린 액체를 아까워하던 지난날이 떠오른다... 또하나는 엑상스 용기 위아래에 스트라이프 야광줄이 있어 어둠속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엑상스는 사려깊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가리타 : 칵테일 향에 취할 것 같은 마가리타향 코코넛 :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닮은 코코넛향 피나콜라다 : 기분 좋은 열대과일 향 핫바닐라 : 무드있는 밤에 딱인 부드러운 향 스트로베리 : 달콤하고 상큼한 딸기향 민트모히토 : 시원한 민트와 상쾌한 모히또향 6개의 제품 모두 향과 맛을 느껴봤다. 향은 제목대로 그러한 향이 났으며 맛은 모두다 동일한 [단맛]이다. 화장품 맛이 아니라 마치 달고나의 자극적인 단맛과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스트로베리의 향이 좋았다. 바쁘다고.. 매니큐어도... 안하고... 핫젤처럼 바르는 순간 후끈후끈함이 올라온다. 점도는 쎈편이 아니지만 수용성 제품인데도 오일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미끌거리고 진-득하며 향도 좋다. 손가락에 펌핑하는 순간 스륵 흘려버리기 때문에 나의 경우 클리토리스에 직접 펌핑하여 손가락으로 비빈다. 기존에 쓰는 러브젤의 경우 알로에젤 같은 느낌이 들어 닿았을 때 차가움이 있어 쾌감이 오기까지 시간이 걸렸으나 워밍고멧의 경우 오일리한 느낌과 온도상승으로 쉽게 쾌감이 올라온다. 굿잡! 워밍고멧은 확실히 자위를 할 때나 남자친구에게 핸드잡을 해줄때 아주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ㅣ쿨링스티뮬레이션젤(쿨링젤) - 15ml 워밍고멧젤보다는 훨씬 작다. 흐르지 않게 조절하는 장치는 없으며 바르는 순간 쿨링감이 느껴진다. 모두 색상이 없는 투명한 제형 프레쉬진저리치 : 진저향과 동시에 처음 맡아보는 이국적인 향 핫바닐라에스프레소 : 달콤함이 느껴지는 에스프레소 바닐라 향 라즈베리민트 : 상큼한 라즈베리와 상쾌한 민트 향 워밍고멧젤과는 달리 쿨링젤의 경우 프레쉬진저리치가 개인적으로 좋다. 맛은 워밍고멧과는 달랐는데 입에 넣는 순간 퍼지는 쿨링감이 확연히 차이난다. 펌핑을 조금씩 해야한다 클리토리스에 펌핑했을 때 느껴지는 쿨링감은 미세하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자위나 핸드잡의 용도보다는 페니스에 골고루 도포하고 핸드잡을 해주다가 입에 넣었을 때 확실히 좋다. 피부보다 오히려 입에 넣었을때 아 이것이 쿨-링~이구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입에 넣었을 때 워밍고멧의 경우 자극적인 단맛이라 오래는 못하는데 쿨링젤의 경우 시원함 덕분에 쾌적(?)하게 오래 펠라치오를 할 수 있다. 또한 워밍고멧보다 부피도 크기도 작아 이렇게 지갑에도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우왕굿! 자 다음은, ㅣ립글로즈 핫앤쿨(워밍과 쿨링 둘다!) 이제품 겁나 신박하다. 언뜻봐도 자세히봐도 립글로즈라 쓰여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립글로즈라 생각하면 안된다. 엄연한 러브젤, 그거도 신박한 기능이 들어간 러브젤이다. 자세히 살펴보자. 제품을 열어 바르는 것조차 립글로즈스럽다. 향은 달콤한 딸기향으로 점도는 워밍고멧, 쿨링젤보다 좀더 있는 편으로 오일리한 느낌은 여전하다. 제품을 손목에 발라봤다. 손목에 충분히 발라보고 비벼봤을 때 후끈함이 바로 올라온다. 그러다가 쏴 -한 느낌이 앞서 소개한 쿨링젤보다 더하다. 마지막 느낌은 시원함만 남아있다. 바르고 나서도 꽤 오래(약 5분) 지속된다. 이 제품 또한 자위보다는 핸드잡에서 펠라치오로 넘어갈때 사용하기 좋았다. 입술에 바르는 순간.. -3- 화끈한 느낌이 오르더니 갑자기 쏴-해지는데 마치 입술을 퉁퉁 붓게 만들어 도톰함을 연출하는 연고처럼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그만... 입술을 쭈욱 내미는데, 진짜 부푸는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입술을 도톰하게 보이고 싶은 분들이 읽는다면.. 구매할 것 같다) 츄릅츄릅 다 먹어버릴 수 있겠다!
입에 위아래로 발라 살짝 비벼준 뒤 귀두를 머금어본다. 쿨링젤보다 쏴한 느낌이 강해 남친 또한 반응이 바로 오는 편이었다. 남친 : 오? 이거 엄청 시원해! 나 : (펠라치오중) 음웨? 쥬왐?(그래? 좋아?) 남친 : 좀 색달라 느낌이! 쿨링젤과 마찬가지로 립글로즈 또한 컴팩트한 사이즈라 지갑에 쏘옥 들어가 휴대가 편하다. 13cm를 기준으로 워밍고멧>립글로즈>쿨링스티뮬레이션젤 기존 수용성 젤에 대한 수분감에 지겨운 분들이라면 엑상스를 경험한 순간 "괜찮은데?"를 연발할지도 모른다. 오일리한 느낌 덕분에 자극할 때 쾌감이 빨리 오는 편이며 세련된 향으로 오럴이나 애무하기 부담스럽지 않다. 단, 맛의 경우 워밍고멧, 쿨링젤, 립글로즈 각각 특성상 차이는 있지만 모두 단맛으로 이루어져있다. 맛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은 워밍고멧<쿨링젤<립글로즈 다. 또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사이즈에 재밌는 감각을 선사해주는 립글로즈가 가장 맘에 든다. 나와 같이 물고 뜯고 씹는 섹스를 즐기는 당신이라면 필요할지도 모른다. 지극히 강.추! * 종합평가 GOOD – 워밍과 쿨링을 피부와 맛으로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15ml와 립글로즈의 경우 컴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어... 자주 애용할 것 같다! BAD – 맛있는 향은 있지만 정말 원했던 맛(味)은 없다. 가격이 비싸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워밍고멧마사지젤 30ml 6종 / 쿨링스티뮬레이션젤 15ml 3종 / 립글로스 핫앤쿨 - 제조사/원산지 : EXSANS/FRANCE - 제품가격 : 각 개당 18,000원 / 개당 32,000원 / 27,800원 엑상스 구매하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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