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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두려운 생리컵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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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배우와 동거] “생리대라는 말이 거북하니 위생대라고 바꾸자” 2016년 10월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한 말이다. 지금도 생리는 마법의 날, 매직데이, 그날 등으로 불린다. 한국 사회에서 생리라는 단어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게 불편하다. 얼마 전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생리대 사이즈를 크게 착용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무게와 상관없이 생리량이 많으면 큰 사이즈, 작으면 작은 사이즈로 사용한다. 생리대조차 이해를 못 했는데 생리컵은 오죽할까. 시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으니 그럴 만하다. 곧 생리컵 판매가 합법화된다는 뉴스 보도를 보면서 사용해 보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두려움을 없애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도대체 뭐가 두려운 것일까. 생리대에 대해 영상으로 알아보자 생리컵이 무서운 이유는 아마 넣고 빼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일 것이다. 감히 여자의 질 안에 남자 성기 외에 무언가를 집어넣는 행위는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의 성기는 남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여성의 성기에 삽입하는 탐폰, 생리컵, 딜도 등 여성용품에 대한 혐오적 시선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 생리컵을 사용하면 날짜에 따라 양이나, 생리혈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 스스로 생리와 가까워지고 몸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무언가가 들어가서 질이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성의 질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리컵을 넣는다고 늘어나지 않는다. 본능적으로 생리컵을 넣으면 케겔 운동을 하게 되므로 질 근육의 힘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혹시 손이 닿으니 비위생적일까 봐 걱정하는 사람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생리컵은 약품 처리한 일회용 생리대에 비하면 때 묻지 않은 1등급 청정수와 같다. 매일 샤워할 때 수술용 장갑 끼고 질을 씻지 않지 않는가. 인간의 손은 깨끗이만 씻으면 훨씬 위생적이다. 결국 이유는 편견과 가치관의 문제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여자의 질 안에 무언가를 집어넣는 것에 대한 공포이다. 딱히 불편함이 없으면 계속 생리대를 써도 상관없지만 사람들은 삐삐를 쓸 때 스마트폰 등장은 상상도 못 했고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맛본 사람은 다시 삐삐로 돌아가기 힘들다. 아마 생리컵 사용은 스마트폰처럼 혁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경험한 사람의 편리함을 절대 알지 못한다. 일회용 생리대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대안으로 생리컵을 생각해보자. 생리컵 사용이 왜 두려운지 먼저 인지하고 원인을 파악해, 생리컵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줄였으면 한다.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생리 TIP! 생리는 임신이 되지 않았을 때, 자궁 내막이 호르몬의 분비 주기에 반응해 저절로 탈락하여 배출하는 현상이다. 여자는 평생 300~400회 이상 생리를 한다고 한다. 평균 초경은 13세 정도이고 폐경은 50세 전후이다. 생리 기간은 2~6일로 사람마다 다르고, 평균 35ml정도의 양을 배출한다. 레드홀릭스 에디터 남수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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