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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언니야의 지니 듀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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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관계 시에 토이를 즐겨 쓰는 편입니다. 제 남친도 성생활에 대해서 솔직하고 대담한 편이라서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니 토이를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파라오의 지팡이 같이 생긴 거 였는데 제품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보통 바이브레이터라고 하면 여성용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남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귀엽다는 느낌이였어요. 공처럼 생겼는데 분리가 되니 지인들이 집에 놀러와도 안마기로 오해할 정도?
 
 
상품을 처음 받았을 때는 택배 박스안에 검은 팩으로 쌓여 있는 프라이버시 패킹이 마음에 들었구요. 개봉 후에도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활용해서 보석함으로도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디자인은 역시 지니구나. 했습니다. 기존의 바이브레이터를 총 세 개를 가지고 있는데, 지팡이 같이 생긴 바이브레이터는 누가 봐도 딱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있어서, 사실 어디에 들고 다니기는 좀 그렇죠. 하지만 이 제품은 직관적인 형태로 디자인이 돼 있지 않아서 휴대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품 크기는 한손에 들어올 정도로 타원형 느낌이 조약돌을 잡는 것처럼 부드럽고 편하였구요. 지니 제품은 저번에도 느낀 거지만 디자인은 정말 예쁜 거 같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와 색깔의 조화도 매우 좋습니다. 한손에 잡힐 정도기 때문에 여행 가실 때도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얼마전 하와이갈 때 요걸 챙겨갔는데 공항에서 물어볼까봐 약간 긴장을 했는데 무사 통과 했습니다.
 
 
저희는 사실 토이를 컬렉터 같은 개념으로 하나씩 늘려나가고 있는 터라, 보관은 무슨 쥬얼리 보관하듯 서랍 한 칸에 관련 토이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침대 옆에 있어서, 꺼내 쓰기도 편하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니 시리즈와 정말 싼 만오천원짜리 바이브레이터를 때에 따라 골고루 사용하고 있어, 사용에 어려운 점은 없었구요. 본 제품은 남성도, 혹은 두 군데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제품과 차별점이 있어서 그 부분에 신경 써서 사용했습니다.
 
우선 남친에게 먼저 사용했습니다. 위아래 둘다 자극을 시켜보려고 했는데, 제 남친이 저에게 해주기만 했지, 직접 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매우 어색해 했으며. 진동만으로는 흥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흥분시켜주기는 하지만, 오르가즘을 느끼는 최고조로 올라갈 때까진 원초적인 터프한 느낌은 없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터프한 진동을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디자인 대비해서는 저를 만족시켜주진 못했어요.
 

입문용으로는 수려하고 노골적이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할 수 있지만, 저처럼 경험자의 입장에서는 1번이 진동인것 같아요. 여러 번 재사용을 시도했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 때문에 결국에는 강한 진동을 주는 바이브레이터로 바꿨습니다.
 
충전은 사실 한 번 충전하고 밧데리 충전하는 걸 까먹을 정도로 충전은 기가 막힙니다.
 
피부에 닿는 실리콘은 부드럽고 느낌이 좋습니다. 내구성은 물로 씻거나 했을 때 기본적인 생활 방수는 충분히 되는걸로 봤을 때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구성이 안 좋아도 가격이 싸고, 모터 강한 단순무식 바이브레이터가 취향에 맞는 것 같아요. 이유는 혼자서 토이를 사용하기보다는 남친과 관계를 가질때 뭔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거나, 전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보조로 사용하고 있어서 디자인보다는 본분에 충실하게 낫네요.
 
 
사실 토이마다 여러가지 버전의 진동이 있지만, 다양한 기능을 구사하기 보다는 한 종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단가를 올리기 위해? 토이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더 아름다운 디자인과 좋은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물론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저에게 1번은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능에 충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 가지가 분리되어 제품의 특징이 있었지만. 사실 그마저도 명분만 그러할 뿐 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생각이지요. 결론은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입니다.
 
가격도 비싸고, 디자인도 이쁘고, 기능도 많지만 제일 중요한 흥분을 시켜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기존 지니보다 노골적이지 않은 디자인으로 접근성은 좋지만 두 개를 분리한 그 의도(남녀 공용 사용 상하 동시 자극)에 실제 사용자들은 만족도가 낮을 것 같아요.
 
 
* 종합평가
GOOD - 디자인, 소재, 선물용으로 좋다
BAD - 진동이 약하다
 
* 평가점수: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ZINI DEUX] 지니 듀스
- 제조사/원산지: ZINI / PRC
- 모델명: ZV023
- 제품가격: 20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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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언니야
:: 여 / 82년생 / 커플 / 컨설턴트 / 적당한 근육량과 육덕진 체형
:: 다소 건조한 커플에 단비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섹스토이를 아는 언니야와 오빠야가 함께 사용해보고 남녀의 입장에서 솔직담백하고 생동감있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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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ky 2015-12-09 17:50:32
장난감이 이쁘게 생겼네요^^
돼-지- 2015-11-23 19:45:24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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