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할 제품은 텐가의 시그니처, 바로 오리지널 바큠컵이다. 위 사진의 모양처럼 생긴 기본형을 오리지널 바큠컵이라고 한다.
 
일단 스탠다드(레드)는 9,900원, 소프트(화이트)와 하드(블랙)은 14,000원이다. 그래서 하나를 사야만 한다면 하드를, 두 개를 사야만 한다면 하드 두 개를 사겠다.
 
오리지널 바큠컵 제품은 외관이 모두 같다. 허리 부분이 들어간 도깨비 방망이 외형이나 다섯 가닥의 세로줄도, 포장지 바닥 부분도 3개가 같다. 다르다면 색이 다르고 특히 스탠다드 설명에는 일어가 없을 뿐.

제품을 하나씩 보자. 빨간색이 스탠다드다. ORIGINAL VACUUM CUP과 좌측에 4컷으로 된 간단한 설명서가 보인다.

다음은 소프트. SOFT 글자가 있는 배지가 보인다. 위로 향한 화살표는 저 모양으로 삽입을 하란 뜻 같고, 손 그림은 자위컵이라는 설명 같다. 그리고 오럴섹스를 형상화한 그림은 ‘DEEP THROAT CUP’이란 이름답게 목구멍으로 빠는 것과 같은 진공감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블랙도 보자. HARD 배지가 있다. 사용 설명도 그다지 새로울 건 없다. 본능을 따르면 굳이 설명 없이도 얼마든 사용할 수 있다.

오리지널 바큠컵 시리즈 모두 1회용이며, 삽입하는 부분 뚜껑을 열면 러브젤을 머금은 실리콘이 구멍에 있다. 그런데 말이다. 실리콘은 꺼내지 말도록. 꺼내면 젤이 부족한 경우가 생긴다.
 
제품을 사용할 때는 오럴을 받는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하도록 하자. 내 느낌이지만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개발한 제품 같다. 그리고 페니스를 깊숙이 삽입 후 정수리 부분 구멍(에어홀)을 막은 다음에 피스톤 운동을 하면 흡착! 흡착! 하는 진짜 입으로 내는 것과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왼쪽부터 소프트 / 스탠다드 / 하드

컵 안에 있는 실리콘 및 내부 돌기와 구조는 모두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느낌이 다른 것은 바로 실리콘의 재질이다.
 
뜯어놓은 실리콘을 보면 하드는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스탠다드와 소프트는 흐물흐물하다. 특히 소프트는 부드러운 정도가 너무 심해 몸체에서 뜯었을 때 실리콘이 엿가락처럼 늘어났다.
 
하드는 입구부터 다르다. 입구가 딱딱하고 탄성 유지하는 정도가 매우 높아 움켜쥐는 느낌의 자극이 대단하다. 삽입하면 진짜 오마이갓. 내부 실리콘도 딱딱한 느낌이라 귀두를 탄탄하게 자극해준다. 개나 소나 조루로 만드는 하드였다.
 
반면 스탠다드와 소프트는 심하게 말하면 간지럽다고 할까? 자위의 고수라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숲을 보고 대자연을 만끽하며 사정할 수 있는 능력자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야동과 자극이 필요한 일반인은 셋 중에 하드를 골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정은 한 번이다. 한 번 사정한다. 하루에 세 번을 하더라도 한 번씩 사정한다. 사정하는 그 순간은 유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스탠다드나 소프트로 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다. 바로 하드를 장착하자.
 
그리고 컵의 머리를 사용자 쪽으로 기울여 귀두를 자극하면 훨씬 느낌이 좋다. 물론 1회용이라 가격 부담이 있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루는 손 양을 쉬게 해주자.
 
특별한 날,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다. 이 정도는.

* 종합평가

스탠다드
GOOD, BAD : 중간 정도의 자극
소프트
GOOD : 미세자극에 집중해야 하는 자위의 고수가 될 수 있다.
BAD : 위 아래로 많이 흔들어야 해서 팔이 아플 수 있다.
하드
GOOD : 손쉽게 쾌감을 얻는다. 최고의 자위 동반자!
BAD : 아프다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 평가점수

소프트 : 7점 
스탠다드 : 7점
하드 : 9.9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텐가 오리지널 바큠컵 소프트, 스탠다드, 하드
- 제조사/원산지 : TENGA/Japan
- 제품가격 : 9,900원 / 14,000원 / 14,000원
 

비슷한 상품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