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유해화학약품을 최대한 피하고 줄이는 걸 선호합니다. 그래서 섹스토이도 물로만 씻고 외음부도 물로만 씻는 편인데, 이번 섹스토이체험단에 '유해성분 무첨가 섹스토이 클리너 + 외음부 세정제' 라는 온더내츄럴 상품이 나와 체험단을 신청했습니다.

온더내츄럴 워시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중에 워시타입을 신청하였는데 그 이유는 스프레이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입자들이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눈 점막에 닿는 것을 피하고 싶었으며, 논워시라고 하지만 어찌 모두 휘발될 수 있는지... 믿을 수 없어 워시타입으로 결정!

제품 케이스에서 느껴지는 순수함 / 사용기한도 넉넉함

종이 케이스에 사용법, 전성분, 주의사항이 적혀 있어요
 

케이스 뒷면에 있는 전성분을 확인해보니 익히 알고 있는 유해화학성분인 향료, 에탄올, 파라벤은 무첨가라고 되어있지만 화학약품이 있긴 있더군요. 그리고 대부분이 정제수라 할테지만 화학약품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함량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한번 펌핑 시 나오는 양
 

사용법은 펌핑된 거품을 원하는 부위에 가볍에 문지르라고 되어 있지만. 원하는 부위라는 표현은 애매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용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주의사항에 표기해 주고, 외음부 또는 섹스토이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품 크기는 용량이 150ml라서 미스트 크기이거나 폼클렌징 크기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휴대하기엔 좀 크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섹스토이나 외음부 세척은 주로 집에서 사용하므로 크기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품 디자인은 내용물이 밖으로 새거나 펌핑이 보관시에 눌러지지 않게 캡이 있는 형태라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에 거기에 내부가 보이는 타입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 부분인데요. 만약 내부가 보이지 않다면 불빛에 비춰보거나 무게로 대략적인 감을 잡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에 이 부분은 더욱 좋았습니다.

점도 확인, 촉촉한 휘핑크림 같아요

내부는 투명하고 물과 비슷한 점도의 액체가 채워져 있는데 펌핑을 하게 되면 거품형태로 나옵니다. 묽은 액체가 나와 문지르면 거품이 생길줄 알았는데 바로 거품 형태로 나와서 따로 거품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 편리했고요. 특히 아무리 킁킁대고 맡아보아도 아무런 향도 나지 않아서 향료가 없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순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딜도형 바이브레이터에 러브젤을 묻혀 테스트!
물로 1차 세척후 포밍워시 3회 펌핑


손으로 조물조물 구석구석 깨끗하게, 그리고 흐르는 물에 세척
 

실제 자주 사용하는 바이브레이터형 딜도(일명 토끼)에 러브젤을 발라서 테스트 해보았는데 거품이 쉽게 죽지도 않으며 잘 세척되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모든 토이들은 사용 후 온더내츄럴 포밍워시로 씻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1회 펌핑 시 줄어드는 양이 많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2회 정도 펌핑해서 사용하는 것이 괜찮고, 작은 토이일 경우 1회만 펌핑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총 3번 펌핑해서 세척했는데 저에겐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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