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많은 종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길고 긴 내세의 매우 짧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영광된 내세를 위해 현실의 고통 따위는 무시해도 좋다고 설교한다. 그렇다면 신의 가르침대로 살아온 사람들의 내세는 어떠할까? 행복과 즐거움만 가득하다는 천국에서는 섹스가 가능할까? 천국에서의 명랑 생활을 각 종교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2006년 2월 16일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기사이다.

미국 - 섹스 없는 천국이 정말 천국일까?

많은 미국인들은 (이슬람권의)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천국에서 받게 될 보상 중에 '여러 명의 아름다운 숫처녀와의 섹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믿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사후 세계를 믿는 미국인들의 75%는 천국에서 어떠한 섹스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마크 트웨인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그는 [지구로부터의 편지]에서 인류의 한사람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그는 천국에 대해 상상하면서 그가 누려온 기쁨 중에 가장 멋진 것을 송두리째 버렸다 - 모든 개별적인 인간들의 가슴속에 가장 중요한 것이자 최고의 경험인 하나의 황홀경 - 섹스 !' 

또한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썼다.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에게, 천국은 참을 수 없이 지루한 곳이 될 수도 있다.'

 

이슬람의 천국은 이와는 완전히 다르다. 코란은 천국의 정원을 모든 남자들이 아름답고 검은 눈을 가진 천국의 미녀들과 결혼할 수 있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긴 하지만, 학자들은 이 천상의 미녀들이 지상의 여자들이 죽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천상의 피조물이며, 이 미녀들은 섹스를 하면 처녀성을 잃게 되고, 또 자동적으로 다시 처녀가 되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명확하게 이 천상의 미녀들은 어떠한 이유에 의해 영원한 처녀로 묘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지아 대학의 역사 교수이자 [성전: 이슬람의 구세주, 그들의 성전과 오사마 빈 라덴]의 저자인 팀 퍼니쉬는 말했다. 

덴마크의 선동적인 한 만화는 이 아이디어를 사용했는데, 그 만화는 천국에 서 공급할 수 있는 처녀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니 자살 폭탄을 중지하라는 하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내용이었다. 미국의 신문들은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죽고 나면 내세에서 72명의 처녀들을 상으로 얻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는 명확히 코란에 있는 숫자는 아니지만 코란의 부속 경전과 관련 문서에 쓰여 있는 숫자라고 한다. 

'만약 이러한 내세관에서 여성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그곳은 분명히 내가 가고 싶어하는 천국은 아닐 것이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중동 연구 센터의 알램 페인드는 말했다. 그렇다. 이것은 남성 위주의 비전이며, 중동의 문화를 엮는 씨줄이다. 

어떤 사람이 천국에서 어떤 일을 기대할 수 있는지는 당신이 영원한 영혼의 세계를 믿는지, 아니면 육체의 완전한 부활을 믿는지에 달려있다. [내세: 서구 종교의 사후 세계]의 저자인 시걸은 말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육체는 죽지만 의식이 있는 영혼은 영원이 존재한다고 가르쳤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제시한 내세에는 섹스는 없지만, 그들이 정말로 사랑한 일들 - 배우고 가르치고 생각하는 것은 영원히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은 현대의 유대교는 내세보다 현세에 더욱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의 유대교는 순교자들은 내세에 육체적으로 부활한다고 가르쳤다. 
 
초기의 기독교도들은 세계의 종말 이후에 그들 모두 천국에서 육체를 다시 가지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필연적으로 결혼과 섹스에 대한 질문들로 이어졌다. 육체의 부활에 대한 심사숙고 끝에, 성 아우구스투스는 우리는 미학적인 이유로 성기를 계속 가지고 있게 되지만, 그것들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신약 시대에, 한 남자가 예수에게 배우자를 잃거나 여러 번 결혼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배우자들과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인가라는 그의 질문에 예수는 천국에서는 누구도 결혼하게 되거나, 결혼한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모두 천사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천국에서의 섹스는 기독교가 안고 있는 고민거리이다. 기쁨을 위한 성행위가 '타락한 것'으로 간주되던 이전과는 달리 르네상스 후에 개신교는 약간의 변화를 겪게 된다. 그들은 성적인 금기들을 다소 느슨하게 풀고, 몇몇은 좀더 섹시한 천국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이슬람과 유대교에서 성적인 즐거움은 죄악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조로아스터교도들은 역시 천국에서도 섹스가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죽음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음식과 섹스를 가끔은 멀리 해야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성적인 욕망이 현세에서의 짧은 기간을 넘어서서 존재한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은 아니다. 영원은 금욕주의자로 남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이다. 

자살 폭탄 테러를 조장하기 위한 많은 동기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72명의 처녀들은 때때로 중요한 유인책으로 사용되어 왔다. 페인드는 말했다. ' 그것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 절박하고, 가진 것이 없고, 박탈된 사람들에게는 매우 커다란 유혹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시걸은 이슬람에서 표현하고 있는 '천국의 처녀들' 이라는 개념이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만약 당신이 72명의 미녀를 소유할 수 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그들 중 일부는 경험이 풍부한 여성이기를 바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