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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본 소돔과 고모라 '가부끼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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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끼쬬 밤거리
밤 12시 30분. 신주꾸발 최종 전철을 타려는 남녀노소의 인간 무리가 바쁜 걸음걸이로 역사를 향하고 있다. 1일 유동인구 300만. 이 거대한 역사는 JR(일본 국철을 말함) 신주꾸역이다. 막차가 떠나고 역사로 들어간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사람들은 신주꾸에서 '밤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인간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섹스 샵이 몰려 있는 이곳은 불야성 가부끼죠! 가부끼쬬의 화려한 네온 빛은 태양마저 눈부셔 한다. [네무레나이 마치(잠들지 않는 거리)] 신주꾸 가부키쬬를 일본인들은 이렇게 부른다. 자정을 넘기면서 신주꾸는 대낮의 활기와는 또 다른, 어쩌면 광기라고 해야 할 거대한 욕망의 토네이도에 휘말린다. 밤과 낮의 구별이 없는 가부끼쬬! 흑인, 백인, 황인, 국적불문, 나이불문의 남, 녀가 오직 한가지의 목적을 위해 뒤엉키는 욕정의 용광로가 바로 여기다. 동북아시아 최대의 환락가인 신주꾸 하고도 가부끼쬬 1쬬메(歌舞妓座一丁目). 가부끼쬬 입구
우리나라의 일개 동보다도 좁은 이 거리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와 내용의 환락 산업, 섹스산업이 몰려있다. 말하자면 '섹스밸리'요,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인 것이다. 필자는 이곳에서 10년간의 청춘을 투자해, 세계 각국 미녀들과의 환상적인 체험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체험을 위해 바쳐진 것은 시간만은 아니었다. 그동안 상대해온 300여명의 세계각국의 여인들(그 중에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과, 내몽고 출신, 카자흐스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출신 등도 포함되어 있다)에게 건네어진 돈은 우리 돈 2억원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 돈은 필자의 땀과 노력으로 현지에서 벌어들인 돈임에는 두말 할 나위 없다. 때로는 마약에 절은 야쿠자가 겨누는 피스톨에, 때로는 차이니즈 마피아의 청룡도에 떨어야 할 때도 있었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등골이 오싹해지고 머리털이 곤두설 뿐이다. 참으로 무모한 행각이었다. 목숨을 걸고 필자가 그토록 갈구한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말초신경의 쾌락만은 절대로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경제활동의 커다란, 아니 확언컨대 '대부분'을 차지하는 '풍속(風俗)'을 탐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것은 또 다른 방향으로부터의 '인간탐구행위' 였으며, 그 행위를 아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의 단계로까지 진행해 나갔던 것이라고 생각...자위한다. 여러분들은 이 목숨을 건 따끈따끈한 체험담을, 그 누구의 일본 견문록보다도 컬트적이고 에로틱한 일본문화를 매주 새롭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섹스샵들
일본의 풍속산업은(일본어로는 후족꾸 :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등에 쓰이는 풍속과는 다른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섹스산업을 지칭한다.) 정부의 허가를 얻어 세금을 내고 영업을 하며, 등급이 높아질수록(7등급~1등급이 있다) 성적인 행위가 노골화 되어간다. 필자가 이 곳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것은 주로 3등급 이상의 '하드코어'의 내용이다. 일본은 섹스산업을 법제화하여 세수를 늘리고, 각 지자체의 관리 감독하에 둠으로써, 그것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억제하려고 하며, 무엇보다 검은 돈이 야쿠자 조직의 자금으로 쓰이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매춘 그 자체가 합법화 된 것은 아니다. 혼방(本番 : 리허설이 아닌 진짜 촬영이라는 뜻이지만 속어로 진짜 성행위를 가리킨다)은 어디까지나 금지되어 있다. 유사 성행위 즉, 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손, 입, 기타 부위나 방법을 통해 타인에게 성적 쾌감을 주는 행위는 합법적이다. 일본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그러나 어디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가 난 다더냐? 제아무리 날고 기는 일본의 경시청 나리들도 구멍(!)을 일일이 막아 놓을 수는 없는 법이다. 이러한 사실은 성매매 금지법을 통과시킨 우리나라의 미래의 모습이기도하다. 일본도 과거에는 우리나라처럼 집창촌이 있었다. 일본 정부에서 사실상 공창인 집창촌을 없애 버렸다. 그 결과 이른바 ‘적선지대’는 사라졌으나 밤거리엔 다찌(길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최하층 창녀)들이 들끓게 되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유심히 일본 밤거리의 진화도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다음 주에는 그 첫 번째 순서로 필자가 특히 즐기며, 주머니가 가벼운 샐러리맨들의 영원한 플레이 메이트 [핀 살롱]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각종 풍속 관련 잡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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