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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누드 자전거 행사(World Naked Bike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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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0일
새벽 6시 비행기였으니 적어도 4시까진 공항에 도착해야만 했다. 덕분에 숙면을 포기하고 새벽 1시에 공항가는 야간 버스 타러 집 밖으로 나갔다.  

5월 말이면 보통 유럽 축구 시즌도 끝나기 때문에 대다수 주변인은 왜 6월에 런던을 가느냐며 의아해했다. 일단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핑계를 대었다. 사실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누드 자전거 행사(World NAKED BIKE RIDE, WNBR)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인류의 화석 연로의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 친화적 인식 증진을 위한 목적을 가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참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른바 즐기기 위해서 또는 LGBT 운동을 비롯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등등 말이다. 

이 행사는 런던의 거리를 나체로 활보하며 매년 6월 두번째 토요일에 개최된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7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루어진다. 

아침 8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하고 입국심사를 하고 난 뒤 바로 시내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다. 약 한 시간 뒤 호스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자전거 렌탈샵으로 뛰어야 했다. 행사 시작은 오후 2시지만 이 날 만큼은 자전거 렌트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일단 불안한 마음을 갖고 행사 공식 샵으로 갔다.

우선 자전거 렌트 이야기하기 전에 내가 이 행사를 참가하기 위해서 몇 가지 준비한 것이 있는데 

1. 자전거 렌트 예약
2. 왁싱
3. 근력 운동


그러나.. 막상 준비된 건 왁싱뿐이었다. 근력은 약 1년간 스쿼트랑 턱걸이를 하루에 100개 일주일에 4일을 했으나 막상 근육이 생각보다 없어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 

아뿔사, 자전거 렌트 예약이 안된다. 이유는 신용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학생이라 체크카드만 사용하는데, 그 카드로는 예약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아침 일찍 가계 오픈하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결국 렌트를 했지만 5파운드 더 비싼 가격이었다. 5 파운드면 펍 맥주 한잔할 수 있는데..........

자전거 가계 홈페이지 : http://www.londonbicycle.com

일단 런던에서 출발지는 이렇게 총 7곳 이다. 


Tower Hill, 14:30 assembly, 15:00 departure, Trinity Square Gardens EC3N 4DJ. 
Kings Cross, 14:15 assembly, 15:00 departure. Lewis Cubitt Park, N1C 4UZ. 
West Norwood, 11:00 body painting, 14:00 assembly, 14:30 departure, 242 Norwood Rd, SE27 9AW. This ride includes an optional return ride and BBQ. 
Hyde Park, 14:15 assembly, 15:00 departure, North Carriage Drive, nearest post code: W2 2ET 
Regents Park, 14:30 assembly, 15:00 departure, Cumberland Green, nearest post code: NW1 4NA. 
Clapham Junction, 14:30 assembly, 14:45 departure, Grant Road, SW11 2NU.  This group also has an optional feeder ride starting from Kew Bridge at 13:45. 
Kew Bridge, 13:30 assembly, 13:45 departure, North end of Kew Bridge, W4 3NQ. This is an optional feeder ride which will join the Clapham Junction riders. 


나는 행사 시작 몇 일 전에 주최측에게 어느 코스가 좋은지 물어보았고 하이드 파크와 타워 힐 쪽이 관광하면서 행사 참가하기 좋은 코스라고 답해 주었다. 

결국 하이드 파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출발하기 직전에 알게 된 루마니아 친구들과 같이 출발하였다. 남자는 직장인이었고, 여자는 학생이었다. 하이드 파크가 워낙 커서 출발지를 찾는다고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유독 한 군데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았다. 역시 그 곳이 출발지였다. 


출발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체의 사람들보다 눈에 더 뛴 사람은 바로 중국인들이었다. 중국인들의 기자 빙의한 것처럼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난 신경 쓰지 않고 전신 탈의를 하고 다른 참가자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어떤 여자 중국인이 중국어로 물어봤는데 나는 한국인이라 중국어 잘 모르니 영어로 말해달라고 했다. 

같이 기념사진 찍자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는게 대륙의 기상이 느껴졌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포즈로 답례를 해주었다.  
(참고로 나보고 페이스북 친추까지 부탁해서 그건 예의있게 거절하였다. )

그러는 도중에 갑자기 한국인들이 등장! 당황해서 루마니아 유학생 뒤에  조용히 숨어서 옷을 다시 입기 시작했다.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나는 누드비치에 가도 한국어만 들리면 갑자기 수건으로 몸을 가리거나 바다로 튀어 들어간다. 그 이유는 누드비치에 가면 종종 한국인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가는데 그게 셀카이거나 혹은 멀리서 형체만 알 수 있는 정도면 이해할 수 있다. (누드비치에서 타인의 허락 없이 찍으면 안돼요.) 뭐 그 정도야 상관없는데 포커스를 성기와 가슴 얼굴이 노출되게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진들이 결국 인터넷에 올라가면 안되니깐 스스로 조심하는 것도 있다.(이 이야기는 내가 훗날 누드비치에 대해 글을 적을 때 이야기하겠다. )
 
시간이 조금 지나고 출발 전에 그 그룹 중 한명이 바로 한국어로 물어보셔서 놀랐다. 갑자기 자기들을 보고 난 뒤 바로 옷을 입어서 바로 한국인인 줄 알았다고 한다. 이런…. 그냥 담담하게 있을 껄... 일단  그 여자분이 그 루마니아 남자랑 기념샷 찍고 싶은데 같은 동행인 것 같아서 나한테 카메라를 맡기셨고 루마니아 남자애는 나름 멋있는 포즈를 취해주었다.  

그리고 그 여자분은 나에게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내가 나온 파트는 그냥 지워 주셔서 고마웠다. 아쉽게도 그분의 연락처를 묻지 못했네....... 정말 미인이셨는데........


하이드 파크는 한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결국은 바지만 입고 출발했다. 웨스트민스턴 지역 의사당을 지나고  템즈강을 건너고 난 뒤 잠깐 쉬고 있을 때 한국인들이 보이지 않자 속옷까지 다 벗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다.








뒤에 보이는 런던의 상징 빅벤

워털루 역을 지나 Lincoln’s inn field’s 피카델리를 지나 다시 하이드 파크로 도착했다. 




캡틴 아메리카 누님 만나러 가자


거의 참가자 대다수는 백인과 흑인이었고 가끔 아시아인들이 몇몇 보이긴 했다. 확실하게 기억나는 것은 훈도시를 입은 일본 남자 3명, 중국인 한 명, 대만인 한 명, 그리고 가슴에만 바디 페인팅한 중국여성 한 명 이 정도였다. 

하지만 불청객 한 그룹이 있었는데 중국 남자 두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오면서 촬영하는 것이었다. 누가 봐도 기자가 아닌데 그렇게 하는 것도 기분 좋지 않았는데 더 불쾌하게 한 것은 성기만을 골라 찍고 가는 것이었다. 한국인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 그룹에 대해서는 다음 판 브라이튼 누드 자전거 라이딩에서도 언급하겠다.)


Nude Not Crude!!

이 행사를 하면서 놀란 점이 경찰이 에스코트를 해준다. 공식적으로 보호를 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사 참가하는 순간 안전함을 느꼈다. 노출증 걸린 사람으로 대우했다면 체포 당했을텐데 누디즘을 다양한 문화 중 하나로 인식해주고 행사 참가인들을 보호해줘서 영국 경찰이 참 멋있게 보인다. 그래서 다음날 브라이튼 허브(런던 주변의 유명한 휴양마을)에서하는 행사에 참가하기로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다음 편은 브라이튼 허브 자전거 행사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런던 행사에 참가하면서 아쉬운 점은 내가 갑자기 소극적으로 첫 라이딩에 임한 것과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것이었다. 아.....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한국인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참가 했을텐데......


아저씨 여기서 마음에 드신 이성분 찾으셨나요?


이보시오 난 모자이크 필요 없수다! 푸리더무!!!!

PS. 이건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 홈페이지이다. 전세계에서 행사하는 도시 리스트와 그에 대한 정보가 있으니 꼭 사전에 알아보시고 참가하시길 바란다.
http://wiki.worldnakedbikeride.org/index.php?title=Main_Page

브라이튼 자전거 행사는 2부에서..!
데스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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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랸나타샤 2018-01-03 14:13:03
여권만료기간이 언제였더라? ㅋㅋ
반바지 2018-01-03 00:54:13
경험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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