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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식] 조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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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는 남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루를 사정을 본인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거나, 질내 삽입 즉시 또는 최소 자극으로 극치감에 도달해 성교에 만족을 얻을 수 없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조루증으로 인해 환자 본인은 심각한 스트레스 및 성적인 자신감, 만족감, 자존심이 저하되어 불안감과 우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파트너에게도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친밀감이 감소하고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루증에 의한 이와 같은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조루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남성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피하거나 새로운 관계 형성에 소극적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조루의 의학적 정의에 대해 의견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다음 3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경우를 조루라고 정의하고 있다. 1) 성관계 시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다. 2) 사정 조절능력이 부족하다. 3) 부정적인 영향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ㅣ원인 1. 사정중추 이상에 의한 조루 사정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GABA,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 중 세로토닌은 사정 기능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조루증은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농도가 감소한 경우에 발생한다. 2. 신경과민에 의한 조루 음경진동감각측정, 구해면체반사 지연시간, 음부신경의 부위별 체감각 유발전위검사 등에 의한 연구에 의하면 조루증은 정상 남성과 비교하여 감각과민성이나 과흥분성에 의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3. 내분비선 장애 등 질환에 의한 합병증으로서의 조루 음경, 요도, 전립선, 정낭, 요도괄약근, 방광, 방광삼각부에 병이 있거나 내분비장애가 있어 생식선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경우에도 조루가 나타날 수 있다. 4. 심인성 문제 스트레스, 압박감, 불안감과 같은 정서가 조루를 부르기도 한다. 과거 성 경험에서 비롯된 조급증, 파트너간 성 기대치의 불균형으로 겪게 되는 자괴감 등이 원인이 된다. ㅣ진단 조루증으로 인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사정이 빠르게 일어남을 호소한다. 그러나 충분한 사정조절능력에 대한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인된 진단 방법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조루증에 대한 생각이나 의료진의 기준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다. ㅣ치료 조루증의 치료방법은 행동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행동 치료 사정에 이르기 전 성기에의 자극을 조절함으로써 사정을 지연시키는 방법이다. '압착요법(squeezing)'이나 '멈췄다 다시 하기(stop &start)' 등이 있다. 자신의 조루증상이 긴장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경우 써 볼만 하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치료법은 단기적인 효과는 좋다고 평가되지만 파트너의 인내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여 필요하며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 때문에 현재 잘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2. 약물 치료 -국소도포치료제 국소도포제로는 리도케인-프릴로케인 혼합물질을 성기에 바르는 겔, 스프레이, 크림형의 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이들 제제의 작용 기전은 음경의 피부에 도포한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국소 마취효과가 나타나 음경의 감각저하를 유도하여 사정 자극 역치를 높여 사정이 지연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이 불편하고, 성기능을 저하시키거나 사용자의 성감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성관계시에 약제가 음경의 피부에 남아있는 경우에 여성의 질 감각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성관계 전에 도포한 제제를 씻어내거나, 도포한 음경 위로 콘돔을 씌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가 조루증을 유발하는 신경생리학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 조루증을 교정하여 질내 삽입 후 사정 시까지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감소를 억제하여 조루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투여 방법은 메일 복용하는 법과 필요시에만 복용하는 법의 두 가지가 있으며 이 두 가지 투여 방법은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두통, 불면, 불안, 감각 혼란 등이 있다. 3. 수술 치료 조루증에 대한 수술 치료로 음경배부신경절단술이 있다. 음경배부신경절단술은 귀두 부위의 감각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경우 일부 음경의 배부신경을 잘라 감각의 전달을 떨어뜨려 사정을 지연시키는 방법이다. 음경배부신경절단술은 이미 10년 이상 치료 방법으로 이용되어 왔고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 방법의 한 가지이나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ㅣ자주 묻는 질문 1. 조루증이 발기부전과 같은 질환인가? 조루증과 발기부전 모두 성기능장애에 속하는 질환이지만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각기 다른 질환이다. 조루증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사정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며 발기부전은 발기 자체가 잘 되지 않아 성관계를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젊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조루증의 경우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40대 이후의 남성의 조루증은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20-3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된 경우 환자의 성생활 병력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면 발기부전을 조루증으로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기부전을 먼저 치료한 후 조루증을 치료한다. 2. 조루증도 발기부전 치료제로 치료가 가능한가? 일부에서는 조루증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작용 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40대 이상의 남성에게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 조루증 자체가 치료되었다기보다는 동반된 발기부전이 치료되어 이차적으로 조루증도 호전된 것이다. 3. 조루증이 전립선염과 관계가 있나? 현재까지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부 조루증 환자에게 전립선염이 동반되어 있으며 전립선염을 치료한 후 조루증이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전립선염을 조루증의 원인 중 한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전립선염이 사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출처-대한의학회 http://www.kams.or.kr/health/sub3.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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