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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해 의견을 여쭙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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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30대중반 남자입니다

기혼, 돌싱, 미혼 등 의견을 좀 여쭙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와는 3년 조금 안되게 만났고, 만나는 도중 서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서로 부모님은 자주 뵙고 있는데, 이번 추석에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결혼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여쭤보시길래
여자친구에게 직접 말씀드리라고 하였고, 여자친구와 저는 결혼은 생각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자친구의 술버릇으로 자주 다투었고, 최근 1달사이 2번이나 크게 싸우게 되었고
예전부터 쌓였왔던 것들과, 최근의 행동으로 결혼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술 관련된 문제를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데, 그 부분이 너무 크게 와닿아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끔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늘이 중간에 멈춰서 어느쪽으로 움직이질 않네요

놓치자니 저에겐 과분한 사람이긴 한데, 잡자니 감당하지 못할거 같고
이대로 흘러가기엔 상대방에게 미안해지고

이번주엔 결혼문제로 다퉜는데
여자친구는 저에게 넌 착하고 다정하고 좋은사람인건 알겠는데, 리더쉽도 없고 남자답지 못하고,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는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술버릇때문에 고민이라서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겠다
였습니다.

어디서부터 뭐가 어떻게 잘못됫는지 풀 수가 없네요

결국 여자친구가 저에게, 너랑 결혼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니가 나한테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니 연애만 하자. 결혼이 하고싶어진다면 이별을 하자고 말했고, 진심인지 홧김인지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연애를 계속 하는게 맞는지, 결혼을 하는게 맞는지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결론이 안나오네요 ㅠ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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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에 얘기한번 해보고...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던지, 결론을 내리던지 해야될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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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9-15 02:55:46
우선 결혼을 떠나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재정립해 보세요. 신뢰가 무너지면 연애도 의미가 없죠. 확신해서 결혼해도 사냐마냐 하는 얘기 나오는데 지금의 상황에선 결단이 필요해 봅니다.
익명 2022-09-14 23:29:37
술 문제는 안 바뀝니다.
저도 많은 경험이 있는데 ㅠㅠ
지금도 감당 못하고 계신데
결혼하면 더 감당 못합니다.
익명 2022-09-14 21:44:25
술버릇 나쁜 사람은 피해주지 말고 혼자 살아야함
익명 2022-09-14 21:28:53
인생에 정답이 어딨겠습니까. 관계가 항상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건 아닙니다. 상대가 좋다면 계속 만나시는거죠.
익명 2022-09-14 21:28:20
술버릇 못 고칩니다. 싸우다가 이혼할 수 있어요. 여자분은 익명님과의 사랑과는 먼 것같아요. 비혼주의 아니시면 다른 분을 만나서 결혼하세요.
익명 2022-09-14 17:41:27
술 버릇은 결혼하면 고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했습니다!
익명 2022-09-14 16:41:54
환승이별 준비 하세요
익명 2022-09-14 15:35:28
하지마 그게 너한테도 좋아
익명 2022-09-14 14:23:56
술 끊이 정답인듯해요. 간단하지만 힘든....
익명 2022-09-14 13:31:00
너무 좋은사람이였지만 술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쓰니님께서 술 문제 분명 많은 이야기 했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쓰니님의 사랑보단 술을 택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바로 헤어짐을 택했습니다
익명 2022-09-14 13:25:12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술버릇을 인정하고 참고 살만큼 다른매력이 있다면 참으시고 아니시면 서로를 위해 다른 이성을 잦길바랍니다!!
익명 2022-09-14 13:25:00
저는 술 문제로 결국은 이혼을 택했습니다.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겠지?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래요
익명 2022-09-14 12:50:57
자신을 양보하지 못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괴롭지 않을까요
익명 2022-09-14 12:47:28
글쓴분이 결혼에 크게 생각이 없다면 만나시고 결혼을 해서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다면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빨리 다른 사랑 찾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익명 2022-09-14 12:20:51
본인의 술버릇이 나쁜걸 뻔히 알텐데 술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과분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20살에 제 술버릇이 아무데서나 잠드는거라는 것을 알아차린 그 순간, 절대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현재 30대초반이구요.
결혼할때 술, 도박, 바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말이 있는 것 같던데 이건 남녀모두 해당되는 말인듯 싶네요. 어린나이는 아니시니, 현명한 판단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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