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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2_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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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조회수 : 1649 좋아요 : 2 클리핑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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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에서 흔한 4050  몸사를 왜 올리는거냐고 묻는 분이 계시던데, 다시 말하지만 저는 제 몸이 좋아요^^
우울증으로 70kg 훌쩍 넘게 살쪘다가 10kg 넘게 살도 빼고,
정신적으로도 이만큼 건강하게 돌아온 제 자신이 좋아요.

그리고 저는
가슴 크고 엉덩이 큰게 평생 컴플렉스였어요.
옷을 조금만 잘못 입으면
원래 몸보다 뚱뚱하고 덩치 있어 보이는게 너무 싫었어요.
나도 좀 날씬하고 여리여리해 보이고 싶은데,
아무리 살을 빼도
내가 원하는 그런 슬림한 느낌은 안나더라구요.ㅠㅠ
체형 자체에서 오는 결과라 어쩔 수 없는거였는데...
암튼 그래서 제 몸은 뚱뚱하고 못났다고 생각했었죠.
그런 제 바디 이미지를 바꾸게 된 게
레홀에 옷 입지 않은 날것의 사진을 올려보면서 였어요.
사람들은 무조건 날씬하고 탄탄하고 근육있는
모델같은 몸을선호하고,
나처럼 살집있는건 예쁘지 않다는 생각때문에
그런 컴플렉스 가득한 왜곡된 기치관으로 살아왔던 저였거든요.

근데 열심히 다이어트 해서 살빼고 나서도
여전히 가슴과 엉덩이 때문에 뚱뚱해 보이는 제 자신이 속상했고,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용기내어 익게에 올누드 눈바디 사진을 올려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었어요.
나같은 이런 몸을 괜찮다고 생각하기도 하는구나 하는걸ㅎㅎ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저에게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레홀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웠고,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날 전혀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칭찬에 위안을 받는건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어요.
그때부터 저 뿐만 아니라 타인의 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안에서 수많은 성향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때론 충격받고, 때론 신기해 하면서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것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구요.
레홀에서 보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성에 대한 것 뿐만아니라,
저 자신에 대한 것, 그리고 타인에 대한 것까지,
정말 편협했던 제 생각이 깨지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아요.

그리고 몸사를 올리는것도
그냥 어느순간 저에게는 제가 저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이나 응윈같은 의미가 되기도 했어요.
이런 성 관련 사이트에서 겨우 벗사나 올리면서
뭐 그리 거창한 설명을 하느냐 하시겠지만,
저에게 레홀은 한낱 섹파나 구하고,
그저 섹스만 추구하는 사이트가 아니거든요.
인간군상의 다양함을 배우고,
제 욕구를 건강하게 표출하고,
좋은 분들과 즐겁게 꼴릿하게 소통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저만의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에요.
그래서 레홀이 좋고,
오래오래 별 탈 없이 잘 존재해주면 좋겠어요.^^

절 보면서 불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불편하면 그냥 지나가주세요.
굳이 여기에서까지 나쁜감정 소모하고싶지 않아요.
그저 즐겁기만 한 레홀이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평범한 저에게 늘 예쁘다 얘기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고맙고,
제가 올리는 사진들을 불펌하거나
나쁘게 쓰는 사람이 없길 바랄 뿐이에요.

갑자기 게시판에 제 닉이 거론되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좋은 마음으로 댓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또 감사했습니다^^
당분간 사진첩 털이와 추억놀이는 계속될 예정입니다ㅎㅎ
사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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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딕 2025-01-28 00:45:22
정말 품고 싶은 몸매 입니다
Onthe 2025-01-27 19:21:57
가슴크고 엉덩이큰거 제 워너비에요!
사비나님 벗사볼때마다 내가슴 엉덩이 눈감아를 시전합니다ㅎ
전..가슴은 어쩔수없고 올해는 허리엉덩이라인 다듬어봐야겠어요ㅎㅎ
사비나/ 소담스랍고 사랑스러운 가슴과 이미 완성형의 허리 엉덩이 라인을 보여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시대가 좋아져서 저같은 몸이 예쁘단 소리 듣는 날도 오고, 이렇게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주니 그저 즐거울 따름입니다^^
까치여 2025-01-27 18:13:47
사비나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누가 머라 하시던 건강하게 폼나게 레홀활동 응원 합니다..♡
사비나/ 감사합니다^^
송진우 2025-01-27 16:02:23
야인시대 쌍칼 역할하신 박준규 배우님의 말이 떠오르네요. "예쁜 여자 음해하는 여자들 다 못생겼어 예쁜 여자는 예쁜 여자 욕 안해" 자기 자신이 좀 더 나아질 생각보단 남을 깎아내려서 자신과 비슷해지길 바라는 못된 사람들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진짜 못생겼고 마음에 안들면요.  뭐가 어쩌네 깎아내리고 흉보는게 아니라 아무 말 안하고 그냥 가버립니다. 예를 들어보자면...데이트 만남에서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경우, 상대방에게 뭐가 어쩌고 저쩌고 흉보고 계속 깎아내리면서 시간과 감정 소모를 할까요? 그냥 휙 가겠죠.... (라고썼지만 사실 연애 못해봐서 100%확신은 못한ㄷ...돔황챠!!!) 뭐 아무튼 중요한건 나쁜 말에 기죽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당!
사비나/ 좋은 마음 감사합니다^^
밤소녀 2025-01-27 15:44:00
건강한 내면이야말로, 외면을 더 돋보이게 하죠~
화이팅!!
사비나/ 밤소녀님처럼요?^^♡ 응원 감사합니다. 자주 와서 아름답고 꼴릿한 소식 전해주세요~ 요즘은 왜 작품활동(?)도 안하십니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슨기찻길은수세미로 2025-01-27 15:20:11
아니 몸매 퍼펙트 하신데ㅋ 괜한 시비에 신경쓰지 마십시오. 부러워서 그런걸겁니다ㅋㅋ
사비나/ 괜찮아요. 시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분나쁨도 없어요. 그저 생각과 표현의 차이일 뿐이겠지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사는 편입니다ㅎㅎ 위로의 말씀 땡큐^^
불타는푸우 2025-01-27 14:36:04
저기 뒤에 살포시 안고 싶은걸요~?
사비나/ 백허그는 언제나 설렘폭발이죠^^
spell 2025-01-27 14:24:04
노력해서 만든 몸 여자건 남자건 너무 아름답고 멋진걸요
저도 올해는 미루던 운동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해서
벗사에 도전해 보겠슴니다핫 아하하
사비나/ 맞아요. 나이 들어갈수록 체형이나 자세, 걸음, 제스처를 보면 그 사람의 생활습관, 자기관리 노력, 삶에 대한 자세 등이 어땠는지 유추가 돼요. 몸이 증명해주는 세월의 흔적들이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 단단하게 관리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모델같은 그런 몸은 다음 생에 꿈꿔보는걸로ㅎㅎㅎ 스펠님도 건강미 뿜뿜해주세요~~^^
시씨홀릭 2025-01-27 14:07:03
딱 한미다로 표현하면 :  개꼴림
사비나/ 개꼴리는 몸이라니 좋음ㅎㅎ
배드클라스 2025-01-27 14:06:03
유리같은 사비나님 응원합니다
사비나/ 감사합니다
지리산고양이 2025-01-27 14:04:55
정말 이쁘고 탐나는 몸매
사비나/ 땡큐^^
마사지매냐 2025-01-27 13:43:50
더더 많이 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사비나/ 연휴기간동안만 잠시 폭주할 예정입니다ㅎㅎ
비프로 2025-01-27 13:37:00
아름다워요
사비나/ 감사해요
약손쾌감 2025-01-27 13:02:33
비나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레홀의 순기능이였네요!
비나님 몸의 선과 볼륨이 매우 이쁘시니 더욱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항상 비나님을 응원하고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하겠습니다!
사비나/ 제가 레홀을 좀 많이 애정해요
긍정홀릭 2025-01-27 12:46:36
너무좋아요
사비나/ 저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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