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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이 달라진다 느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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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조회수 : 861 좋아요 : 2 클리핑 : 0
여기 처음에 왔을때는 열심히 헬스해서 살빼고 천천히 다가서면 나도 연애나 섹스해볼 기회가 생기겠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20kg넘게 빠져서 확 달라지니까 인정받고 축하해주고 존경스럽다 그러는것에 취한 기분이랄까? 연애나 섹스해보고싶다 생각이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고 그저 기회되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거고 뭔가 시큰둥해진 상태로 바뀐것같아요. 여기와서 잘 몰랐던 성인용품을 알게되니까 만족스럽게 자위하고 그냥 끝, 평균횟수도 줄어든 것같고...그냥 지금 일상에 아무 불만이 없어요. 일해서 돈벌고 헬스해서 건강해지고 체중도 정상화 만들고있고 집에서 하고싶은 게임하거나 실컷 자거나 가끔 시간날때는 보드게임 놀러가고...남자라면 이성적으로는 통제해도 감정적으로는 여자에, 성적 욕망에 마음이 가고 아주 살짝 미쳐있어야하지 않나? 다르다는 것이 나쁘다는 아니지만, 왜 점점 마음이 멀어지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세는나이로 35살이니까? 이 심경의 변화 또한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사항이 맞나? 약간 혼란스럽고 의문스럽네요.
송진우
자기 증명을 위해 열심히 헬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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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TheStag 2025-06-17 19:15:36
욕구라는 건 하나씩 차례로 오는 게 아니라,
마음속 여기저기 여러 지점에 동시에 분산되어 있는 듯합니다.

다만 우리 정신의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그 중 어떤 하나에 불이 들어오면
나머지 욕망들은 사라지기보단
그림자 속으로 잠시 숨는 것 같아요.

몸을 가꾸시면서
그 자체로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신 거고,
몸을 만들기 이전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조금 흐릿해진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성과의 만남을 위해 몸을 가꾸셨다는 그 동기,
정말 훌륭하십니다.

하지만 그걸 꾸준함으로 바꾸셨다는 점은
그보다 더 멋진 일이죠.

저도 운동 좀 해야 할 텐데요;; ㅠㅠ
송진우/ 듣고보니 그렇네요. 마음은 이것저것 전부 다하고싶어도 몸이 하나라서 한번에 하나씩 풀어가야하듯이...지금 너무 만족합니다. 지금 기분으로는 연애때문에 이 루틴 깨야하면 그게 더 싫을것 같아요. 노력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줄까? 그래서 시작했던 것이였는데 지금은 나에 대한 꾸준한 관리쪽으로 마음이 가네요. 꾸준함은 이미 몸에 배어있어서 잘 적응했습니다. 운동 조금씩 하시면 되죠. 운동 생전 안하던 저도 첨부터 많이 한건 아니고 점점 늘린거니까...덧글 감사드리고 화이팅입니다!
섹스는맛있어 2025-06-17 15:41:22
자존감이 올라가셔서 그렇습니다. 자연스러운거에요. 당당한 일상을 사시면 이성에 대한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오실겁니다.
송진우/ 그렇군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거라니 다행이네요. 지금 기분으로는 이성에 대한 기회가 찾아오지 않더라도 문제없을것같아요. 섹스못해본 모태솔로면 뭐 어때? 몸이 가볍고 힘이 넘치고 즐거운 일상인데! 문득 생각난건데 내년 여름에는 워터마크? 캐리비안 베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볼 엄두조차 못냈던 곳이지만 이제는 다르니까! 꾸준히 노력해서 당당히 들어가는거 상상하니 생각만 해도 너무 뿌듯하고 신날것같아요. 기대된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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