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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 답답해서 혼자말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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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타고 난다는게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다. 어렸을때부터 작은키, 외소한체구, 소심한성격을 가졌다.(가끔 친구가 여자친구키가 나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정도)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점차 친구를 사귀고 살아보면서 지금처럼 살면 안되겠다 생각해서 성격을 바꾸기 위해 일부러 신발가게 아르바이를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성격이 점차 바뀌고 몸이 점점 건강해지면서 나의 노력에 나름 만족할때쯤 어느날 무릎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겠지하고 동네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는데 쉽게 낫지 않아 전문병원에 가니 "선천적으로 무릎연골이 다른사람들과 달라 수술을 해야만 나을수 있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때 의사가 너 왜 군대갔다왔어? 이정도면 안가도 되는데 라고 물어볼때 글쎄요 제가 왜 갔을까요...라고 멍때림) 수술을 무사히 받았지만 하체운동을 안하면 다시 무릎에 물이 차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줘야만한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음) 무릎이 무사히 낫고 잘 생활하고 있을때 가끔씩 심장에 오는 원인모를 통증과 발기부전이 같이 찾아왔다. 어떻게든 낫고 싶어서 병원, 심리치료센터, 한의원등에 전화를 해봤고 한 한의원을 찾아가니 진단결과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성발기부전....(심장은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가끔씩 통증이 오는거였고 큰병은 아니었습니다.) 내나이에 뭔 벌써 이런게 걸리냐 싶으면서도 약을 통해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나을수 있다는말에 약치료를 시작했고 (약효과는 좋은데 더럽게 비쌈. 문제는 이게 다른곳보다는 싸다는거....) 다나을때쯤 나는 조루가 생겼다(거짓말인거 같지만 진짭니다...뭐하나 그냥 넘어가는게 없어요) 내 동생은 뭐 멀쩡하던데 나만 이러냐 속으로 궁시렁 대면서도 일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살고 있는데 불연듯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인생이 참 만만치 않아요.) 처음에는 담이 왔네 생각하면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기를 1달째...... 슬슬 불안한 마음에 약도 먹어보고 병원에도 가봤지만 별효과를 보지는 못했다(병원에서는 MRI를 찍어보자고 하길래 뭔 담에 MRI를 찍어 하면서 거절했죠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2달이 지나도록 낫지 않아 어깨전문병원을 찾아가 초음파,X레이 검사를 받고 나온결과는 어깨힘줄이 줄어들어서 생긴 통증 (병명은 들었는데 반쯤 정신이 나가서 기억도 안나고 멘탈만 나갔었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오른팔을 쓸수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큰돈을 들여 치료를 시작했고 아직도 치료중.... 못쓴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밑에()에 들어간 글들은 내용이 너무 진지해질까봐 일부러 분위기를 가볍게 하려고 넣은 의도도 있습니다.(의도대로 됬는지는 모르겠음) 이글을 쓴 의도는 어딘가에 말은 하고 싶은데 말할곳은 없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썼습니다.(집에서는 선천적이라는 말에 어머니는 미안하다는 말만하시고 가족들도 걱정해서 말도 못해요.) 건강하다는건 참 좋은겁니다..... 마지막으로 담이 1달이상가면 무조건 검사받아보세요. 담은 절대 1달이상 안간다고합니다. (전문병원에서 의사가 뭐 이리 미련하게 참았냐고 혼냄....) 이상 주저리주저리 혼자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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