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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남자도 문제지만 요즘은 여자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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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 -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2016년 4월말 9개월정도 잘 만나던 여친과 헤어지고 5월을 힘들게 보냈죠......
 
그러다 그녀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와서 잘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렇게 5일을 만나다가 갑자기 이번 목요일에 그러더군요 잘해보고 싶다고 할땐 그리웠고 좋은 감정이었는데 지금은 그런감정이 안든다고 미안하지만 다시 헤어지자고...........
 
같은 사람한테 두번 같은 상처 받으니 이건 미쳐버리겠네요.
 
전 정말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진심으로........같은 상처 또 받으니 정말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글이 길수도 있어요 그래도 읽어주시고 여러분의 생각과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34살의 남자입니다.
 
작년 11월 15일 8살 연하의 그녀와 1일이 되면서 그날을 시작으로 알콩 달콩 정말 즐겁게 만났습니다.
 
올해 1월초 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뎠고 그렇게 4월 말 까지 정말 행복했어요.
 
그녀의 본가는 벌교입니다. 4월 8일에 그녀의 조카 돌잔치가 있었고 우리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부모님께 결혼 승락도 받을 겸 인천에서 벌교로 그녀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인사드리고 잘 지내고 있을즈음 결국 4월 29일에 헤어지게 되었고요
 
그녀는 직업은 생산직 이었습니다.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었고요.
 
 2주2교대로 하루 12시간씩 근무 하기 때문에 많이 볼 기회가 없었어요.
 
주간근무할 때는 아침에 8시 30분에 출근 저녁 9시 퇴근 ...... 반대로 야간근무때는 저녁 9시 출근 아침 8시30분 퇴근....
 
그래도 저도 집과 직장이 인천이었고 그녀의 집과 직장도 인천이어서 서로가 가까웠기에
매일 그녀가 주간일때는 퇴근 할때 맞춰서 회사앞으로 데리러 갔고
야간일때는 제가 퇴근 후 시간 맞춰서 그녀를 깨우러 가서 출근할 때마다 만나는 기간동안 매일 회사앞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그렇게라도 있으면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둘이 같이하는 시간이 다른 평범한 커플보다 짧다는거에 같이 하는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여친은 항상 퇴근하고 늦게 자야 11~12시에 잠이 들어버렸으니 함께하는 시간이 고작 2~3시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있던 중 4월 25일에 회사동료들과 약속이 있다면서 새벽 3~4시까지 놀더군요 나랑은 그렇게 안있어주더니.....
서운했지만 그래도 별말 안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역시 회사동료와 늦게까지 보내고 수요일에 만났지만 퇴근해서 피곤하다며 집에가자마자 자버리더군요
 
피곤할만 했죠 이틀을 밤새고 출근 하고 했으니...........그래도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그다음 목요일에 역시 회사동료들과 또 약속이 있다며 갔습니다. 여기서 그동안 너무 서운해서 저는 조금 삐진티를 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화났냐고 묻더군요 저는 대답안하고 읽기만 하고  자버렸죠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여친의 집앞으로 갔습니다. 출근 도와주려고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더군요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카톡이 오더군요 ...... 자기 출근한다고 아무리 화났어도 대답은 해주지 그랬냐고 ....
 
잠결에 봐서 못했다 했습니다. 그리고 어디냐고 물어봤죠 출근했답니다. 늦장부리다 택시타고 간다고...
 
몇시에 들어갔냐고 물어보니 새벽 1시에 들어갔다가 3시까지 못자서 늦잠자서 택시 타고 간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다시 물어보니 한참을 뜸들이다 말해주던군요
 
새벽 3시에 들어갔고 잠들면 못잘거 같아서 바로 씻고만 나와서 회사친한 남자동생(편의상 그놈이 라고 부르겠습니다.) 도 안잔다기에 만나서 룸식 커피숍가서 같이 있다가 출근했다고........
 
그말듣고 너무 미친듯이 화가났어요 ...... 그래서 비꼬는 말투로 언제부터 그놈이 택시기사가 됬냐고 몰아부쳤습니다.
 
여친이 그러더군요......퇴근해서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그러자고 했습니다.
 
만났습니다........ 전 저한테 미안하다할줄 알았습니다.그럼 적당히 화내다가 말 생각이었습니다.
 
미안하다고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그러면서 끼고 있던 커플링을 빼놨습니다.
 
그 행동에 전 물었죠 이게 뭐하는거냐? 끝내자는 거냐고
 
그녀가 그렇다고 대답하기에 너무 화가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돌아서자마자 후회가 되서 그녀 다시 잡았지만 안잡히더군요 ..........
 
2일을 매달렸어요 ............. 너무 사랑해서........그래도 돌아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5월을 정말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정확히 22일에 연락이 왔어요 다시 만나자고 내심 좋았지만 아팠던 시간이 있기에 고민을 했고 결국 27일을 시작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만나면서 보니 헤어진 5월에 많은 일들이 있더군요 헤어진지 2일만에 그놈(위에 친한 회사 남동생)한테 고백받았고 사귀고 있었던 사실을.........그녀는 저와 헤어지고 그놈과 사귀는 중에 저한테 돌아 왔던 겁니다.
 
이미 저하고 만날때부터 그놈이 많이 제 여친을 좋아하고 티를 냈었나봐요 ....... 그러다 저하고 헤어지니 덥석 고백한거고 여친도 무슨생각인지 바로 그놈과 사귀었고요...... 지금 생각하면 이미 바람이 났던건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그놈과 사귀다 여친은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회사에 소문이 났답니다.
제 여친이 그놈과 바람이 나면서 결혼한다던 저를 버리고 그놈과 정분이 든거라는 소문때문에 그만두었답니다.
 
저 그래도 다 덮어주고 잘 만나보자 했습니다.
 
안그래도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남동생 사고를 쳐서 여친이 많이 힘들어했던 시기이고 또 여친이 남동생을 지방에서 인천으로 불러들였고 살곳이랑 마련해주면서 얼마 있지도 않는 돈 탈탈털어서 거주지 마련해주느라 개인적으로도 회사그만두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문제로 괴롭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친과 만나면서 남동생 가족도 제가 챙기게 됬고 어딜가도 같이가서 사먹이고 놀러가면 제가 돈 다 썼습니다.
 
그래도 안아까웠어요. 여친한테 제 신용카드까지 쓰면서 필요할때 쓰라구 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어느날 그놈정리하겠다며 만나러 가겠다길래 저한테 그놈 만난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잘다녀오라했어요.
 
그녀가 많이 힘들어하길래 다른남자로 힘들어하는거 보고 싶지않다 이제 내가 지켜주겠다 했고 그걸로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6월1일이 되고 남동생네 집에서 같이 저녁에 고기구워먹고  놀다가 아는 여자동생네 집에 놀러간다길래 섭섭했지만 다녀오라 했습니다.
 
제가 티가 났나봐요 .... 저보고 카톡으로 섭섭하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아니라고 잘 놀다오라 하고 집에서 잤습니다.
 
그렇게 자고 일어났는데 톡이 와있었습니다. 여자동생이랑 술먹다가 자기집에 같이 와서 잔다고 걱정말라고!
 
너무 고마웠죠 제가 신경쓸까봐 그런거 신경쓰는 모습이.......
 
그리고 그 날은 새벽 늦게 까지 놀다가 자서 오후 3시나 되서 일어나더군요 그러더니 이따가 저녁에 회사 알던 사람이 보잔다고 해서 다녀오라했습니다.
 
전 이미 17시에 퇴근을 했고 퇴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약속다녀오면 저한테 올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보고 퇴근하고 뭐할거냐고 묻더군요 전 당연히 할건 없다고 했고 그랬더니 혼자둬서 미안하다길래 이미 한차례 적응되서 괜찮다고 했더니 그말도 슬프고 미안하답니다.
 
그래서 신경쓰지말고 잘 놀다 오라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기다렸지만 결국 노는데 좋았는지 아침 8시까지 놀더군요.
 
저 이날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이미 한차례 힘들었기에) 잠 한숨도 못자다 아침에 제가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밤샜냐고 놀라면서 만나자 하길래 불안함이 들어 거부했지만 만났습니다.
 
만나서 하는 얘기가 자기가 변한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자기는 아직 노는게 좋다며 자신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급하게 다시 만난거같다는 말을 했어요
 
불안했습니다.....그러면서 말하더군요 사실 힘들때 오빠 만난거고 처음에는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지만 점점 그런감정 못느꼈다고 그냥 저만 보면 미안했답니다.
 
주위에 누군가가 그녀에게 그랬대요 지금 니가 힘들어서 기대고 싶은 사람이 필요한거 아니냐고.......그런거 같답니다.
 
그러면서 헤어지자 더군요
 
날벼락 같은 소리에 머리가 하얘졌고 아무생각이 안났지만 쿨한척 일어났습니다. 잘지내라고 하면서......
 
돌아서보니 아직도 나는 많이 사랑하고 나한테 돌아와줘서 좋았는데 꿈 같아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이럴거면 왜 돌아온거냐고 나 두번이나 힘들게 할거였냐고 그녀는 그냥 미안하고 그말밖에 해줄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그날 정신이 혼미해서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그냥 멍때렸어요....너무 속상하고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녁이 됬는데 그녀가 그놈과 그여자동생이랑 같이 만나고 있더라고요 
 
이상했죠 나때문에 정리했다던 그놈이 왜 지금 여기에 헤어진지 하루도 안된 시간에 있는건지......
 
이미 머리로는 예상이 됬지만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마 물어볼수 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지나고 오늘 아침에 집으로 들어가보니 여친과 그놈 둘이 한이불 덮고 같이 자고 있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그녀는 그냥 힘들때 경제적인면과 정신적으로 기댈 사람이 필요했고.....그게 저였단걸.....
 
그걸 좋아하는 감정으로 착각을 했던거든 처음부터 이용할 생각이었든 그냥 미칠거 같았습니다.
 
이런 그년데 미워하고 욕해도 시원찮을 여자인데 저는  왜 아직도 미워하지도 못하고 그녀가 보고 싶고 돌아와 주길 바라는 걸까요
 
저도 잊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살고 싶은데 그녀를 미워할수조차 없는 제 마음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주위사람이 그러던구요 이미 그녀는 저랑 사귀길 때부터 그놈이랑 눈이 맞았었고 저한테 속이고 있었다고.....
 
그러다 저랑 헤어지고 당당히 만난거고 그게 소문이 난걸 거라고.......
 
그러다 자기가 힘든 시기가 오니까 저를 이용하려 했던거 뿐이거나 양다리 걸치고 저울질 하고 있던걸거라고
 
그러면서 그냥 나쁜여자니까 잊어버리래요.......정말 그런걸까요?
 
이미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저도 그런생각이 들지만 가슴으로는 아직도 아니라고 하고싶고 아직도 보고싶어 한다는
 
사실에 저도 미치게 힘이듭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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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3-01 21:51:13
그런 여자 있어요
목매지 마세요
석달만  시큰둥 작전 해보구
그 뒤 상황 봐서
익명 2017-03-01 11:52:19
사람은 인성과 인성끼리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10년 후가 되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조건 없는 사랑도 이용당하는 것과는 별개지요. 인성이 모자란 사람과 행복하기 힘듭니다. 사랑도 행복하면서 해야지요. 그동안 행복했었나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잊어버리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해보세요. 자기 자신이 소중한 걸 깨닫기 바랍니다.
익명 2017-02-28 18:18:58
다안읽음피곤해보인다
익명 / 읽지마세요 ㅋㅋ
익명 / 말하는싸가지하고는
익명 / 싸가지는 니가 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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