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모기 한 마리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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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283 좋아요 : 1 클리핑 : 1
오랜만에 저녁 바람 선선하니
창문 열고 저물어 가는 달맞이
휘엉청 밝은 달
달무리 두르고 뭉개 구름 뒤에서 숨바꼭질

내 오늘은 대자로 뻗어자리라
기분좋게 씻고 나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불끄고 달빛아래 달의 정기 받고 있노라니
어둠속에 하늘 하늘 날벌레 한마리
어느 순간 간질 간질
공중에 박수쳐보니 빠알간 선홍빛으로 물든 내 손

네가 모기면 모기답게 소리를 내야되지 않겠니
모기야 네가 나비이고 싶었느냐
그래봐야 정맥 아래 뛰는 붉은 유혹 이기지 못할 것을
그래봐야 내 손아래 피떡이 되어 생을 마감할 것을
이 밤에 남은 것은 왼발 두번째 발가락의 가려움이로구나
이 밤 또 지새우려나
나는 언제쯤 잠들려나
그렇게 또 여름이 간다...

이것은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여...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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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7-30 12:21:22
아 존나좋네여 비지엠 깔아주고 싶다. 판소리
익명 / 성실한 핏백! 아래 익명님께서 기원해 주신 것도 있고 해서 모기와 싸움을 이기고 사랑을 나눠보겠다는 의지를 담아! 비지엠 선정해 보았슴다. 괜찮나요? ㅋㅋㅋㅋㅋ
익명 / 아이씤ㅋㅋㅋ 누구여 누구여 당신 누구여 !! 사랑가 조치유 ㅋㅋㅋㅋㅋ 더 개좋네여
익명 / 캬아~ 제가 제대로 익명님 취향 제대로 저격했나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누굴까요 ㅋㅋㅋㅋㅋ
익명 / 두분다 누군지 알거같아요!!ㅎㅎㅎ
익명 / 호오... 제가 누구일지 아시고... ㅎㅎㅎ
익명 2018-07-30 09:09:56
정맥 약탈당하신 앙갚음이로..
정액 강탈하시는 여름밤이길~^^
익명 / 꺄아! 모기 한마리 몰아내고 듬직한 '넘' 하나 몰러가야겠네요 ㅎㅎㅎ
익명 / 모기 한마린 때려잡으시고* 듬직한 '넘' 하나 , 쪼~옥♡빨아드세요~^^ 비지엠 좋다요!
익명 / 그런데 슬프게도 그 듬직한 ‘넘’이 없네요. 크흡 ㅠㅠ 비지엠 괜찮죠? ㅋㅋㅋㅋㅋ
익명 2018-07-30 03:02:11
아 섹시해
익명 / 아 뿌듯해
익명 2018-07-30 00:07:34
그대의 참신함에 좋아요 꾹
익명 / 당신의 좋아요에 제 입꼬리는 쓱
익명 2018-07-30 00:04: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클리핑해야지
익명 / 즐거우셨나요? ㅎㅎㅎ 웃음을 드렸다면 성공 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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