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잠자던 성을 깨우다  
10
마녀언니 조회수 : 7197 좋아요 : 0 클리핑 : 0
10년의 결혼 생활.
하늘이 주신 두 아의 엄마.
그리고 이혼.
생각도 못 해본 돌.싱.

그 사람과의 섹스는 큰아이 임신때 이후론
둘째가 어찌 생겼는지 모를만큼 전무했다.
대화없이 본인 필요에 의해 잡아당기고
바로 삽입, 사정, 담배 한가치.

몇년만에 가진 관계에선 억울함(?)에
여성상위 자세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오르가즘을 느끼는 법을 터득해버렸었나보다.

그리고 또 몇년..
다행히(?) 내 몸은 섹스에 둔감해졌고
난 섹스에 관심 없는 여자였다.

높은 자존감에 당시 상황에 맞게 섹스란걸 외면했던듯.

이혼 후 내 10년의 억울함과
거칠어진 내 피부와 탄력잃고 엉망이 된 내 몸뚱아리를
바라보니 괜시리 서글퍼진다.

어느날..
한 선배에게 물었다.
"섹스를 오래 안하면 얼굴이 요런 몰골이 될까?"
역시나..  덴장..

하지만 남잘 쉽게 만나지도 못하겠지만..
그보다 더 한 걱정이 있었으니..

"나이 마흔에 섹스하는법을 몰라!"
'누가 좀 알려줬음 좋겠어'

그래, 내 진심이었다.
열심히 갈고 닦아 언젠가 만날 그를 위해 준비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원하면서도 아무도 만날 수 없던
자타 농담반 진담반... 평생 남자 못 만날거라는 이야기를 서스름없이 하곤 한다.

그러던 마녀가 성을 알아버렸다.
문론 맘껏 자유롭게 즐길 그가 없음이 슬프지만 말야.

어느 날,
선배가 사무실에서 야동을 보여준다.
소리없는 화면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선배 몰래 침을 삼킨다.
내 팬티는 어느새 흠뻑 젖어버렸고
나이 마흔에 소리없는 야동을 실컷 봤다ㅎㅎ
그 이후에도 두어차례 선배는 내게 야동을 보여줬다

내 사정을 아는 선배라 내가 안타까웠단다.
야동중에도 페어리등 성인장난감을 사용하는 야동을
많이 보여주더라.
장난감 쓰는법이라도 배워서 풀길 바랬단다.
그 사이 여성용 성인장난감들을 주문해 선물해주더라.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한참을 사무실 서랍안에
던져놨던 장난감들.
어느날.. 선배 앞에서 보란듯이 선물받은 그것들을
꺼내들고 집으로 왔다.

침대 한켠에 수건을 깔고 젤을 준비하고
그녀석들을 조심스레 수건위에 올려놓았다.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내 골자기에 젤을 듬뿍 뿌렸다

==============
어떠한 글을 읽고 섹스에 관심없던 내가
관심을 갖게되고
호기심 많은 나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분야일 수 있단 생각을 갖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짬나면.. 이어지는 이야기들 풀어볼게요~~^^
마녀언니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Player 2016-09-29 01:41:10
응원해요!! 화이팅ㅋㅋ
자기만족을 위해서 부끄러울게 뭐있나요~?
그것도 레홀인데 ㅋㅋ
마녀언니/ 나를 누르고 타인을 위해 살았네요. 이제 내자신부터 챙기기~~♡
Player/ 지금이라도 늦지않앗어요! 늘 즐섹하시길!!
qqu 2016-09-29 01:22:06
멋져요! 잠시 움츠렸던 꽃이 활짝 피길 바랄게요♥
더 당당하고 행복해질거에요!
마녀언니/ 고마워요^^ 내 자신을 더욱 알아갈 수 있도록 화이팅^^!
alhas 2016-09-28 20:03:28
즐기세요
마녀언니/ 네~~이제 부터^^
라라라플레이 2016-09-28 12:40:53
자기 소개글 양식이 바뀐줄 알았어오
어서오세용~~그리고 빠이팅!!!
마녀언니/ 잘 부탁해용 ㅎㅎ 근데..다들 제게 보내는 화이팅의 의미가 뭘까요 ㅎㅎ?
라라라플레이/ 저도 잘 부탁드리죠 화이팅이 뭔가 섹스쪽 알아가시는 방법 나름 터독하신거 같으니 좋은결과 기대한다는 그뜻 아닐까요??
마녀언니/ 레홀이 섹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하네요 ㅎㅎ
라라라플레이/ 어떻게 바뀌셨어요?? 히히
Mare 2016-09-28 12:04:42
힘내세요. 그리고. 당당해지세요.
담에 뵈면 바카스 한병 사드려야겠네요..
홧팅!~~~^^
마녀언니/ 레홀에서 당당함을 배우고 있어요. 덕분에 이렇게 내 이야길 꺼낼수 있는거지요~ 박카스 기대합니당~~~>.<
메렁이 2016-09-28 11:08:28
남자분이 나쁘다....ㅠㅠ
마녀언니/ 그도 저도 서로 대화의 부족이었지요^^ 지금 그는 깊은대화를 나누는 그녀를 만났으니 저두 마음의 벽을 허물고 그분을 기다려보려구요~^^
레드홀릭스 2016-09-28 10:28:25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마녀언니/ 우왓~~! 고맙습니다^^!
써니케이 2016-09-28 09:34:22
화이팅~~!!^^
마녀언니/ 화이팅~~^^!!
넌나에게목욕값을줬어 2016-09-28 08:28:39
솔직한 이야기 잘 봣습니다.
마녀언니/ 더욱 더 솔직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정아신랑 2016-09-28 08:26:25
화.이.팅.
그래도 함부로 몸을 허락하지 않음과
두 아이를 키우느라 잊혀졌을 당신의 성에 위로 드립니다.
행복을 기원합니다.^^
마녀언니/ 지난 10년이 억울하지만 언젠가 보답을 받을거라 믿어요^^!!
따뜻한햇살 2016-09-28 07:05:45
안스럽네요 ~
마녀언니/ 보석을 몰라보고 집나간 그 사람이 안스럽지요^^?
따뜻한햇살/ 다음 이야기도 부탁드려요~
새벽안개 2016-09-28 06:59:25
아직도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안타깝네요...
생선 회를 먹더라도 그냥 먹는것보다는 초장이라도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법인데
흘러간 댁의 남편은 오직 먹을것이 옆에 있으니 먹는다는 생각뿐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지는 관심없었던듯..
마녀언니/ 밖에서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오니 ㅎㅎ 슬프지만 집안사람은 가족을 챙기고 아이들을 돌보는 도구로 생각했던것 같아요.
몬데시 2016-09-28 05:21:54
솔직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마녀언니/ 이제 서막이지요^^
르네 2016-09-28 04:47:20
글 잘 읽었습니다.
풀어주시는 이야기 기대해보겠습니다.
마녀언니/ 저처럼 모르고 사는 이들을 위해 뭔가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1


Total : 36041 (1140/180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261 섹스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16] 으엉 2016-10-02 2107
13260 잠자던 성을 깨우다3 [22] 마녀언니 2016-10-02 5335
13259 여성분들 [8] 봉지속에잡지 2016-10-02 2300
13258 수유... [9] r3hab 2016-10-02 1996
13257 맥주 두캔마시고 [30] 삥뽕삥뽕 2016-10-02 2139
13256 냐~~~~ [7] 소심녀 2016-10-01 2098
13255 편의점알바.. [9] nyangnyang22 2016-10-01 2193
13254 [14] nyangnyang22 2016-10-01 1949
13253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사람 만나는 유형 [1] 레몬색 2016-10-01 1878
13252 뽀뽀할때마다 혀넣는 여자친구.. [9] 레몬색 2016-10-01 2609
13251 모닝커피 에요ㅎ [10] 소심녀 2016-10-01 1499
13250 페스티벌 보러 서울로상경 쑥먹어라 2016-10-01 2040
13249 자 다이어트 하실분 [15] 레몬색 2016-10-01 2348
13248 그러게요 흔한남자 2016-10-01 2015
13247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여성들의 최고의 로망은.. [14] 니체와철학 2016-09-30 2683
13246 레홀 가입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4] 또해영 2016-09-30 2423
13245 배란통 [4] 식인상어 2016-09-30 2277
13244 예쁜사랑하세욬ㅋㅋ [2] 레몬색 2016-09-30 1815
13243 내가글을쓴것중 파트너 구한단 글도읍고만 쑥먹어라 2016-09-30 1752
13242 오늘저녁. 정아신랑 2016-09-30 1865
[처음] <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1144 114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