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인물 탐구] 1. 돼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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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조회수 : 3317 좋아요 : 1 클리핑 : 0
제가 작년 시오후키 강의 어셈블리에 참석했던 사람인데요.
그때 맨 뒷자리에 앉아서 늦게 온 사람들 강의실로 들어오는 모습 하나하나 다 스캔하고 섹시고니님의 부탁으로 출석부까지 체크하면서 한 명 한 명 다 안면이 있었죠.


근데 강의실 입장하기 전 대기시간에 잠시 섹시고니님과 레홀 e-book 컨텐츠 문제로 잠깐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 때 제 눈에 유난히 들어오던 한 포스하는 남성이 있었죠.


전 직감적으로 그가 (notorious) p.i.g 님인 줄 알았습니다.
게시판에서 가끔 배우 이태곤을 닮았느니 아니니 하며 설왕설래를 하고는 했지만 틱톡을 통해서 서로가 돈까스라는 음식에 매우 호의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선 언젠가 꼭 충청도에 있는 돈까스 맛집에 함께 먹방 하자고 약속까지 했던 사이이니 내심 반가운 마음이 앞섰더랬죠.


꽤나 오랫동안 눈빛 교환을 했던 듯 합니다.
사내자식들끼리 기선 제압하는 그런 류의 치기어린 레이저 발사가 아닌... 마치 수줍음 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외면하면서도 살며시 훔쳐보는듯한 소녀 같은 감성이 우러나오는 그런 눈빛이었죠...
그도 제가 아마 퍼렐인줄 알았을 거라 확신하지만 서로 낯가림을 타는 성격이라 말은 못 건네고 그냥 눈인사로 '방갑다 친구야~'를 외쳤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제가 봤던 그는 사실 배우 이태곤과는 분위기가 좀 다른 듯 합니다.
저도 다른 레홀남을 통해 목소리가 매우 근사하고 외모도 배우 뺨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었는데 보는 순간 '아...돼지. 그의 말이 마냥 허상은 아니었구나. 배우 이태곤이 아닌 pd 이태곤 닮았다고 계속 겸손을 떨었는데 그 말이 일정부분은 맞는 말이구나...'라는 생각이 앞서더라고요.


직접 본 사람으로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배우 이태곤이 아닌 pd 이태곤을 닮긴 닮았는데요.
얼굴이 아닌 닉네임에서 드러나듯이 몸매는 약간 pd 이태곤 과에 속한다고 보여지긴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한겨울이라 패딩과 추리닝으로 중무장을 하여서 실제 몸매는 그보다 더 좋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렇지만 얼굴은 pd 이태곤 과가 아닌...

다크한 피부색하며 잿빛어린 암흑적인 눈빛에서 우러나오는 그 눈매는...
















네. 딱 이 분 과입니다.
피부색도 딱 이 쪽이고요. 눈빛도 딱 이 부류에 속합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를 통해 그 동안의 포스 넘치는 상남자 이미지에서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데 돼지님도 외형에서 보여지는 '썅'남자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오프라인에서의 소곤소곤하는 말투와 수줍음 가득한 제스처를 보유한...그야말로 매롱매롱(매력이 줄줄이 사탕처럼 넘치는)한 남자였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장님께서 시오후키를 경험한 남자들 손들어보라 하셨는데 돼지님께서 주위 눈치를 살살 보자 그를 콕 가리켜 "돼-지---는 왜 손 안들어요? 경험해봤잖아요?"라는 다소 쏘아붙이는 멘션에 수줍어하며 마지못해 살포시 손을 들던 그의 모습.
뒤에서 바라보던 저는 그의 넓은 등판과 참으로 대조되는, 어찌 보면 이장님의 위세에 움츠러든 귀여운 그의 모습에 '저 친구 꽤나 여성들 울렸겠구나'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요.
이 친구 알고 보니 모성애도 자극할 줄 아는 남자더라고요…
 
 
 
매달 월급날에 돈까스 먹으러 가자며 수많은 레홀녀들을 유혹하고서는 끝끝내 모텔까지 데리고 갔더라는 그의 말이 마냥 허풍이 아니었음을 저는 그를 보고서 확신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선 언젠가부터 풍문으로 연예인 닮았다는 여친이 생기더니 알콩달콩 게시판을 들쑤셔놓질 않나…
 
 
그 다음 이야기는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궁금하신 분이 생기는 분들께서는 저한테 따로 문의 주시면 기억나는 데로 상세히 서술해보고자 하십니다.
 


이장님은 예전 부산 여행기를 통해 어느 정도 서술했으니 패스하고 다른 유명한 분 또 누구 없나…? 
퍼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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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랑해 2016-07-13 09:43:27
퍼렐님 혹시 돼지 안티세요?ㅠㅠ
돼지한테 화난거있음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이태곤pd로 수정해주세요
퍼렐/ 같이 돈까스 먹자고 약속한 사이인데 안티라뇨... 물론 안티나게 서로 수줍게 눈인사 한 사이는 맞습니다.
자은 2016-07-12 13:42:26
퍼렐님이야말로 배우 닮으셨는데..ㅋㅋ
글을 읽으니 제가 직접 돼지님을 본 듯한 착각마저 드네요~^^  님좀 짱인듯~!!!!!
퍼렐/ 배우를 닮았어도 잘생긴 사람 닮은거랑 아닌거랑......
자은/ 그배우가 어때서요??? 섹시하기만 한데????? 췟~!
까꿍v 2016-07-12 12:50:36
역시 말이 필요없는 분 ^_^b
퍼렐/ 저요? 돼지님요?
돼-지/ 코펠님 필력이 말이 필요없다는 얘기죠.
돼-지 2016-07-12 05:29:47
저 이제 오프모임 어떻게 나가죠 코펠님? .....상냥한 협박, 부드러운 억누름 잘읽고 갑니다...
퍼렐/ 뭐 원래 잘 안나오던 양반이 제 글 핑계대면서 못나온다고 그러는 모습...... 보기 매우 좋습니다~ 이게 바로 돼지의 매력이죠.
자기사랑해 2016-07-12 04:11:24
차.승.원...
돼-지님 왜 어셈블리가서 연기하고 오셨을까...ㅎㅎ
퍼렐/ 소심 부끄가 컨셉이란 말인가요? 하긴 돼지님 썰들을 읽다보니 잠자리에서는 헐크가 따로 없는듯 하더라구요.
곰팅이얌 2016-07-12 01:18:09
저요 ㅋㅋ 유명하지는 않지만 ... ㅋ
퍼렐/ 곰팅님은 눈매가 닉쿤 닮았어~ ㅎㅎ
알타리무 2016-07-12 01:13:23
퍼렐님 필력은 지금도 빛을발하니 ㅋㅋㅋㅋ
퍼렐/ 무님하면 떡 벌어진 가슴에 무성한 털이 트레이드 마크. 딱 봐도 정력 좋아보이는~^^
무하크 2016-07-12 01:05:48
돈까스~...
퍼렐/ 돈까스엔 또 입안에서 감도는 스프가 제격이죠
이태리장인 2016-07-12 00:50:02
난 정말 퍼렐의 글을 읽다보면 등줄기에 전율이 솟음. 역시 전직 방송작가다운 필력이.
퍼렐/ 형... 형도 한 번 더 기념으로 인물 탐구 해드려볼까요?
이태리장인/ 일단 우리는 주말에 보자. 맛난거 사줄게 -_ -b
봄물/ 꺄앙*_*
꼬이꼬잉 2016-07-12 00:42:40
키야 레홀에 선남선녀분들이 많네요 ㅠㅠ
퍼렐/ 쪽지질하는 남자들 말고 당당히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는 멋진 남자 분들 많아요~^^
풀뜯는짐승 2016-07-12 00:35:18
좋겠다 잘생겨서...흑...
퍼렐/ 짐승님도 묘하게 닉넴과 참 어울리는 이미지인듯...?^^
낮져밤이 2016-07-12 00:30:43
돼-지님은 언제어디서나 없어선안되는 레홀의 마스코트
퍼렐/ 지금 쑥쓰러워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봄물 2016-07-12 00:21:21
저요 ㅋㅋㅋ
퍼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봄물/ ㅠㅠ 겁나 이쁘다고 해줘야지잉 ㅠㅠ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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