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대나무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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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이 두려워 누군가를 찾아서 두리번 거립니다. 또각 거리는 발걸음도, 턱밑까지 차오르는 가뿐 숨결도 없는 조용하고 고요한 공간에서 이렇게 혼자서 두리번 거리는 기분은 스스로 외롭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많이 부끄럽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 부끄러움을 내 보이면서도 두리번 거리는 것은 이 급작스러운 두리번거림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도 있다는 믿음이  있나 봅니다.

자꾸 눈물이 나는 이유도.
자꾸 몸이 아픈 이유도.
자꾸 마음이 커지는 이유도.


주위에 있는 대나무 숲은 이 곳이 유일하니까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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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3-22 23:51:58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넓혔다가
그만 빈공간이 생겨버렸군요…
익명 / 그러건가봐요. 빈공간이 생기면 또 다른 걸로 채워야 불안하지 않는. 그 불안함은 어떤 것들로 채워하는. 부담과 함께 기대도 살짝 되기도 하지만 오늘은 그런 기대보다는 부담이 좀 더 되는 날인거 같네요. 주저리주저리 의미없이 말만 많아지는 그런 날 처럼말이죠. 감사합니다^^
익명 / 그 정도 크기정도 되는 사람이 다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지금의 허전함은 가시지 않을거에요~ 슬프죠
익명 / 크기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의미가 없어질 때도 있으니까요.감사합니다^^
익명 2024-03-22 23:37:22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지
괜히 쓸쓸한 날도 괜히 눈물나는 날도
살다보면 그런 사람도 있지
사람속을 다 알수 없으니 다 공감할 수는 없지만
많이 아프지 않기를 많이 울지 않기를 쓰담해드려요
익명 / 살다보니 그렇지 않은 날도 있고, 괜히 억울한날도 살다보면 모든것이 그런날이 있더군요. 물론 오늘같은 날도 있구여. 발걸음이 무겁진 않지만 괜한 말들 한번 해보고 싶기도합니다. 그저 아무 의미없는 그런말이요. ^^ 감사합니다. 쓰담받는거 오랜만이네요. 정말 좋아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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