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회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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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와서 사진보다가 와 저런 시절이 있었네요 불과 몇년 전인데 옛날같아요 지금은 업부 특성상 스커트 입을 일도 없고 별로 꾸밀 일도 없는데말이죠 이 사진 시절엔 카페에서 친구 기다리면 말걸고 쪽지받고 까페 바 자리에 있으면 옆자리에 슥 앉더니 향수 뭐쓰냐로 시작하는 향수 플러팅까지 받았더랬죠 길거리 쫓아와 번호 교환하고 사귄 전남친도 있었고 지하철역에서 말걸고 따라오는 일도 많았고 모르는 이들이 가만히 두질 않았어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ㅋㅋ 집순이로 살았는데도 즐거운 일이 쏠쏠한 황금기였네요 점점 그런 재미거리도 줄어들고 재미만 추구해서도 안되는 제약들도 생겼고 자연스럽게 20대도 지나갔고 익숙하고 편안한 것과 어우러지고 있었네요 사진보니 그립기도 하구 봄도 왓겠다 타이트하게 관리해볼까 싶지만 흥이 안나 즐길수가 없는 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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