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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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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759 좋아요 : 1 클리핑 : 2
삑 삐빅 삐빅 삑
 
술을 많이 마셨다. 술자리와 그녀의 집이 가까워서였을까. 나도 모르게 택시 뒷자리에 몸을 싣자마자 그녀의 동네 이름을 얘기했다. 비몽사몽. 차창 밖으로 스치는 가로등 불빛이 깜빡일 때 마다 속이 안 좋아지는 듯 했다. 차에서 내린 뒤로 기억은 드문드문 남겨져 있었다. 마치 중간중간 지워진 악보처럼. 문이 열리고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올 리가 없는 시간에 나타난 내 모습에 동그래진 눈.
 
“너 뭐야? 술마셨어?”
 
뭐라고 대답했는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쇼파에 처박히듯이 쓰러진 내게 뭐라뭐라 말을 걸며 잡아끄는 그녀. 혀가 꼬이는 내 대답이 재밌다며 한참을 웃던 그녀는 침대에 가서 자라며 나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어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간신히 몸을 일으킨 뒤, 옷을 벗고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기 아래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았다.
 
‘아...이시간에 여길 왜 왔지 나.’
 
차가운 물이 머리를 한동안 식히고 나서야 정신이 좀 들었다. 거실로 나가니 그녀는 여전히 재미있어하며 나를 침대에 눕혔다. 술취해서 쳐들어와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말을 하려고 한 것 같았지만 그녀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저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 알몸으로 잠에 빠져드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 시나 되었을까.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 때문에 잠이 깬 것 같았다. 말랑말랑한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 옆에 느껴졌다. 무드등 불빛에 어른거리며 비치는 그녀는 오늘도 예쁜 란제리를 입고 있었다. 얇은 시스루 옷감과 끈 몇 개로만 감싸인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다. 한손에 살짝 넘치는 예쁜 가슴. 바스락거리는 천 사이로 느껴지는 꼿꼿하게 선 그녀의 젖꼭지가 귀엽게 손바닥을 톡톡 두들겼다.
 
딱딱하게 커져 있는 주니어에 그녀 손길이 와 닿았다. 익숙한 느낌으로 톡 톡 주니어를 건드리며 장난치는 것도 잠시, 내 옆에 딱 달라붙어 있던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잠시 후, 주니어 끝부분에서부터 뜨거운 느낌이 전해져왔다. 실눈을 뜨고 아래를 바라보니 그녀의 입술 사이로 주니어가 사라져 가고 있었다. 예전에는 없었던 혀를 살살 돌리는 그녀의 모습. 무슨 맛일까? 주니어를 음미하듯 정성스럽게 빨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에 흥분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내 상태를 눈치챈 듯 다시 내 옆으로 와 길게 눕는 그녀.
 
“넣어줘 얼른.”
 
세트인걸까. 간신히 그녀의 둔덕만을 가리는 섹시한 끈팬티를 벗긴 나는 그대로 그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속옷에 살짝 묻어난 그녀의 달콤한 애액 냄새. 그녀는 정말 물이 많았다. 오돌거리는 그녀의 속살을 느끼며 깊숙히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 예쁜 신음소리가 맞아준다. 목덜미에 코를 박고 깊게 들이쉰 숨 속에서 달콤한 과일향이 풍겨왔다. 입을 맞추고 허리를 돌리면 그녀의 아래쪽이 바르르 떨며 오물거리는 느낌이 좋았다.
 
예쁜 가슴을 맛보기 위해 몸을 살짝 빼면 그녀는 투정을 부린다. 빼지 말라는 귀여운 투정에 결국 다시 그녀 안으로 힘차게 밀고 들어가게 된다.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다리로 내 몸을 감아오는 그녀. 다리가 활짝 벌려진 틈을 타 더 깊숙하게 그녀 안으로 주니어를 밀어넣고 치골로 그녀의 클리를 지그시 누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리의 힘이 풀린다. 그리고 잠시 후퇴. 그녀를 애태우는 것은 즐겁다. 귀여운 그녀의 투정이 계속 찾아오니까.
 
이제는 더이상 참기 어려울 정도로 좁아진 그녀의 안. 신음소리가 커진 것이 부끄러워서일까. 그녀는 눈을 감고 예쁜 소리를 낸다. 잠시 저항해 봤지만 결국 헛수고였다. 여기저기 불규칙하게 조여 오는 그녀의 공격에 나는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뜨거운 정액을 그녀 안 깊숙히 밀어넣었다. 바들거리는 그녀의 몸과 터져나오는 신음. 몸이 한껏 달아오른 그녀를 꼭 끌어안으며 여운을 함께 만끽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절정에 신음하는 그녀를 위해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주니어를 몇 번 더 펌핑한다. 더욱 진해지는 그녀의 예쁜 목소리.
 
섹스가 끝나고 나니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다. 몸 안에서 뭔가가 팽팽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술이 깬 것 같았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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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6-13 1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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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6-13 07:12:56
에 너무 짧네요 오늘은
익명 / 음? 제가 누군줄 알고ㅎㅎ
익명 2017-06-12 22:46:52
와..
익명 / 왜요?ㅋㅋㅋㅋ 신기한가요?
익명 2017-06-12 22:09:07
꼴리네요 잘읽었슴다
익명 / ㅎ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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