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레홀남 만난 썰 - 첫 sm 체험기  
19
익명 조회수 : 15798 좋아요 : 10 클리핑 : 8
만남은 언제나 사소한 일로 시작된다. 그의 글에 댓글을 남긴 것을 계기로 말을 트게 되었고 솔직하고 섹스러운 이야기로 대화창을 채워가며 서로에게 끌리던 우리는 자연스레 날짜과 장소를 정해 만나기로 했다.

디데이. 약속시간은 오후 1시

일하느라 늦어버려 급한 마음과 달리  종종걸음으로 도착한 숙박업소 앞에서 그를 만났다.
다소 놀란 눈의 그에게 어색한 첫 인사를 건네고 함께 모텔 안으로 들어갔다.

이른 시간에 들어간 탓에 다소 어수선한 복도를 지나 방에 들어가 문을 닫자마자 약속한 대로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키스해보고 별로다 싶으면 피자나 먹고 가자던 농담같던 약속은 잊은지 오래였다. 포개어진 입술 사이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혀의 맛이 그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고 그 역시 목을 꺾듯 내 머리카락 속으로 손을 넣어 세게 움켜주며 자신의 감정을 격렬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얼마간의 뜨겁고 눅진한 키스를 나눈 후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을때 그는 나지막하지만 단호하게 "거울방에 가서는 웃지마"라고  말했고 새로운 세계로 첫 발을 떼듯는 여행자의 마음처럼 두근대는 마음으로 뒤를 따라 거울방으로 향했다.
(업소의 오류로 다른 방에 먼저 가게 된거에요 일부러 딴 방 간거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처음 들어간 방을 나와 원래 예약한 거울방에 들어가 내가 먼저 씻었다.

'씻고 나서 *#&~^#*#있어' 라던 그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초야를 기다른 신부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섹스가 처음도 아닌데 이 사람과의 섹스는 어떨까 감히 가늠하지 못했다. 내가 섭 성향이기에 돔인 그가 매우 궁금하고 흥미로웠지만 sm은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내 뒤에서 이따금씩 느껴지는 시선에 전에 나눴던 대화나 이성은 조금씩 먼 곳으로 사라져버렸다. 샤워를 끝내고 몸을 닦고서 잔뜩 긴장한 채로 애궂은 손끝만 만지며 뒤돌아 서있던 내게 그가 다가와 말을 건네지만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아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 내게 그는 다시금 입을 맞추며 침대로 나를 이끌었다.

사실 첫 관계부터 두 번째 사정까지 어떤 순서로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침대 위에 누워 사방 거울에 비친 익숙하지만 낯선 표정의 나, 그가 주는 선물같은 고통과 쾌락만이 내 머릿 속을 채웠기에 순서따위 생각나지 않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밧줄로 나의 오른손발을, 왼손과 왼발을 묶어놓고 그의 입술과 혀, 손으로 입술과 가슴, 보지와 뒷보지를 어루만지다가도 발갛게 부어오르도록 거칠게 때려대고 ,
'존나 맛있어 씨발'이라 읊조리며 애액과 침으로 범벅된 보지와 뒷보지에 자지를 박아댈때 처음 느껴본 색다른 흥분감,
그때 옆 거울에 비춰지는 야한 표정의 나와 그의 모습들이 아주 진하고 쨍한 색감의 사진처럼 기억에 남아있을 뿐.

그가 열심히 폰을 들여다본다.
돌아갈 차를 예매하지 않아 예상보다 한 시간 일찍 나가야 된단다. 짧은 시간을 아쉬워 할 틈도 없구나.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한 벌을 받겠냐 물었다.
'맞을래? 맞고 싶어?'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 있는 나를 휘감는 밧줄이 아프지만 차분해진 나를 다시 각성시킨다.
의자에 앉은 그의 자지를 입에 가득 물었다. 내 목을 세게 감는 그의 다리.
컥컥대면서도 맛있는 걸 놓치지 않는 나를 무릎꿇려 뒷짐을 지게 하곤 자지를 입에 넣고 내 머리를 붙잡은채 허리를 움직인다.
'침 삼키지말고 그대로 흘려'라는 말을 순순히  따르며 더 격렬히 허리를 흔드는 모습에 보지가 젖어들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불알 빨아'
재빨리 입에 한가득 물고 그의 눈을 바라본다. 곧 찾아온 그의 절정을 입으로 맞이한다.
달고 진득한 정액이 목을 타고 넘어간다.
'넌 내 좆물받이야' '더 세게 빨아 씨바'
사정이 끝나도 더 해달라 채근하는게  좋다. 작아진 자지 끝을 볼이 쏙 들어갈 정도로 빨아댄다.
'아우- 씨발 존나 좋아'라는 말에 기분 좋아 진다.
내가 저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뜻이니 기분이 나쁠리 없지ㅎㅎ
옷을 입으며 얼얼해진 턱의 아픔을 느낀다. 오늘 참 열심히 빨았네라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슬며시 웃음이 배어나온다.

내뿜은 담배연기가 흩어지듯 꿈 같던 플레이도 끝나고 모텔을 나와 택시를 기다리며 아쉬움의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그와 헤어졌다

멀리서 흐릿하게 보았던 sm은 그저 아픔이고 s를 위해 m이 일방적으로 노력하고 희생하는거라고만 생각해 두려워했는데 두 사람 모두가 즐거울 수 있다는 게 느껴진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입문시켜준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가 남겨준  밧줄과 영상을 보며 그 날의 나와 그를 되새겨본다.
'이런 표현에 기분 나쁘지 않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변태네요'라 적은 그의 쪽지가 떠오른다.
당신 말대로 나는 변태인가 보다. 언젠가 또 겪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ㅋㅋㅋ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7-11-06 03:19:37
SM 너무 좋아요~
더 섬세하게 묶을수있는뎁 헤헤
익명 / 묶는게 쉬운건 아니더라구요 장인이신가봐요 세세한것도 잘 보시네요ㅎㅎ
익명 2017-11-06 01:58:26
본인사진인가요?
상대방 사진이라면 합의하에 올린건가요?
익명 / 또 선비 납셨네. 작성자 여자인거 안보임? 누군지 알 듯한 댓글이다
익명 / 이건 레홀사용자로써 당연히 지켜야 할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레홀에 올린 사진이 도용당한 사건도 있었구요. 씹선비라고 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욕해주세요, 본인스스로 올린 본인 사진이 아닌 이상 계속 묻겠습니다.
익명 / 사진 성별 안보이냐고요 피해망상 지린다.
익명 / 저는 성별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본인사진이 아니라면 사진에 찍힌 당사자와 합의하에 올린다는 말을 쓴 것 뿐인데 왜 피해망상이라고생각하시나요? 글올린사람 성별과 사진속 사람의 성별이 달라보이길래 합의사항을 물었을 뿐입니다.
익명 / 올린다는 => 올려야 한다는
익명 / 덧붙이자면 남성은 피해자가 아닐거라는 편견이 있으시군요.
익명 / 또 덧붙이자면 이전 사진 도용사건 피해자도 남성분이었습니다.
익명 / 안녕하세요 쓰니입니다 아이고 이런... 사진이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본인 사진이며 동의 구해서 찍었습니다 제가 섭이라고 적어서 그런 생각 안 했는데 헷갈리는군요... 여튼 제 사진입니다
익명 / 내용과 제목을 보고 스위치 플레이인줄 오해했습니다.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 댁이 그걸 왜 물어요? 댁이 뭔데요?
익명 / 사진 올릴때마다 이런댓글 달리면 진짜 짜증나겠다 잠재적범죄자 취급마시고 신경좀 끄셨으면 좋겠네
익명 / 성향이 둘 다 확실해서 스위치플레이는 못할거에요ㅎ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유의할게요ㅎㅎ
익명 / 글쓴이가 자기 사진 올렸는데 개소리 하는거 보소
익명 2017-11-06 01:27:12
사진에 물이 흥건하네
익명 / 애액+ 아쿠아젤 + 침 뭐 이렇습니다 덕분에 저도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ㅎㅎ
익명 / 핥아주고싶어서 .... 사진 보고 자위하는중 ㅋㅋ
익명 2017-11-06 01:18:33
간만에 레홀다운 꼴리는 썰이네요 잘 봣어요
익명 /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꼴리게 하는거 참 즐거운 일이네요ㅎㅎ
익명 2017-11-06 01:09:01
오오오앙 좋다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
익명 / 감사합니다 최대한 자세히 쓰려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익명 2017-11-06 00:53:20
사진때문인지 ㅎㅎ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게됐어요~ ㅎㅎ
익명 / 좋은 시간이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2017-11-06 00:44:18
잘읽었습니다 :) 멋저용!
익명 / 고맙습니다 즐건 레홀 라이프 같이 해보아요 아 sm하자는건 아니구 저... 뭐더라...에...여튼 일반이든 sm플이든 즐겁게!!!
익명 2017-11-06 00:40:17
오호~~  진짜 좋아요 의미로 뱃지  보낼게요
익명 /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ㅎㅎ
익명 / 그냥 섹스 좋아하시는것보다 sm인사는 취향이 있어서 서로 만나신 레홀러도 맞을까요?? 저도 SM을 배워봐야겠네오ㅎ
익명 / 약하게 눈 가리고 엉덩이때리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반응보면서 더 추가하셔도 좋을거같아요 저는 리드하시는 분이 경험도 많으시구 상상력도 좋으셔서 재밌게 했어요 싱크빅한 생각을 많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익명 / 크~~ 재미가 벌써 느껴집니다 저도 저보다 섹스 능력자이신 고수분을 만나고 싶어용ㅎ
익명 / 한쪽이 고수인것도 좋구요 둘다 미숙하더라도 같이 하면서 발전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즐겨보세요 좋아요ㅎㅎ
익명 / 네~~ 저도 섹스는 둘다 즐기는게 좋은거 같아요 모르면 서로 알려주고요ㅎ 저도 SM알려주세용ㅎ
익명 2017-11-06 00:40:09
짝짝 어서와 변태의 세계로 .. 읽으면서 젖는기분 ㅋ 섹시합니다 !!
익명 / 감사합니다 확실히 변태기질이 있는거 같아요ㅎㅎ
익명 / 읽으면서 젖는기분... 솔깃하네요! 당신도 먹어보고 싶네요^^
익명 / 색다른 맛일껄요 ㅇㅅㅇ
익명 / 저도 보여드리고싶네요... 섹다른맛!
익명 / 입도 맛보고 보지도 맛보고싶네요~
익명 / 진심으로 연락해보고 싶으신건지 궁금하네요...
익명 2017-11-06 00:35:16
와.. 주차하려다가 문자메시지가 와서 확인을 하고 레홀에 들어와서 읽었는데.. 세세한 표현과 무엇보다 자극적인 사진, 그리고 한 편의 서사시같은 SM Time...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시네요.^^
익명 / 저도 처음 해본거라 굉장히 긴장했는데 성향이라 그런지 재밌었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2017-11-06 00:33:16
즐거웠던 자극적이였던 기분이 글에서 느껴지는것 같네요 ^^ ㅎㅎ그나저나 사진이 참 자극적이여서 좋네요ㅎㅎ
익명 / 즐겁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 2


Total : 30376 (1/202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376 오후의 카섹스 [1] new 익명 2024-05-02 467
30375 애널자위 [3] new 익명 2024-05-02 403
30374 더티한 페티쉬 있으신 분 계신가요? [5] new 익명 2024-05-02 343
30373 본디지할수있는 모텔이 있을까요 [2] new 익명 2024-05-02 390
30372 지극히 평범한 글 [20] new 익명 2024-05-02 1194
30371 약후) 남자. 굿모닝~ new 익명 2024-05-02 422
30370 친구의 여자친구가 야동에.. [11] new 익명 2024-05-02 1034
30369 나는 변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1] new 익명 2024-05-02 424
30368 건강하고 맛있거나 즐겨먹는 [1] new 익명 2024-05-01 810
30367 안목이 없어서 [1] new 익명 2024-05-01 555
30366 나는 변태는 아닌듯 [10] new 익명 2024-05-01 1047
30365 췟)작진 않지만 [6] new 익명 2024-05-01 992
30364 나보다 더 변태 있나 [18] new 익명 2024-04-30 2005
30363 골반과 엉덩이가 큰 여자랑 하고싶은 저녁이네요.. [12] 익명 2024-04-30 1074
30362 아다 따먹어보고 싶다 [10] 익명 2024-04-30 144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