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정신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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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번씩 돌아오는 주제인거 같은데 놀랍도록 패턴은 변화하지 않아 신기하네요ㅎㅎ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이유가 있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그런 맥락에서 내 행동의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는 건 당사자밖에 앖으니 정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오직 스스로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말인즉슨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하든 부러움과 찬사의 시선을 보내건 어떤 반응도 궁극적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뜻이에요 그런면에서는 측은한 마음이 드네요 애초에 욕먹을걸 예측못했을리는 없을 것 같고 그저 박수만 원했다면 노출 사진만 올리면 그만이었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이해할거 같거든요, 공감을 원하는 마음 본능이니까요ㅎㅎ 섹스보다는 사랑을 원하는 심리와 맞닿아 있는거 같아서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뭐든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결혼이라는 제도의 틀 안에서 내 행복을 어떻게든 채우기 위해 애쓰고 뭐라도 하는 분들 응원하고 싶네요 궁극적으로 정답이 아님은 본인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테니 니 배우자는 아냐는 걱정은 당사자 몫으로 둬도 충분할겁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요, 그냥 서로에게 조금만 더 상냥하게 대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불륜녀 상간녀 니남편새끼는 이러고 다니는 거 아냐 라고 쓰기 전에 그 나름의 사정이 있겠거니 라고 생각해줄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혼외관계를 자랑(?)하는 분들도 내 행동을 모두가 섹시하게 봐주진 않는단 각오가 있으셨으면 좋겠구요 다들 서로의 말에 상처받지 말고 상처주지 말고 그 나름의 방식으로 즐겁게 이 커뮤니티를 소비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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