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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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inSoleil 조회수 : 2331 좋아요 : 0 클리핑 : 0


처음에는 너와 이야기 나누는게 너무 행복했고
너와 같이 밥을 먹는 게 너무나 행복했다.

너와 같이 영화를 보고 너의 작은 어깨를 안고 싶었고
너를 내 품에 가득 안고 싶었다. 

너의 입술이 탐났고
너의 봉긋한 가슴과 엉덩이,
점차 너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었다.

너를 나에게
나를 너에게 맞추고 싶었고 
영원히 둘이 하나이길 바랐다.

하지만 그 후로는 너의 불행을 바랐다.
나만큼 울길, 나만큼 슬퍼하길..
행복한 너의 소식을 듣고 있자니 더욱 아팠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마저도 아무렇지 않다.
행복하지 말길 바랐는데, 점차 차라리 행복하라고,
이제는 내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한다.

이제는 정말 안녕

8월의 마지막에 너를 함께 떠나보낸다.




 


 
Plein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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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ze 2015-08-31 18:15:49
ㅠㅠ
언행일치 2015-08-31 15:28:20
가장 기본적인 형태죠
만남과 사랑..그리고 이별
설레임 익숙함 그리움 증오 ..
결국엔 행복하길 바란다는
자기사랑해 2015-08-31 14:19:00
어쩜 제마음과 같은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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