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위, 제대로 하기 - 1. 위치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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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후배위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아시다시피,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동네 개들의 섹스를 닮았다 하여 Doggy style이라고 불리는 후배위는 여성이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들어올린 상태에서 넣는 자세를 말한다. 삽입이 깊고, 남성의 정복욕구를 가득 채워주는 자세이기 때문에 섹스에서는 빠지지 않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후배위의 위치선정이 잘못되면 자세가 무너지기 쉽고 제대로 된 쾌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기본적인 포지셔닝이 여성의 몫이란 것을 아는 사람은 많이 없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는. 그저 엎드린 상태에서 엉덩이만 뒤로 빼고 있으면 만사 OK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남성쪽에서 자세를 조절해야 한다. 두 팔과 두 다리로 중심을 잡는 여성과는 달리 대부분의 후배위 자세에서 남성은 두 다리로만 자세를 지탱하기 때문에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게다가 후배위 자세 자체에서 나오는 피스톤 운동은 죄다 전후운동이기 때문에. 무엇이 두 파트너사이의 후배위 걸림돌이 되는지 생각해보자. 대표적으로는 두가지가 있겠다. 1. 키 차이(다리길이차이) 2. 삽입각도 다리길이 차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허벅지 길이의 차이다. 둘의 다리 길이가 맞지 않는 경우 꽂는 부분과 꽂히는 구멍의 위치가 차이가 나게 되는데, 남성이 높다면 자신의 다리를 벌려 삽입하면 된다. 문제는 여성의 다리길이가 남성보다 클 경우인데, 이때도 여성은 두 허벅지 사이를 벌려 높이를 낮추거나,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Z자로 굽혀 높이를 낮추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높이차이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일일이 뒤를 보면서 잘 맞춰지는지 확인하는건 우습고, 남성의 입장에서도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때 여성은 삽입되면서 자극이 들어오는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 먼저 아래의 자세를 보자. 흔히 후배위의 정석이라고 알고 있는 자세이다. 엉덩이가 위로 솟아 있고, 여성의 상체는 아래로 내려가 있다. 팔목쪽이 바닥에 붙어 안정감을 주며 뒤에서 박아대는 파워풀한 피스톤의 반동을 줄여주는 포지셔닝이다. 문제는 이것이 처음 삽입때 취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1. 첫번째로 남성이 삽입을 하기 위해 여성의 질 입구가 내려가는 방향, 즉 대각선 아래로 삽입하기 위해 몸의 중심을 무리하게 위로 움직여야 하는것. 2. 두번째로 이를 모르는 남성의 경우 수평방향으로 삽입하게 되면 윗보지형의 여성인 경우 질 아랫벽이 찔리는 고통을 맛보게 된다는것. 그래서 보통 후배위를 시작할 때에는 남성 성기와 수평을 맞춰 허리를 숙이지 않은 자세로 삽입하는 편이 좋다. 왜 흔히 OTL이라고 하는 자세 있지 않은가. 두 손과 무릎이하 정강이로 자세를 유지하고 등부터 허리, 골반에 이르기까지 수평으로 놓은 후 성기가 진입하기 좋게 문을 열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남성이 삽입을 했는데 질 아랫벽(후배위자세에서는 위쪽) 이 찔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골반부위의 높이를 낮추면 된다. 남성의 성기가 찔러넣는 방향이 아래이고 질입구가 위쪽에 있으면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남성의 귀두는 여성의 질 아랫벽(후배위에서는 윗부분)을 대각선으로 찌르게 되는데, 높이가 맞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 여성이 골반의 위치를 내리면 자연스럽게 남성의 성기는 제자리를 찾게 된다. 한번 파트너와 천천히 삽입하면서 숙였다 올렸다 하면서 어느 높이에서 질내 어느 부위가 자극받는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그냥 예쁜 사진 같지만, 실제로 하게 되면 이 자세는 무척 불편한 자세이다. 여성의 허벅지 길이가 남성과 비슷하기 때문에 남성은 찔러넣는 각도를 높여 여성의 질입구에 삽입을 하기 위해 한쪽 발을 침대에 올려 억지로 높이를 맞춘다. 물론 위 사진같은 경우는 둘의 높이가 엇비슷한데 남성이 자세를 위로 올려 대각선 아래로 내려 찍는 삽입을 하는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여튼 이 자세가 불편한 이유는 피스톤이 지속될수록 침대 매트리스가 힘에 의해 파고들어 내려왔다 올라왔다를 반복하며 남성의 무게중심을 흐트리기 때문이다. 남성은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피스톤 운동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허투루 쓰게 되며, 결국 오래 섹스를 이어가지는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남성이 구부린 한쪽 무릎 위로 같은 위치의 여성의 다리를 들어 걸쳐놓고 섹스를 계속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과 해결책은 다음편에 다루기로 하겠다. 후배위, 제대로 하기 - 2편(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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