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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사정을 하면 피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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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셉션>
 
흔히 섹스를 하고 나면 남자가 더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한 방울의 정액은 백 방울의 피다?
 
흔히 섹스를 하고 나면 남자가 더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남자를 피곤하게 만들까? 그것은 단순히 섹스 행위 때문만은 아니다. 격렬한 몸동적으로 인해 많은 땀을 흘리거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해서 남자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사정으로 남자의 에너지를 방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옛날 현자들은 한 방울의 정액은 백 방울의 피와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빈번한 사정은 남자의 생명력을 급속히 떨어뜨린다고 보았다. 스테미너는 물론이고, 시력이 나빠지고, 머리털이 빠지며, 제 나이보다 일찍 노쇠해진다고 했다. 생식선에서 성 호르몬이 빈번하게 빠져나갈 때 그의 몸은 뿌리에서부터 쇠약해지고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몇 달, 몇 해 안에 창의력과 정력이 반감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였다. 남자의 사정은 몸의 내적 긴장을 밖으로 유출시키는데 이 때문에 사정을 하고 나면 바로 피곤을 느끼면서 잠을 자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대 중국의 명의는 남자가 섹스를 매일 한다 해도 사정은 20대에는 4일에 한번 하고 30대에는 8일에 한번, 40대에는 10일에 한번, 50대에는 20일에 한번 하고 60대에는 사정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섹스 후 쓰러져 자는 남자의 속사정
 
그만큼 남자의 사정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여 남자를 힘들게 만든다. 그러나 이 말은 남자가 무절제한 사정을 했을 때 생기는 문제이다.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정력이 소진할 정도로 그렇게 무리하게 사정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섹스를 하고 나서는 반드시 잠에 곯아떨어진다.
 
물론 젊을 때는 사정하는 쾌감에 빠져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지만 여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다보면 사정하는 순간에도 '과연 이 여자를 만족시켰을까?'하는 복잡한 생각으로 사정의 쾌감 대신 부담감 때문에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그리고 눈치를 보게되는데 쓰러져서 꼼짝도 하지 않고 많은 사념에 빠지게 된다. 섹스에 대한 권태로움이 수면으로 이어진다
 
남자는 결혼을 하고나면 의무적으로 아내와 섹스를 하게 된다. 그리고 언제부터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3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 조금씩 의무적으로 섹스를 하게 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뇌과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해도 처음에 남자는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섹스를 한다. 물론 20대가 가장 성욕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특히 정열적으로 섹스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계속적인 사정을 하면서 서서히 성적인 안정을 찾게 되고 섹스를 기피하게 된다. 한 마디로 너무 빠르게 자신의 욕구를 소진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남자가 새로운 여자를 만나도 똑같은 반응을 나타내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다. 쿨리지 효과라고 해서 언제 내가 힘들어 했느냐는 듯 열정적이고 뜨겁게 섹스를 한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가 섹스를 하고 힘들어 하는 이유가 많은 사정을 했기 때문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남자에 따라서 몸이 허약하면 피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내에 대한 싫증과 똑같은 섹스에 대한 권태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수면이다.
 
 
권태로운 섹스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남자!
 
섹스의 주도권은 누가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묻지 않아도 남자란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그렇다면 아내에 대한 싫증과 권태로움을 만들어낸 장본인도 바로 남자 자신인 것이다. 그런데 왜 아내와의 섹스를 힘들어하는 것일까? 여자의 몸은 알면 알수록 더 신비롭고 성적 반응도 느끼면 느낄수록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느 때는 너무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 때는 너무 부드러워서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고 또 어느 때는 톡톡 튀는 것이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신선하게 느껴진다. 때론 온몸이 촉촉히 젖어서 꽉 짜면 액체로 변해 버릴 것만 같기도 하다. 참으로 여자란 알면 알수록 싫증은커녕 오히려 신비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쾌감으로 몸이 기뻐할 때 수시로 바뀌는 표정이나 몸짓을 보면서 분명 하나의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똑같은 동작과 방법만으로 섹스를 하면서 아내에게서 하나의 얼굴, 하나의 몸짓, 하나의 반응만을 보며 따분해하고 있다.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놓고 그것이 싫다고 도망치려 한다. 한 여자하고만 몇 년을 섹스를 했는데 얼마나 지겹겠냐고 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때 더 힘든 것처럼 남자도 섹스를 의무적으로 하다보니 사정과 동시에 '아, 끝났다'라는 안도감과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미안함 그리고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한심함이 어우러져 스스로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모든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매력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몸매도 예전 같지 않고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가꾸지 않은 아내의 모습을 보고 투덜대면서 그 책임을 아내에게 떠넘긴다. 그리고 남자는 쓰러져 잠든 척하면서 자신을 열정적으로 만들어줄 어딘가에 있을 신선한 여자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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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동죽vE 2015-08-26 20:46:30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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