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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의 주도권은 여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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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던 라이츠>
 
섹스의 주도권이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자는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여자가 당당하게 남자의 일방적인 섹스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섹스를 즐기며 살기는 어렵다. 섹스의 주도권은 남자에게 허락한다해도 삽입만큼은 반드시 여자의 허락을 받게 해야 한다. 여자의 몸이 뜨거워져서 스스로 삽입을 원하게 될 때까지 삽입을 하지 않도록 전희의 주도권만은 여자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여자들은 "쑥스럽게 그런 말을 어떻게 해." "남자가 알아서 해야지 괜히 그랬다가 혹시 경험있는 거로 의심하면 어떡해."하면서 자신을 그냥 맡겨버린다. 결국 여자는 남자의 일방적인 섹스에 평생을 길들여져 살게 된다.
 
 
남자는 섹스에 대해 모른다
 
남자들이 알고 있는 섹스는 삽입과 사정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삽입 후 몇분을 버틸 수 있느냐, 성기의 강도가 얼마나 강하냐가 자신의 섹스 능력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삽입하고나서 20∼30분을 버티면 쓸만한 성기이고 10분을 버티지 못하면 부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섹스는 남자의 성기가 얼마나 질 안에서 오래 버티느냐보다도 전희를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대로 조금만 가만 있어. 자기 가슴이 너무 따뜻해."
 
키스를 끝내고 성급하게 삽입을 하려는 남자를 힘껏 끌어 안으면서 남자의 일방적인 섹스를 막는다.
 
"나 아직 준비가 안됐거든. 날 충분히 뜨겁게 만든 다음에 삽입하면 안돼?"
 
이렇게 품에 안겨 속삭이는 여자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하지만 남자는 어떻게 해야 여자를 뜨겁게 만드는지 알지 못해 적당히 애무를 하다가 삽입하려 한다.
 
"마음은 자기랑 빨리 하고 싶은데 내 몸이 아직 열리지 않았어. 부드럽게 더 좀 애무해줘."
 
성급하게 삽입을 시도하는 남자에게 이렇게 속삭인다면 아마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가 전에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니까 너무 좋더라."
 
경험이 있던 애무 중에 가장 느낌이 좋았던 곳을 말해주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그래, 그렇게. 부드럽게 해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남자가 애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귓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이렇게 속삭인다면 남자도 짜릿한 전율을 느끼면서 애무하는 것이 즐거워진다.
 
"조금만 더! 너무 좋아."
 
남자는 애무를 하면서도 정말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그런데 자신의 느낌을 말해준다면 남자는 지금 하고 있는 방법대로 열심히 애무를 할 것이다. 거친 호흡소리나 신음소리가 섞인 목소리라면 남자는 애무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좋으면 좋다고 말을 해
 
하지만 여자가 당당하게 애무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감대에 대해 알아야 한다. 비록 경험이 없다해도 섹스를 알아야 어디를 어떻게 애무해야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지 요구할 수 있다.
 
"아, 아파! 부드럽게 해줘."
 
남자들은 애무를 귀찮아한다. 더군다나 클리토리스(음핵)을 애무할 때는 더욱 그렇다. 남자의 성기는 밖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생각하면서 여자의 클리토리스는 불결하다고 생각하여 클리토리스 애무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여자의 요구에 마지못해 애무를 한다해도 빨리 끝내려고 한다. 남자의 이런 조급증은 성적 쾌감을 빨리 느끼게 하기 위해 강하게 애무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강해야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여 처음부터 클리토리스를 너무 강하게 빨거나 아프게 깨무는 경우도 있다.
 
애무는 부드러우면서도 천천히 해야 한다. 서서히 여자의 몸이 뜨거워져야 느낌이 유지되고 온몸에 쾌감이 나른하게 퍼져나가게 된다. 그런데 강하게 애무를 하면 자극이 강해서 오르가슴을 빨리 느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삽입을 하면 느낌이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정신이 산만해져 느낌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 너무 좋아!"
 
남자가 제대로 애무를 하고 있다면 분명하게 말해주어야 한다. 점점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될 때, 그래서 왠지 아쉬움이 밀려올 때도 남자에게 말해주어야 한다.
 
"미칠 것 같아. 좀더 강하게 해줘."
 
이때는 강한 애무를 해주어도 강하게 느끼지 않는다. 부드러움의 연속처럼 느끼게 된다. 이때가 바로 삽입을 할 때이다. 그런데 너무 성급하게 삽입을 해서 그 느낌을 끊어서는 안된다. 발기된 성기로 질의 주변을 부드럽게 애무를 하다가 천천히 부드럽게 삽입을 한다.
 
 
섹스가 둘이 함께 하는 것
 
만약 여자가 이런 요구를 당당하게 하지 못하고 남자에게 자신의 몸만 맡겨버린다면 섹스에 대한 환상은 깨어지고 나중에는 성적 욕구 불만에 괴로워하게 된다.
 
"남자라면 당연히 섹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여자가 이렇게 말한다면 잘못이다. 남자나 여자나 섹스에 대해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으면 모를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섹스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쾌감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으면 만족을 얻기 힘들다.
 
"뭐야, 벌써 끝났어?"
 
여자가 만족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말한다면 이미 두 사람의 섹스 습관은 바꾸기가 힘들어진다. 섹스를 잘못한다는 열등감에 빠져 남자는 더 이상 여자의 말을 새겨듣지 않게 된다.
 
섹스는 시작부터 잘 해야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천천히 오랫동안 애무를 받아서 여자의 몸이 뜨거워졌을 때 삽입을 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했는데도 만약 기대보다 일찍 남자가 사정했다면 후희를 통해 만족을 얻도록 한다.
 
"조금만 이대로 있어줘. 지금 너무 좋아."
 
빨리 사정하고 내려가려는 남자를 삽입 상태에서 꼬옥 끌어안고 이렇게 말해보라. 그리고 몸을 밀착시켜 쾌감을 느껴보려고 한다면 어느 정도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남자 역시 자신의 기대보다 일찍 사정하면 당황해하고 여자와의 섹스에 겁부터 내게 된다. 그래서 섹스를 기피하게 되지만 여자의 부드러운 말 한마디에 다시 용기를 내서 섹스를 시도할 수 있게 한다. 아마 다음에는 좀더 오랫동안 전희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섹스를 하고나서 짜증을 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남자에게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존하기만 하던 여자가 섹스를 끝내고 나서 불만을 늘어 놓는다면 제대로된 섹스는 할 수 없다. 시작부터 애무를 충분히 받아 쾌감의 순간까지 몰입한 후 삽입하게 하는 전희의 주도권을 여자가 쥐고 있다면 남녀간의 섹스 트러블은 절대로 생기지 않을 것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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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흑구 2015-10-07 20:29:16
전희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ㅎㅎ
팬시댄스 2015-09-14 09:27:35
공감. 나의 침실에 와서 보신줄 알았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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