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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트러블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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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쩨쩨한 로맨스> 많은 사람들은 성적인 문제가 생길 때 사랑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처럼 어리석은 말은 없다. 어떻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성적인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시간만 질질 끌다보면 결국 문제가 더 커져서 해결하기 어렵게 된다. 어느 신혼부부가 있다. 첫날밤 관계를 시도했지만 아내는 아프다고 하고 남편은 이상하게 삽입이 되지 않아 실패하고 만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다시 관계를 시도해보지만 서로 어색하고 뭔가 잘 되지 않아 그냥 포기하고 만다. 그러다 보니 남편은 남편대로 다음에 하자는 식이 되고 아내는 섹스하는 것 자체가 두려워서 남편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식으로 시간만 보내다가 1년이 지났다. 결국 세월만 보냈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남편은 젊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려고 한다 결국 비디오를 보면서 자위행위로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지만 아내가 이 사실을 알고는 몹시 화를 낸다. 부부관계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자위행위로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지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아리따운 아내를 옆에 두고 혼자 숨어서 자위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이 부부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섹스가 더 안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남편은 아내와 능숙하게 성 관계를 가지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섹스는 시도해보지만 막상 삽입을 하려고 하면 성기에 힘이 느껴지지 않아 삽입을 하지 못하는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남편은 자신이 불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수록 남편은 더욱 섹스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것이다. 아내와 보낸 1년의 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은 시간이었다. 결국 남편은 신혼여행 때보다 더 열등감에 빠져서 성욕이 잘 생기지 않게 된다. 남편은 성적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포르노를 보면서 흥분을 하고 자위행위를 하면서 손안에 뜨거운 남성의 힘을 느껴본다. 그러면서 남편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힘차게 발기를 하는데 어떻게 아내와는 섹스가 되지 않는단 말인가. 그렇다고 해서 남편의 열등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내 탓이라고 떠넘기기에는 남편 자신이 많이 초라해져 있다. 남자라면 힘차게 아내의 질 속으로 파고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다. 아내는 남편의 이런 고민을 모르고 남자니까 언젠가는 알아서 성 문제를 잘 해결할 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남편은 갈수록 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런 남편을 보고 있는 아내의 속은 터지지만 한편으로 아파서 남편과 성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한다. 남편이 자신과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이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자존심도 상해한다. 그렇다고 아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여자는 섹스에 적극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모르는 척하는 수밖에 없다. 아내가 먼저 남편에게 섹스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더 자신 없다. 물론 사랑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는 말이 전혀 틀리다고 할 수는 없다. 부부가 서로의 육체를 사랑할 줄 안다면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내가 첫 경험을 두려워하여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옥문이 잘 열리지 않는다면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아내의 몸을 충분히 애무해서 옥문이 열리게 되면 의외로 고통스럽지 않게 삽입할 수 있다. 또 남편이 성 경험이 적어서 긴장한 나머지 힘차게 발기하지 못한다면 아내 역시 남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남편의 몸을 애무해서 발기할 수 있게 도와줄 수가 있다. 게다가 남편이 질 입구를 찾지 못한다면 아내가 남편의 성기를 손으로 이끌어 질 입구로 안내하면 된다. 이런 일들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아주 쉬운 일이다. 그런데 성 문제가 있는 부부의 공통점은 바로 이런 쉬운 일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남편은 혹시 발기가 죽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아내의 몸을 맘껏 애무하지 못하고 또 아내는 남편이 조금만 진하게 애무하려고 해도 ‘변태’라고 펄쩍 뛴다. 이런 여자가 남편의 성기를 오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남편의 성기를 손으로 발기시켜주는 일이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흥분시키지 못하고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아직 제대로 발기되지 않는 남자의 성기로 굳게 닫힌 옥문을 열려고 하니 어떻게 성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성관계는 사랑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육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여 친밀감이 느껴질 정도로 애무하고 서로를 흥분시킬 수 있어야만 삽입은 물론이고 성적 자극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애무를 통해서 서로의 성감을 깨워주어야 오르가즘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의 감정만 믿고 그저 본능이 알아서 남편의 성기를 발기시키면 무조건 삽입하는 것이 섹스라고 생각하여 서로의 몸을 사랑할 줄 모르고 시간만 보낸다면 절대로 성 문제는 해결될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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