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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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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 어쿼드 모먼트>
 
'왕이 침전에 들어 묘도와 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묘도는 웅대한 왕의 남근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한 번의 관계로 미실은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로 왕이 미실의 처소를 찾지 않았다.'
 
신라 천년의 성문화를 담은 <화랑세기> 법흥왕 조에 나오는 기록이다. 거대 심볼이 곧 신성한 왕권의 상징이었던 신라 시대의 왕들은 대체로 장대한 심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섹스 가정교사였던 색신들로부터 성에 대해 교육을 받았으므로 전륜했을 것이다.
 
대대로 미와 건강(다산 능력)을 겸비하고, 가보로 전해지는 방중술을 전승 받은 신라의 색신들은 여느 벼슬아치처럼 출퇴근을 하며, 왕과 왕자들에게 성을 전수시켰다. 따라서 신라의 왕들은 백성들과 다른 심볼을 소유할 수 있지 않았을까.
 
묘도의 경우처럼 첫경험을 하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질구경련증이다. 줄여서 질경이라고 하는데, 국소적 감각과민에서 비롯되는 질의 경련으로 질 입구나 항문거근에 나타난다.
 
질 근육이 미약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남성의 심볼을 삽입할 때, 상당한 고통을 느끼게 되며, 강제로 삽입을 시도하면 고통이 더욱 심해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질경이 예민하면 손가락이나 탐폰 등을 질에 삽입하려고 할 때도 발생할 수 있는데, 골반 검사를 위한 기구도 어렵고 무리해서 성교를 시도하더라도 남성의 심볼이 벽에 부딪히는 듯한 느낌만 든다.
 
좁은 문의 통증이랄 수 있는 질경은 여성의 약 2% 정도가 경험하며, 대체로 심리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음경 삽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질 확장기구나 손가락을 이용하여 조금씩 질을 확장시켜야 한다.
 
간혹 첫날밤에 역사적인 이벤트를 치르지 못하고 그냥 자는 경우 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의 질경이다. 너무 헐거워도 문제지만 너무 좁아도 고민인데, 한꺼번에 무리하게 좁은 문을 넓히려 하지 말고, 손가락 페팅 등을 이용하여 무리하지 않는 느긋한 치료가 요구된다.
김재영 원장
퍼스트 비뇨기과 원장
ISSM(세계성의학회) 정회원 / KBS, MBC, SBS 방송 다수 출연
http://www.first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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