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수트라는 펠라치오에 대해 상당히 많은 정성을 들였다. 펠라치오를 하는 목적도 현대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파리쉬타카(오럴 섹스)는 왕을 즐겁게 하기 위해 환관들이 많이 했던 것 같다. 환관들 중에는 '여자 역할을 하는' 환관이 있었는데 그들이 주로 하는 일은 왕을 목욕시키고 마사지하는 일이었다.
 
환관들은 여덟 가지 종류의 펠라치오로 왕에게 봉사했다. 이때 쓴 방식이 '애태우기'라고 해서 현대에도 많이 이용되는 성적 쾌감을 고조시키는 방법이었다. 하나의 펠라치오를 해서 왕이 쾌감에 빠져들면 환관은 멈춘다. 그러면 왕은 한창 쾌감이 상승하는데 중간에 자극이 멈추게 되면 몹시 당황해서 또 다른 것을 요구하고 그것이 끝나면 또 다른 것을 요구했다. 이런 식으로 감질나게 오럴을 해서 결국 페니스의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이다.
 
원래 쾌감은 상승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쾌감을 떨어뜨렸다가 자극을 주어 다시 상승하게 되면 더 높이 올라가도 쉽게 사정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쾌감이 한번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면 그 쾌감이 더 커지기 때문에 만족할 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여덟 가지 펠라치오를 단계별로 옮겨가면서 쾌감을 극대화했던 것이다.
 
현대에는 남자 동성애자들이 펠라치오 쾌락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성애자도 펠라치오를 즐긴다. 하지만 당시에는 펠라치오를 주로 남자가 남자를 위해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페니스 핥기
펠라치오는 페니스를 핥는 데서 시작한다. 페니스를 막대 아이스케키로 생각하고 페니스 아래를 잡고 혓바닥으로 위쪽을 향해 반복적으로 핥는다. 처음에는 한쪽 면을 그 다음에는 다른 쪽 면을 핥는다.
 
나비의 날개짓
고도의 펠라치오 기술로 혀끝을 가볍고 빠르게 움직여 페니스의 아랫부분을 톡톡 건드려주는 것이다. 처음 이 기술을 사용하려면 페니스 아랫부분을 잡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방법에 익숙해지면 손을 쓰지 않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자유로워진 두 손은 남자의 몸을 애무하는데 쓰면 된다.
 
페니스 빨기
간혹 여자들이 발기한 페니스를 목구멍 깊숙이 삽입하려고 할 때 구역질이 날까봐 긴장하게 된다. 이런 두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핥고 빨기 전에 한 손이나 두 손으로 페니스를 감싸쥐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입 속으로 들어가는 페니스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남자에게 강렬한 쾌감을 주기 위해 억지로 페니스 전체를 입안에 집어넣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귀두 부분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69 체위의 오럴 섹스
카마수트라에 보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 거꾸로 눕는다. 즉 한 사람의 머리가 다른 사람의 발을 향할 때 이것이 69체위의 오럴 섹스이다"라는 글이 나온다. 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극히 간결한 글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69자세는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펠라치오와 컨닐링구스를 할 수 있어서 이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펠라치오와 컨닐링구스를 교대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덜 만족스럽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 69체위의 오럴 섹스를 하면 별 느낌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Tip! 입을 사용하는 방법
1. 입안에 넣기: 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입에 넣은 후 혓바닥과 입천장 사이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듯이 입안으로 빨아들인다. 이때 입술로 페니스를 지그시 문다.
2. 측면 물기: 페니스 끝을 손가락으로 잡고 입으로 비비면서 측면을 부드럽게 문다.
3. 안쪽 누르기: 페니스를 입에 넣고 입술로 누르면서 밖으로 꺼낸다.
4. 측면 누르기: 페니스 끝을 입술로 누르듯이 입을 맞춘다.
5. 비비기: 페니스에 키스를 한 후에 혀로 페니스 전체와 귀두를 핥는다.
6. 입맞추기 : 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아랫입술로 비비듯이 페니스에 키스를 한다.
7. 빨기 : 페니스를 반쯤 입 속에 넣고 힘차게 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