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타투. 더 이상 불량함의 상징이 아닌 하나의 패션과 문화로 자리 잡았다. 번화가를 다녀보면 심심치 않게 타투를 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타투는 패션뿐만 아니라 관능적인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특정 부위에 새겨진 타투를 보며 정말 섹시하다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아마 여성의 허리에 그려져 있는 타투일 것이다. 엉덩이 바로 위 허리에, 짧은 티를 입고 허리를 숙였을 때 드러나는 그 은밀한 곳에 레터링이나 날개 등의 타투 문양이 새겨져 있는 여성을 보고 섹시하다고 느낀 남성들이 많을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타투에 성적 매력을 많이 느낀다. 한 번은 관계를 맺었던 여성의 허벅지에 커다란 장미 문신이 있었는데, 벗겨보기 전까지는 타투를 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가 가녀린 허벅지에 새겨진 그 장미를 발견했을 때는 그 모습이 그렇게 섹시해보일 수가 없었다. 장미꽃을 탐하던 그 순간은 뇌리에 아주 깊게 박혀진 기억이다.
그 외에도 목덜미, 손가락, 가슴, 배, 쇄골, 등, 몸 어디에든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타투는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옷을 입고 있을 때 겉으로 보여지는 타투도 충분히 섹시하지만 평소에는 몰랐던 그녀의 몸을 탐닉(?)할 수 있는 순간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아름다운 문양.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반대의 경우에도 남성의 몸 어딘가에 새겨져 있는 타투로 인해 여성이 남성에게 섹시함을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더 이상 쎈언니 쎈오빠들의 상징이 아닌, 하나의 패션 문화이자 섹스어필로도 좋은 타투. 당신은 어떤 부위의 타투에 매력을 느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