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relationship - 커플간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는
0
|
|||||||||||||||||||
미드 [True blood] Open relationship 이라는 개념은 아직 한국에서는 정착되지 않은 개념이기도 합니다. Open relationship의 정의를 알려면 영문판 위키피디아 등에서 원문으로 검색을 해보시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An open relationship is an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 which the parties want to be together but agree to a form of non-monogamous relationship. This means that they agree that other people relating in a flirting manner, sexual or physical, or intimate way with their partner is permitted, or often times tolerated. Generally, an open relationship is when the parties involved have two or more sexual relationships occurring at the same time either as a short-term relationship, such as dating, or a long-term relationship, such as marriage. - 영문판 위키피디아 발췌
A relationship in which two people agree that they want to be together, but can't exactly promise that they won't see other people too. Basically, to have it all: a significant other and the freedom to hook up with other people. - Urban dictionary 발췌
위 발췌한 원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커플(연인 혹은 부부) 관계의 두 사람이 서로의 동의하에 다른 사람과 성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고 서로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한국인의 정서와는 많은 부분에서 안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하지만 진실을 다릅니다). 보통 Open relationship을 한다고 하면 매우 문란하거나 서로 사랑하지 않거나 "그럴거면 왜 사귀냐? /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라고 반문을 하며 심할 경우 불쾌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거나 접해보지 않은 사람의 경우 본인들의 가치관에 있어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Open relationship(아직 이에 대한 제대로된 번역이 없습니다만, 의역을 하자면 개방된 성적 활동을 추구하는 커플관계라고 할까요?)을 추구하는 커플들은 정말 서로 사랑도 없고 문란하고 정서적인 교류나 교감이 없는 말도 안되는 관계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서로 사랑도 없고 문란하기만하고 정서적 교류가 없는 섹스광들이기만하면 '커플'이라는 관계 자체가 성립될 일이 없겠지요. 그들이 연인이나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간다는 것의 전제에 주목을 해야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커플인데도 자유롭게 성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요. 커플이면서 Open relationship이 가능하려면 정서적인 깊은 교감과 굳은 신뢰가 전제 되어야합니다. 만일, 서로 open relationship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개념과 가치관이 덜 자리 잡은 상황이라면 충분한 대화와 깊은 이해 끝에 이 관계를 이끌어내야 할 것 입니다. 만약, 서로 가치관도 맞고 경험도 있다면 정서적 교감과 두터운 신뢰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서로의 진심과 성향을 깊게 잘 이해하고 있으며 캐쥬얼 섹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경험이 있으며(즉, 연인/부부 간의 정서적 교류와 혹여나 있을 수도 있는 정기적/비정기적 섹스 파트너와의 정서적 교류를 구분할 줄 알아야합니다)무엇보다도 서로를 믿고 사랑해야 가능합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역설적일 수도 있겠네요. 쉽게 말하자면, 서로 죽도록 사랑하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섹스는 섹스대로 뭐든 좋아좋아라서 서로 마음껏 즐기고 다니는 관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Open relationship을 추구하는 커플들의 증언이나 보고를 보면 Open relationship을 시작한 이후로 상대에 대한 신뢰가 더 굳건해졌고 정서적인 안정감도 훨씬 깊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 자신의 마음도 훨씬 편해졌다고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과 욕망을 생각해 봤을 때 평생 한사람하고만 섹스를 하라고 억압하고 강요하는 일부일처제의 시스템은 어찌보면 매우 비인간적입니다. 물론, 한 사람하고만 섹스를 평생하며 평생 행복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하며 만족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시스템적인 가치관으로서 억압하는 것은 매우 비인간적이고 개인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지요. 실제로 우리는 주변에서 연인이나 부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를 '바람'핀다고 모두 싸 잡을 수는 없지만(바람에 대한 정의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정인이 있는데도 배신하고 다른 사람과 '연인/부부적 관계의 마음'을 주고 받는 행위를 바람이라고 얘기합니다. 단순히 섹스를 다른 사람과 즐긴 것은 바람이 아니죠. 제가 정의하는 바람에 해당되는 사건일 생겼을 경우엔 가차 없습니다.) 어쨋든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원하는 자연스러울 수 있는 욕망이나 욕구가 표출되는 것이라 봅니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상대방을 '속이고'이루어지는 행위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믿고 있던 상대방이 나를 '속이고' 행동을 했다는 것이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분노하고 실망하는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open relationship을 통해 이러한 억압적 상황이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서로 속일 이유가 없어집니다. 서로 편안하게 공개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섹스나 데이트를 얘기하고 공유하기에 속임과 배신에 의한 사건이 발생할 상황자체가 사라집니다. 정말로 다른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면 속일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런만큼 서로의 욕망에 대해 더 솔직하고 깊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도 편안하고 open relationship을 문제 없이 시도하고 유지한다는 상황 자체가 상대방이 떠나버릴 수 있다는 불안감도 원천적으로 없애버립니다. 내가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하던 유혹을 해서 원나잇을 하든 혹은 다 함께 스와핑이나 다자간 섹스를 하든 서로 알린 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고 그것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더 극대화됩니다. 내가 무얼해도 이 사람만큼은 날 믿고 사랑하고 끝까지 함께한다는 감정이 역설적으로 강해지는 것이죠. 즉, 전통적 금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정서적, 행동적 분란의 요소를 모두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이죠. Open relationship을 시행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규칙들이 있습니다. 이 규칙들은 커플마다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어떤 커플이든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 (커플 당사자)우리의 관계가 언제나 메인이다. 언제나 우리의 관계가 우선이며 다른 파트너들은 그 다음이다. 그 다른 파트너들과의 교류가 오래되고 충분히 믿을만하고 정서적 교류도 서로 공유한다면 친한 친구가 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을 원할 경우엔 무조건 냉철하게 잘라내야 한다. 즉, 메인 관계 이외의 다른 파트너가 섹친 이상의 관계를 원할 경우에는 여지 없이 잘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서로 만나거나 섹스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꼭 늦지 않고 정직하게 알린다. - 다른 사람과 만나거나 섹스를 할 때에는 상대방에게 동의를 얻는다. - 모르는 사람 혹은 성병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을 때에는 무조건 콘돔을 사용한다. 이 정도가 기본 수칙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기본 골자로 해서 몇가지가 더 추가되거나 변형이 될 수 있겠지요. Open relationship을 하더라도 다 함께 즐기는 다자간섹스는 취향이 아니라서 안할 수도 있고 혹은 반대로 함께 다자간섹스를 즐기는 것은 좋으나 따로 다른 사람과 만나서 섹스를 하는 것은 허용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각자가 어떻게 합의하냐에 따라 달려있는 문제이지요. 한국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유형의 관계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거나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신들이 open relationship을 추구하는지 모르거나 본문에서 얘기한 규칙이나 정의와 완전히 겹치지 않을 수 있는거지 실제로는 이미 합의하고 Open relationship을 추구하는 커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당연이 레홀에도 있구요. 저는 그런 부부나 커플들을 예전에 이런저런 다자간섹스 관련 모임에 참여하면서 많이 봐온 편이고 그들 모두 기회가 되어서 물어 봤을 때 정말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답변을 하거나 굳이 묻지 않아도 모습과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서로의 관념과 가치관, 정서, 취향이 맞고 합의가 되어서 Open relationship을 행할 수 있다면 전통적인 가치관에 따라 서로 억압하고 그 금제를 지키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분란에 의해 상처를 받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진짜로 굳건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주장합니다. 글쓴이ㅣ핑크요힘베 원문보기 https://goo.gl/tHj5Au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