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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이중잣대 그리고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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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대상에게든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 무생물, 관념, 생각, 문화, 사회 전반에 있어서 적용되는 것입니다. 생물학에서는 다양성이란 것을 그 종족 자체의 번영과 생존에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서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 종의 유전적 다양성 없이 그 종의 모든 개체들의 유전 형질이 같다고 했을 때 이 근본을 흔들만한 외부적 영향이나 침해가 있다면 아무런 저항 없이 그 종은 멸절하게 됩니다. 이겨낼 수가 없거나 살아남을 수가 없는 거죠. 같은 종 내에서도 개체간 유전적 다양성이 유지가 되어야 근본을 흔드는 외부적 영향이 있어도 이에 저항할 수 있는 유전 형질을 가진 개체가 살아남아서 내성을 구축하고 계속적으로 자신의 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비단, 생명체 뿐만 아니라 뭐든 것이 그렇습니다


 
인간의 관념이나 사상 등의 다양성이 중요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가령 미국의 정치처럼 양당 체제의 경우 A 아니면 B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 3의 사상이나 관념, 정책이 나오기 힘들고 그만큼 대중적 사고가 경직되지 쉽습니다. 다만, 미국은 인종 문화적 다양성으로 대중의 다양성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본을 볼까요?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동안의 자민련 독주 제체 하에 대중은 그들의 정치적 우민화에 희생 당했으며 가장 정치언론적으로 조종당하기 쉬운 집단이라는 얘기도 있지요. 만일, 우리나라가 지금 한국당이랑 민주당 양당만이 있고 나머지 정당들이 없다고 했을 때 정치적, 사회 문화적 획일화와 통제 등이 얼마나 더 심해지고 소수의 의견이나 필요를 피력하기 힘들어 질 지 예상하거나 과거를 돌이켜 보시면 알 것입니다 (실제로도 성소수자/퀴어를 지지한다고 표명한 정당은 정의당 밖에 없지요. 그마저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레드홀릭스는 섹스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물론, 컨텐츠 생산과 소비를 통해 이윤을 추가하는 회사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커뮤니티 만큼은 개개인의 표현적 자유를 법적이거나 정책적인 그리고 레드홀릭스의 기본 기조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대장님을 비롯한 운영진에서 최대한 보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취지 역시 성의 자유로운 표현의 보장과 이를 통한 성 권리의 신장 그리고 소통을 기반한 것이고 결국 성적 활동, 문화, 표현 전반에 걸친 건강한 다양성의 구축과 확장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성 평등과 서로의 성적 자기 표현 및 언행의 자유와 자주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에 대한 것은 서로 이해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존중과 인정은 해야겠지요. 가령 누군가가 게시판에 썰을 올리거나 소위 인증샷도 함께 올렸습니다. 그 게시물이 관련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동의된 게시물이며 남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그것을 비난을 하거나 판단, 심판, 정죄를 하고 해당자를 함부로 정의 내려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실버파인님께서도 항상 말하듯이, 누구든 각자 자기만의 방식대로 레드홀릭스를 이용하고 즐기는 방법이 있는 것이고 그에 대한 다양성은 인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윤리적이든 사회적이든 일반론적이든 뭐든 간에 상대방에 대한 '판단'과 '정의'가 함부로 내려지기 시작하면 그 다양성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근래에는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눈에 띄는 누군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나 정의, 낙인은 다양성을 깨트리는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섹스에 관련된 것은 기본 기조에만 어긋나지 않는 이상 뭐든 양지에서 꺼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 레드홀릭스이고 그렇기 위해선 다양성이 필수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게 깨지기 시작하면 점차 자신의 얘기와 표현을 내놓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섹스어필을 하는 사진을 올렸을 때 (가이드라인 규정상 수위가 높지도 않으며 어쩔 수 없는 남녀간 불균형이 생기지만) 이에 대한 판단과 정의를 내리며 해당 사람에 대한 비난과 낙인을 찍기 시작한다면 이러한 방식의 표현은 줄어들고 사라질 수 밖에 없겠지요. 섹스커뮤니티 사이트인데 말이죠. 자신이 보고 겪고 느낀 것에 대해 쓰거나 질문을 올릴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한쪽 성에 대한 비대칭적이거나 혐오적인 내용도 있을 수 있겠지요. 아직까지 무지하고 그에 대한 기초 교육은 전무하니깐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 해당자에 대해 정의를 내려버리고 함부로 정죄하려 들면 어떻게 될까요? 당사자의 비대칭적 성적 관념을 교정할 기회조차 결국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언행들이 다발적으로 자행되다 보면 결국 레홀은 한가지 색의 범주에 드는 것이 아니면 어울리고 정착할 수 없는 곳이 되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다양성의 인정과 존중에 있어서 알게 모르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개개인의 이중적 잣대라는 것입니다. 소위 내로남불이라고 하죠. 자신은 상대에 대한 비난과 정죄를 일삼으면서 자신은 자기합리화를 시키며 그에 상반된 언행을 하는 것이죠. 이는 그 개인과 집단 전체에 있어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집단내에서의 분쟁이나 분란이 일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구성원간의 신뢰가 깨지게 되지요. 결국 양지에서 표출을 하면 표적이 되고 공격을 당하니 뒤로 물밑 작업이나 사건들이 증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야설을 쓰거나 썰을 풀거나 익게 등에 몸사를 섹스어필 목적으로 올렸어요. 어쩌면 그 사람은 오프라인 상에서는 사람 만나기는 서툰데 여기 만큼은 용기를 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일지도 모르죠. 근데 이에 대해 이런저런 비난을 했고 또 댓글들 끼리 싸워서 분쟁이 터졌어요. 근데, 정작 비난을 한 사람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상에서는 아주 자유롭게 섹스를 즐기고 있거나 소위 친목질을 하거나(친목과 친목질은 다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신공격과 사실 왜곡을 일삼으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요. 그럼 결국 레드홀릭스의 취지와는 무색하게 음성화가 되는 것이죠. 당장 내가 속한 커뮤니티 회원들을 믿지 못하는데 누가 맘놓고 활동 할 수 있을까요?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죠.


이중 잣대의 모습은 한국인들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매일 피부에 와 닿는 문제이고 매일 싸우는 문제이죠. 네, 레홀이라고 다르지 않고 그러한 경우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회원간의 인터렉션 이슈에 있어서는 정말 문외한인 제가 말이죠. 안 그러다가 갑자기 당당해지기 힘든 거 정말 잘 압니다. 이미 가장 아슬아슬할 수 있는 DMZ를 이끌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통감하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익게의 기능적, 상징적 중요성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자게로 이얍하고 나오기 힘들지만 자기 표현과 표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 있고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익게를 사람들이 이용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않을까 싶습니다. 일종의 완충 지대라고 해야할까요? 차라리 익게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나 욕구를 정갈하게 올리는 것이 이중잣대로서 레홀과 사람들을 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전지현이 그랬죠. 이 모든 것이 주기적으로 섹스를 못해서 그렇다. 생물학에서는 이런 말이 있죠. 어떠한 대상이나 집단의 갈라파고스화. 저는 레드홀릭스의 고자파고스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핑크요힘베
원문보기 http://goo.gl/j2hgaa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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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13 2017-12-04 18:37:59
먼나라 이웃나라란 책에 봤는데.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정통성을 중요시 여긴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유교문화 때문이라고.... 그래서 한자의 종주국 중국에서도 기존 한자가 어려워서 간자로 바꾸었지만 정작 한국은 오리지널을 더 중요시 여겨서 아직도 옛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면을 보면 한국은 아직도 다양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국가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어떤 책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은데 로마제국이 망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기독교라고 합니다.
기독교 국교화 전 로마제국은 다신교 국가여서 로마황제를 따르고 인정해주면 어떠한 종교도 존중해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를 거부하였죠. 나중에 콘스탄티누스 1세가 기독교 국교화를 하고 난 뒤 로마를 지태하던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국 이는 로마의 몰락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죠.

다양성을 배척하는 기독교 문화와 오리지널만 강조하는 유교문화 둘 다 있는 한국에서 과연 다양성이란 존재가 잘 보존 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요.

요즘 한국에서는 신유교주의 (기독교와 유교 사상이 합친 것)이라고 해서 이 사회에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 이상하게 대화를 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이유라고 하고요.

저도 핑크요힘베님의 주장처럼 다양성이 적어도 레드홀릭스에선 인정받고 존중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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