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
요즘 들어 영웅들끼리 싸우는 외국 영화들이 많이 나온다. 배트맨 vs. 슈퍼맨 / 아이언맨 vs. 캡틴아메리카.. 아직 결말 내용은 모르나 흥미진진하다.
이 글의 제목만 본다면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가 싸우는 내용인가 싶겠지만 절~대 아니다. 똘똘이(꼬추)에 구슬 7개를 박은 남자와 똘똘이에 링을 박고 튜닝한 남자와의 경험을 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의 이야기다.
내 여.사.친은 주위의 남자가 엄청 많았다. 남자친구, 섹파 등 베스킨라벤스 31 아이스크림처럼 다양한 남자들을 만났다. 키가 큰 남자, 작은 남자, 똘똘이가 큰 남자, 작은 남자, 오른쪽으로 휜 남자, 위쪽으로 휜 남자 등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리고 더 재밌는 건 그 친구와의 대화였다. 한참 웃고 나면 오르가즘보다 엔돌핀이 쏟아나고 스트레스가 풀려 성욕 또한 사그라들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동차 튜닝 얘기가 나왔고 이어 오늘의 주제인 꼬추 튜닝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나는 꼬추에 구슬 박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얘기는 들었지만 주위 친구 중에는 꼬추에 튜닝 하는 사람은 없었다.
친구한테 물었다.
“똘똘이에 구슬을 박거나 링을 박으면 여자들이 좋아할까?”
친구는 정색하면서 혐오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야! 넌 절대 링이나 구슬 박을 생각하지마라. 차라리 그냥 살거나 정말 필요하면 비뇨기과가서 길이나 굵기를 늘려!”
친구는 이어 자신이 만난 남자 중 구슬과 링을 박은 사람과의 섹스 썰을 들려줬다.
1. 구슬 박은 남자
헬스트레이너였던 그 남자는 키가 크진 않았지만 귀여운 스타일이었다고 했다.. 나중에 바지를 벗겼는데 울그락 불그락한 몸의 근육마냥 귀두 아랫부분도 근육처럼 울그락불그락했다는데 꼬추는 빳빳하게 섰지만 길이는 7cm정도 되었고, 귀두 아래로 7개의 구슬이 둥글게 강강수월래 하듯 박혀있는데 마치 모양이 해바라기 같기도 하고 애니메이션의 라이언 킹(사자)이 연상되기도 했다고 했다. 구슬은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였고 구슬이 살 안에 있어서 짤랑거리진 않았지만 생김새가 매우 혐오스러웠다고 한다.
남자는 오럴을 해달라고 해서 입에 넣는데 이빨에 걸리고 더 크게 입을 벌려야 해서 턱이 무척 아팠다고 했다. 구슬에 이빨이 닿으면 불쾌함과 함께 이빨에 쇠구슬이 부딪치며 진동이 울렸다고 했다. 대충 빨아주고 삽입을 하는데 느낌이 ‘아~ 좋아’가 아니라 ‘아~ 씨발’이었고 모텔 위의 천장 꽃무늬를 세며 ‘구슬이 7개니까 삽입할 때 한번씩 소원 빌면 소원 이루어주나?’ 싶어서 1번, 2번 삽입을 할 때 마다 마음속으로 ‘샤넬백 사주세요’ ‘차 사주세요’ ‘집 사주세요’ 한 108번 소원을 말했더니 남자가 사정을 했다고 했다. 구슬 또한 사정 후 쪼그라들면서 남자 꼬추에 말려들어갔다고 했다. 느낌이 진짜.. x같았다고 한다. 소원 또한 이루어진 것은 없다고 했다. 드래곤볼은 구라 만화였다.
2. 링 박은 남자
픽업아티스트라고 나댔던 그 남자는 자신이 소지섭이나 하정우를 닮았다면서 털을 기르고 다녔는데 누가 봐도 털보네 고기집 사장님 같은.. 말 그대로 산적 같았다는 얘기다. 그냥 일반 남자들과 다르게 데이트 코스를 더 많이 알고 말을 잘 할 뿐이지 별거 없었다고 했다. 사정시간이 길어서 뭔가 다른가 싶더니 주머니에서 씨알리스 약통이 떨어졌다고 했다. 말 그대로 이 새낀 병신이였다.
더 최악인건 꼬추에 링을 박았는데 처음에 커플링 버리기 아까워서 꼬추에 넣은건가 생각이 들다가 삽입을 당하는 순간 이를 악 물었다고 했다. 엄청 아팠다고 했다. 신음소리를 막지르고 아파~ 하니까 남자는 더 좋다고 “좋아?” “더 세게 해줘? 하면서 질에서 꼬추를 빼 항문에 넣어 허리를 율동 추듯이 정신없이 흔들면서 사정을 하는데 오르가즘은 커녕 짜증나고 빡이 쳐서 꼬추에 있는 링을 뜯어서 금은방에 바로 팔고 싶었다고 했다.
이 남자도 마찬가지로 삽입 할 때 마다 방에 도배되어있는 개미 때 같이 생긴 타일의 개수를 세면서 ‘내가 삽입 당하면 반지의 제왕처럼 투명인간으로 변하나? 꼬추를 빼면 다시 돌아오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끝냈는데 나중에 화장실을 갔는데 질이며 항문이며 다 부어있었고 그 자식의 링 달린 똘똘이만 멀쩡했다고 했다. 역시 반지의 제왕 간달프만 무적이었다.
이 얘기를 듣다가 순간적으로 평소 똘똘이 튜닝을 생각했던 것에 대해 내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친구가 그랬다
“크다고 좋은 거 아니고 굵다고 좋은 거 아니여.. 어설프게 할 꺼면 시작도 하지 마러..”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꼬추 튜닝은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면 부작용이 날수 있어 위험하다고 한다. 튜닝 할 돈으로 애인과 좋은 모텔을 고르거나 맛있는 것 하나 더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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