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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하는걸 싫어하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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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존]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몇 년 전 봄, 여름 그 사이쯤, 앱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동갑내기 처자가 있었다. 일하던 회사 근처에 살고 있었지만 만나는 건 거부감이 든다 해서 쉽게 만나지 못하고 연락만 꾸준히 하던 즈음 어느 날 얼굴이나 보자고 했다. 그렇게 거절하더니 무슨 일 인가 되묻고 싶었다. 그녀는 마음 바뀌기 전에 빨리 오라면서 퇴근하려던 나를 재촉하였다.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외모는 보통 정도, 살짝 통통해 보였고, 163cm 정도에 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곳 들어간 괜찮아 보이는 그녀였다. 뭐 먹었는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반주와 함께 간단히 식사하고, 차를 한 잔 마시자는 그녀에게 무슨 차냐며 술이나 더 먹자고 해서 간단히 맥주 몇 잔 나누다 자연스레 모텔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보수적일 것 같던 그녀가 그렇게 너무나 쉽게 따라오길래 내가 뭐 할 줄 알고 따라오냐고 물으니 너한테 잡혀먹히진 않을 것 같다며, 내가 잡아먹으면 몰라도 라고 말하는 그녀.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모텔에 들어가서 각자 씻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본 게임에 들어갔다. 충분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애무로 온몸을 달궈놓고 확 집어넣었다.
 
‘응? 뭐지?’
 
그 당시에도 물론이고 지금껏 그 어떤 여자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그 강렬한 조임. 그것도 자유자재로 스스로 쥐락펴락하는 그 느낌. 손으로 쥐어짜는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전체에 느껴지는 그 느낌은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하게 와 닿는 것이다. 피스톤 질을 하는 중에도 잠시도 쉬지 않고 쥐었다 펴주는데 그 느낌이 장난 아니었다. 당시에는 그래도 지금처럼 심하게 조루는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 버텨보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조임에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 사정하고 난 후 멍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니 이런다.
 
“나 쩔지? ㅎㅎㅎ”
 
“응... 너 뭐냐… 워... 이런 쪼임 첨인데.”
 
“난 오래하면 아파서 싫더라고. 그래서 일부러 더 쪼여 빨리 끝내려고.”
 
그렇다. 그녀는 섹스를 오래 하면 통증이 너무 강해서 일부러 빨리 사정하도록 유도한단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걸 알고 나서 꾸준히 연습 삼아 해왔다라나... 그 이후에도 몇 번 만나서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용쓰지 마라며 놀리기까지 한다. 오죽했으면 사정지연제라도 써볼까 했지만 아프면 중단시킨다는 말에 그냥 포기했다. 아직 그 연락처는 그대로이던데 일에 치어 자연스레 못 보게 되었던 그녀.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글쓴이ㅣpaigon
원문보기▶ http://goo.gl/wVM7Db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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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화 2017-04-08 22:48:27
그 오물오물 쥐락펴락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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