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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 그녀를 추억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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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행사장은 만원이더군요. 미어터지는 사람들 속에서 그녀의 손을 잡고 겨우겨우 전진하던 중에, 뒤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한마디,
 
"아, 옷 찢어지면 안 되는데."
 
저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습니다.
 
"무슨 옷인데 그래?"
 
"좀 있다가 보여줄게요. 완전 예쁜데."
 
하지만 저는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2시간 전,
 
"선배, 오늘 행사장 많이 붐빌까?"
 
"아마도? 작년도 장난 아니었는데. 근데 왜?"
 
잠시 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 그냥 여기서 갈아입고 가려고요."
 
"야! 나 차 안 가져왔어. 지하철로 갈 건데 무슨 옷을 입으려고?"
 
그녀의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한 거 안 입을 거에요. 그리고 코트도 입을 거니까."
 
저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래, 뭐.. 그럼 갈아입고 가."
 
그녀가 빤히 저를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를 10초 정도 생각한 다음에 저는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나가 있을게. 내가 눈치가 없어서..."
 
"됐어요. 뒤돌아서 휴대폰 게임이나 하고 있어요."
 
휴대폰 폴더는 열었지만 사르륵 그녀의 옷 벗는 소리가 미친 듯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저는 뱀의 유혹에 당한 이브처럼 조심스럽게 휴대폰 폴더를 비춰 반사된 그녀의 실루엣을 쳐다보았습니다. 뒤돌아서 옷을 갈아입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매끈한 조각상 같더군요. 허리를 숙여 옷을 집는 순간 탱글거리며 늘어진 그녀의 가슴이 순식간에 저의 시선에 들어왔고 이내 저의 아랫부분이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오, 신이시여. 허벅지를 타고 엉덩이까지 매끈하게 올라오는 티팬티 라인은 정말 예쁘더군요.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아서 두려움에 황급히 폴더를 닫는 저의 비굴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 됐어요. 괜찮죠?"
 
어느새 그녀는 빨간 트렌치코트로 온몸을 감싸고 저를 보며 키득거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떡 먹다 들킨 삼봉이처럼 버벅대고 있었고요.
 
"어... 예쁘네."
 
살짝 의심의 눈초리로 그녀가 저를 바라봤습니다.
 
"나 옷 갈아입는 거 훔쳐본 거 아니죠?"
 
"너 뭐 볼게 있다고 내가 훔쳐보냐? 선배 눈 완전 높다."
 
능숙한 척하는 저의 거짓말에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고는 가방을 들었습니다.
 
"흥, 나 몸매 완전 좋은데... 선배가 복이 없는 거지. 나가요."
 
다시 현재,
 
거의 벗은 상태의 그녀의 몸매를 본 저는 그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세포들이 일제히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활동은 저의 고추 팬티라인에 걸쳐 고정시키기 전술에 막혀, 제한되고 있었습니다.
 
"선배도 하나 입을래요? 남자 주인공 의상도 있는데."
 
"그냥 나보고 벗으라 그래라."
 
그녀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하긴 들어가지도 않겠..."
 
"야..."
 
"오, 저 캐릭터 멋지다. 포즈 끝내주는데?"
 
순식간에 갤러리들의 카메라 세례 속에 파묻힌 그녀를 보고 있자니, '나는 색욕에 가득 찬 변태이고, 얘네들은 예술 평론가들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치파오와 미니드레스를 조합한 그녀의 의상은 최고였습니다. 골반까지 트인 허벅지와 마치 입은 듯 안 입은 듯 드러나 있는 팬티라인의 섹시함, 거기에 유난히 출렁거림을 강조한, 가슴이...
 
"선배, 뒤에 묶은 끈 타이트하게 매줘요. 막 흘러내리려고 그래."
 
"응? 응."
 
그녀의 목 뒤 끈을 다시 풀어내자 제 눈은 벌어진 그녀의 가슴라인에 자동적으로 고정되었습니다.
 
'어?'
 
그제야 저는 그녀가 브래지어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네가 나를 시험하는구나!"
 
"응? 방금 뭐라 그랬어요?"
 
마음속 말이 무의식중에 나왔다는 것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란 저는 얼른 대꾸했습니다.
 
"아, 저쪽에서 이야기한 거야."
 
몇 시간이나 지났는지 모르게 바쁘고 바쁜 일정을 마치고 짐을 꾸리고 있는 저의 어깨를 주무르며 그녀가 씩 웃더군요.
 
"와, 오늘 선배 덕분에 살았어요. 게다가 잡지 인터뷰도 하고 나 이러다 유명인 되는 거 아니야?"
 
"몰라. 밥이나 사, 배고파."
 
퉁명스러운 대답에 그녀는 혀를 쏙 내밀었습니다.
 
"밥은 선배가 사고요. 우리 오늘 한잔하기로 했잖아요."
 
 웃고 떠들고 있었는데 눈을 뜨니 이곳은 어디지?
 
 '으... 머리 아파'
 
깜깜한 벽을 겨우 짚고 일어나 스위치를 찾아 전원을 켜는 순간 몇 분 전 저처럼 널브러져 있는 그녀와 그녀의 방으로 짐작되는 곳에 서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술을 많이도 먹었군...'
 
원래 필름이 끊어지는 스타일이 아닌데 정말 많이 마셨나 보더군요.
 
"소정아, 일어나. 침대에서 자야지. 응?"
 
잠에서 깨지 않는 그녀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누이는데 갑자기 냉큼 제 입안으로 뭔가가 들어오더군요. 그 말랑말랑한 것이 그녀의 혀라는 것을 안 것은 0.3초 후. 제 목을 감은 그녀의 부드러운 팔은 저를 꽉 잡고 놓지를 않더군요. 놀란 제가 거기서 더 놀란 것은, 그녀가 눈을 뜨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것도 저를 빤히 쳐다보며.
 
"..."
 
곧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다시금 서로의 타액을 열렬하게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쓴이ㅣ 이태리장인
원문보기 http://goo.gl/NRSFv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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