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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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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lue Valentine]
 
여친과의 섹스는 언제 해도 참 좋았다. 당시 별 희한한 자세로도 해보고 애널섹스까지 했으니, 할 만큼은 한 것 같았지만 우린 애무할 때 한 번도 69체위를 해본 적이 없었다. 한 명이 애무하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은 신음을 내며 느끼는 방식으로 교대하며 애무했다. 둘이 동시에 애무를 하고 받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PC방에서 일본 야동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다 똑같았다. 지루한 애무 방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눕더니 여자가 남자 위에 엎드려서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 저거다!’
 
자세에 대해서 폭풍 검색한 결과 그것이 바로 69체위라는 걸 알게 되었다. ‘와~~저런 애무가 있다니!’ 당장 여친에게 전화했다.
 
“어! 난데 69자세 알아?”
 
“69자세? 그게 뭐야?”
 
“남자가 눕고 여자가 남자 위에 엎드려서 서로 거기를 입으로 애무해 주는 자세야~”
 
“그래? 해보자!”
 
여친은 참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 호기심도 많았고 궁금한 것에 대한 힌트를 얻으면 만사를 제치고 꼭 자기 것으로 만드는 열정의 소유자였다. 참 멋있는 친구였다. 다음 날 모텔에서 어김없이 섹스를 하며 삽입하려는 찰나,
 
“야! 어제 말했던 그거 해야지~~”
 
“아! 맞다! 69”
 
둘 다 처음 알게 됐던 체위라 어색하기도 하고 높낮이 조절을 못해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흥분이 가라앉을 텐데... 하지만 걱정도 잠시, 우리 둘은 아주 능숙하게 서로의 것을 탐닉하며 신세계로 입문하게 되었다. ‘아? 이거구나~ 이게 바로 69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여친은 가끔 섹스 중 야한 말들을 내뱉는다. 이날도 엄청 흥분했는지 여친의 야한 말들은 봇물 터지듯 나왔다.
 
“으... 내  X지 벌렁거려… 아으...”
 
“미치겠어. 내 것도 터지기 직전이야… 아오~”
 
둘이 동시에 애무를 주고받고 소리를 내고 정말이지 69체위는 최고의 애무 방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나의 혀는 여친의 질부터 살짝살짝 부드럽게 클리토리스를 향해 올라가며 손은 치골에 위치해있었다.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만지며 점점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쓱 쓸어내렸다. 여친이 “아핡~”하는 신음과 함께 상체를 잠시 들었다. 다시 긴장을 풀고 내 손은 여친의 엉덩이를 만졌고 여친은 다시 나의 자지를 입으로 빨아 주고 있었다. 나는 다시 손가락으로 등 중앙 부분을 애무하며 혀로 애널부터 클리토리스까지 핥았다. 그때 여친은 “아아아아악~~”하며 부위별로 핥을 때마다 각기 다른 신음을 냈다.
 
남자는 시각과 청각에 흥분하는 동물이다. 여친이 그런 신음을 낼 때마다 몸 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용솟음치는 걸 느꼈다. 사람의 목소리로 이렇게나 흥분이 된다는 건 너무 신기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친은 신음을 낼 때 일본 야동의 여배우처럼 엥엥 거리지 않았다. 나도 그런 엥엥거리는 신음은 싫다. 기계적으로 내는 소리 같다. 특히 러시아나 독일의 경우 저음으로 “시바스끼~~ 후~~ 이율이율~ 허오~”라고 내는 소리는 당최 신음인지 욕인지 어쩔 땐 무섭기도 하다.
 
여친도 꽤 허스키한 목소리였다. 평소 말할 땐 웬만한 남자보다도 더 굵직했다. 그렇지만 섹스하며 신음을 낼 때는 초고음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섹시한 목소리를 냈다. 여친은 항상 섹스할 때 쓸데없는 울부짖음이나 불필요한 소리는 내지 않았다. 삽입할 때, 피스톤 운동을 할 때, 애무를 해줄 때, 내가 절정에 이르러 나의 거기가 정액을 토해 내기 직전, 좀 더 커질 때, 힘차게 사정할 때 그리고 뺄 때. 지금 생각하면 여친은 신음을 낼 줄 아는 여자였다. 어떤 타이밍에 어떤 신음을 내야 내가 좋아하는지 아는 여자였다.
 
예를 들어 단순히 손가락으로 허벅지를 가볍게 쿡 찔렀을 때 대부분은 아무 소리를 안 내거나 헉 하는 소리만 낼 것이다. 하지만 여친은 그런 단순한 터치에도 “하앍~”하며 흥분을 더 느끼게 했다. 편견을 깬 것이다. 여기를 터치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을 것이라는 그런 편견을 깨고 진정한 신음을 낼 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의 섹스는 창피함의 극치인 인공 신음이 아닌 진짜 입을 다물어도 너무 놀라서 입을 틀어막아야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신음이 많이 났다. 삽입할 때 단순히 “아~~”하는 감탄사 같은 소리가 아닌 밀어 넣을수록 “아~ 아~ 아~” 하고 더 커지는 신음을 냈고 절정에 다 달아서 사정하기 전 더 커지는 자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절정의 순간에 터지는 진성의 신음. 그 모든 건 나를 충분히 자극시켰고 때문에 훨씬 더 적극적인 섹스를 했다.
 
다 큰 남녀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서로의 알몸을 보여 주고 사랑을 한다는 것도 어찌 보면 참 부끄럽고 쑥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나를 정말 좋아하고 몸에 흉터까지 감수하며 보여 주고 또 그런 숨기고 싶어 하는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손으로 입으로 혀로 사랑해준다는 건 참 행운이다. 섹스할 때 내뱉는 말과 신음을 자연스럽게 내는 것 또한 여친의 큰 매력이었다.

 
글쓴이ㅣ베니마루
원문보기▶ https://goo.gl/9oHi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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