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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그녀의 엉덩이 3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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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여행 가자.]
 
[‘새벽에 바다 보러 가자’ 뭐 그런 거 해보고 싶었냐?]
 
[아니, 그냥 진짜 여행 가고 싶어서]
 
잠들 만한 시간에 뜬금없이 연락 온 가영. 막 눈꺼풀이 감기려고 해서 그런지 반갑지 않았습니다.
 
‘뜬금없이 웬 여행’
 
물론 저도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합니다. 차를 빌려 1박 2일 전국 일주를 뛰고 오는 그런 여행을요.
 
며칠 뒤, 가영을 만나 초밥집에서 장어 초밥을 먹다가 여행 가자고 한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근데 그때 여행은 갑자기 왜? 어디 가고 싶은 데 있어?”
 
“응, 푸껫.”
 
“장어 너 먹어.”
 
“농담도 못 하냐. 아니 그냥 지겨워서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었어.”
 
누구나 그럴 때가 있는 법이죠. 농담치고는 꽤 빨리 장어 초밥을 채 간 가영의 눈은 어쩐지 지쳐 보였습니다. 항상 생기 넘치던 그녀가 다운돼 있는 걸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운찬 모습을 보여야 그녀가 힘이 나는 법이죠.
 
“오빠 왜 참치 두 개다 먹어?”
 
“응? 그래야 힘내서 너 홍콩이라도 보내주지. 미안, 오빠가 능력이 없어서 홍콩 왕복권밖에 못 끊어준다.”
 
“그건 당연히 보내줘야 하는 거지. 나처럼 예쁘고 어린애랑 놀면서?”
 
“어, 너 광어 다 먹어라.”
 
“입 다물라는 거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 거릴 정도로 더운 날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연어 초밥의 분배권으로 투덕거리던 우리는 초밥집을 나오자마자 모텔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학가 골목 주변에서는 모텔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모텔방에 들어서자마자 훌렁훌렁 옷을 벗어던지고 침대 대신 샤워기 밑으로 달려가는 우리.
 
“아 오빠, 나 심장 약하단 말이야.”
 
“뻥치시네 너 체육대회 때 여자 농구 주전 뛰는 거 봤다.”
 
“아 암튼 추워. 온도 올려. 안 그럼 이따 씻던가.”
 
“로맨틱하게 같이 씻는 게 좋지 않을까?”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가영의 잘록한 허리 위에 손을 얹었습니다. 생각보다 샤워실에서 섹스를 나누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애매한 곳에 물을 맞아야 하고, 계속 물을 맞으면 체온이 뚝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로맨틱이라면서 가슴으로 손이 올라오는 이유는 뭔데?”
 
“인간은 리비도의 노예라는 증거지.”
 
키득거리며 가영은 제 손에 보디샴푸를 가득 짭니다. 등을 돌린 채 품에 안긴 가영의 몸에 거품을 바릅니다. 쫑알쫑알 떠들고 있다가 가슴이 손을 얹히자 말수가 잦아들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모양 좋은 가슴. 단단해진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넣고 튕길 때마다 품 안으로 깊게 들어오는 그녀를 힘주어 끌어안습니다.
 
물줄기가 그녀의 피부 위로 흘러내릴 때마다 뭉게뭉게 커져가는 거품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가영이를 돌려세우고 눈앞에는 가지런한 음모에 뽀뽀를 합니다. 무릎 옆에서 시작한 손길이 허벅지 뒤를 타고 엉덩이를 쓸어 올리자 그녀의 손이 제 어깨를 짚습니다. 손바닥을 쫙 펼쳐도 다 덮이지 않는 예쁜 엉덩이. 움찔움찔 힘이 들어가는 것을 손안에서 느끼며 계곡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둔덕과 치골 위에 입을 맞추자 머리 위에서 옅은 신음이 들립니다.
 
배꼽, 허리, 가슴, 쇄골, 어깨에 입을 맞추면서 올라갔습니다. 한참 동안 애무하고 올라오니 어느새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영이 먼저 입술을 포개 옵니다. 그리고 몸을 스치며 아래로 내려가는 손. 힘이 잔뜩 들어간 주니어를 휘감은 손이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저를 흥분시킵니다.
 
“다음엔 딴 데 가자. 샤워실 넓은 데로.”
 
아쉬움을 그렇게 표현한 가영은 진한 키스를 마무리로 샤워기 손잡이를 잠갔습니다. 서로의 몸에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을 수건으로 닦아 주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가득한 방으로 나가자 입에서는 동시에 같은 소리가 튀어나옵니다.
 
“으앗 추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뭐야, 얘 왜 이래.”
 
“음? 추워서 잠깐 움츠렸나 본데?”
 
“그럼 내가 따뜻하게 해 줘야지.”
 
이불 속으로 꼬물꼬물 파고드는 가영. 그리고 곧이어 익숙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주니어의 머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그녀가 이불 속으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주니어는 다시 준비 완료를 외치며 그녀를 찾아 불끈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제가 잠수할 차례입니다. 어두운 이불 속으로 사라진 그녀를 찾아 입술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꽃잎 위에 걸쳐진 주니어 위로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 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순간, 입안으로 혀가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그녀 안으로 허리를 천천히 밀어 넣습니다. 샤워실 안에서부터 예뻐해 준 덕에 이미 흥건한 계곡.
 
서로를 밀어내고 비비던 혀의 움직임이 천천히 둔해집니다. 주니어가 반쯤 그녀의 입구를 지났거든요. 가영이는 키스를 참 잘 합니다. 살아있다는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혀는 찾기 힘들 것 같아요. 그런 혀가 천천히 느려지는 것을 느낄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더욱 깊이 주니어를 받아들이기 위해 벌어지는 다리와 점점 조여오는 주니어의 압박감. 서로의 치골을 비비면서 키스하자 가영이는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아 이거 하지 마.”
 
“왜? 별로야?”
 
“아니, 난 키스도 좋고 넣는 것도 좋은데 둘 다 한꺼번에 들어오니까 집중이 안 돼.”
 
짬짜면 개발자가 들으면 슬퍼할 소리군요. 어쨌거나 그녀가 싫다니 앞으로는 따로 해야겠어요. 안쪽 깊숙이 들어간 주니어를 빼내자 가영이 다시 사르르 눈을 감습니다. 다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도록 최대한 계곡 위에 바짝 밀어붙였다가 후퇴합니다. 허리가 멈출 때 즈음 제 팔을 잡고 있던 가영의 손에 힘이 더해집니다. 익숙한 신호. 조금 세다 싶을 정도로 단숨에 안으로 다시 파고들었습니다.
 
“아... 좋아. 오빠, 오늘 좀 세게 해 주면 안 돼?”
 
대답 대신 그녀의 다리를 치켜든 채 거칠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착 착 착 착. 그녀의 허벅지와 제 몸이 부딪히는 야한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녀의 깊은 곳에 고여있던 달콤한 꿀물이 주니어에 딸려 올라와 흐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안에다, 오늘은 안에다 해줘.”
 
“안전한 날이야?”
 
저와 관계를 갖기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피임약을 먹는다는 그녀, 그래도 혹시 몰라 안에 싼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응. 안에, 안에 해.”
 
여부가 있을까요? 몇 번 더 몸을 움직이다가 안에 사정했습니다. 따듯함을 넘어서 후끈거리는 이불 속. 이불을 걷어 젖혔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몸을 감싸는 차가운 바람. 추웠는지 가영이 제 품 안으로 파고듭니다. 아직 뜨거운 몸을 꼭 끌어안으며 물었습니다.
 
“오늘 무슨 일 있었구나?”
 
“응? 아니, 그냥 좀 요즘 지루해서. 자극적으로 하고 싶었어.”
 
자극적이라. 그럼 더 재미있는 게 있지요. 한 번 더 섹스를 나눈 뒤 침대에 누워 시시콜콜한 잡담을 하던 저희는 퇴실 전화에 흐느적거리며 샤워실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나와 물기를 닦고 옷을 입은 저는 가영이가 나오자 그녀의 속옷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이거 집에 갈 때까지 압수.”
 
“미쳤어? 나 오늘 옷 겁나 짧아.”
 
“가려줄게. 지루하다며?”
 
속옷을 가방에 넣으며 키득대자 가영은 한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옷을 챙겨 입습니다. 아찔한 핫팬츠에 얇은 티셔츠 한 장. 겉옷만 걸친 자신의 모습을 거울 속에 거듭 비춰보던 가영은 제게 물었습니다.
 
“속옷 입고 가면 안 돼? 불안한데...”
 
“내가 책임진다니깐? 가자.”
 
말릴 새도 없이 카드키를 뽑고 신발을 신어버린 저. 그리고 얼떨결에 따라나서는 그녀. 엘리베이터에 타 점점 줄어드는 숫자를 보고 있던 갑자기 윽 하는 소리와 함께 움찔합니다.
 
“아오 인간아... 흐르잖아...”
 
주머니에서 준비해 온 휴지를 건네자 가영의 표정이 묘하게 변합니다.
 
“책임진다니깐?”
 
“말이나 못 하면.”
 
짝! 등짝을 때리는 가영의 손에도 저의 장난기를 어쩌지 못했습니다. 해는 졌지만 여전히 날은 끈적거렸습니다. 목을 간질거리는 갈증에 저는 가영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맥주 한잔하고 갈까?” 

 
글쓴이ㅣADAM
원문보기https://goo.gl/AYan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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