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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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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파트너]
 
몇 년 전 지방의 한 모텔에서 몇 달 간 카운터를 봐주며 생활한 적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때 대실로 들어온 어느 중년 남녀의 이야기이다. 계절은 아마 더운 7~8월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이는 남녀 모두 50대 중후반 정도로 보였고 모텔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중년 남녀가 그렇듯 그들의 관계도 부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남자가 카운터에서 대실비 결제 후 키를 받고 여자는 그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대실 시간은 보통 2~3시간 정도이다. 손님이 많아서 3시간이 지나도 나가지 않으면 카운터에서 호출을 해서 더 있을 건지 숙박으로 전환할 건지 물어본다. 그러면 대부분은 곧 나간다고 한다.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한 날은 3시간 이상 지나도 호출을 하지 않는다.
 
중년 남녀가 방에 올라간 지 1시간쯤 지났을까?
 
‘지금쯤 서로 탐닉하며 섹스에 열중하고 있겠지’
 
전화벨이 울렸다. 대실 한 중년의 여자였다. 무척 다급하다. 남자가 움직이지 않고, 숨도 쉬지 않는다고 한다. 겁을 먹은 듯 조급해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와달라고 했다. 일단 방으로 올라가 본다고 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202호에 올라가 보니 의자에 앉아 초조해하는 여자의 모습과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가 보였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당황해서 남자가 숨을 쉬는지 확인도 못 하고 119에 바로 전화를 했다. 그 사이 여자는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그 사람의 차를 타고 가버렸다.

10~15분 흘렀을까. 구급차가 도착하고 119대원 2명이 202호로 올라왔다. 그들은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를 옮기는데 도와달라고 했다. 남자 세 명이 옮기는데도 축 늘어진 몸 때문인지 너무 무거웠다. 그들을 도와 같이 남자를 들어 구급차로 옮겼고 차는 빠르게 모텔을 빠져나갔다.
 
몇 시간 후.
 
모텔로 경찰차 한 대가 들어왔다. 남자가 사망했다며 나한테 지구대에 같이 가서 진술서를 작성해 달라고 했다. 난생처음 진술서를 쓰러 지구대에 갔다 왔다. 저녁때 남자의 아들이라는 사람이 와서 화를 냈다. 나는 잘못한 게 없다며 오히려 119를 불러줬다고 말을 했다.
                          
며칠이 지나 듣게 된 남자의 사망원인은 충격적이었다.
 
심장마비였다. 말로만 듣던 복상사.
 
* 복상사[腹上死]
 요약 : 심장마비 등의 원인으로 남녀가 잠자리하는 중에 남자가 여자의 배 위에서 갑자기 죽는 일.

 
그대로 풀이하면 배[腹] 위에서 죽는다는 뜻이다. 돌연사의 일종으로, 심장마비 등의 원인으로 남녀가 잠자리하는 중에 남자가 여자의 배 위에서 갑자기 죽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남녀가 잠자리하는 중에 또는 성교가 끝난 뒤 몇 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수면 중에 죽는 것을 가리킨다. 이 경우에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대개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일어나는데, 통계로 볼 때 아내와 잠자리할 때보다 혼외 여인과 잠자리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복상사 장소 역시 자신의 집보다는 다른 장소일 때가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원인은 심장마비가 가장 많은데 이는 남성이 사정하면서 오르가슴을 느낄 때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져 순간적으로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즉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육체적으로 피로하거나 심한 스트레스 등을 받았을 때 주로 일어난다. 그 밖에 뇌출혈도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반대로 여성인 경우에는 뇌출혈이 가장 많고, 다음이 심장마비이다.
 
아마도 같이 온 여자는 애인 이거나 또 다른 관계인 것 같다. 몇 년 동안 이 일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서 썰로 써보게 되었다.

"섹스는 즐기시되 복상사 조심하세요"


글쓴이ㅣ따뜻한햇살
원문보기▶https://goo.gl/r79aVi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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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강 2017-11-13 08:14:19
김혜선 멋지던데요ㅋ
르네 2017-08-29 15:58:02
그 황급히 다른 차를 타고가신 여성분은 어케되셨는지 궁금하네요
따뜻한햇살/ 그건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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