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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토이가 음란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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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스티발> 그녀와 만난 지 어느덧 3개월, 귀여운 외모에 성격도 취향도 잘맞는 그녀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 보드라운 손을 꼭 붙잡고 거리를 걷는다. 그러다 불현듯 눈에 들어온 그곳. 축축한 골목의 낡은 건물 2층에 자리한 성인용품점이다. 오래 전부터 궁금했지만 혼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세상에서 나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 그녀가 있으니. "우리... 저기 구경 가자." "어디?" "저기..." 내 떨리는 손가락이 가리킨 곳을 바라 본 그녀, 순간 눈동자가 커지더니 다짜고짜 정강이를 걷어찬다. 그것도 뾰족한 하이힐로. "이거 순 변태 새끼였잖아! 헤어져!" 나는 그냥 궁금했을 뿐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섹스토이가 음란한 물건이라서? 아님 섹스 자체가 음란해서? 대답은 당연히 "No"다. 문제는 본질은 우리의 고리타분한 편견에 있다. 섹스를 음지에서 배우고 음지에서만 즐겨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성적 욕망은 어릴 때부터 무작정 억압 당했다. 누군가 용기 내 표현이라도 하려 하면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인 섹스가 음탕한 무엇으로 왜곡되자 섹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후미진 곳의 성인용품점처럼 어둡고 습한 곳에 감춰져야 했다. 외국에서는 성인용품이 불감증이나 조루증 등의 치료 용도로 권장되고, 부부간 섹스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특유의 음란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인용품을 쓰는 자위행위를 변태스러운 욕망의 발현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이 같은 사고의 바탕에는 성욕은 더럽고 추한 것이며, 이성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오랜 유교적 전통과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도 한 몫을 한다. 성욕이 멸시 당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인간의 존엄성이 인정돼야 한다면 성욕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 성욕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 것인가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은 한 개인의 자유다. 부부간의 다양한 섹스는 서로 합의된 것이라면 어떤 것도 쉬이 변태적이라 말할 수 없다. 자위행위는 심지어 더 자유로울 수 있다. 오로지 자신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나의 즐거움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 딜도를 쓰든 바이브레이터를 쓰든, 핸드잡을 쓰든 말이다. 그들에게 부정적 시선을 보내는 이들은 자신이 섹스를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성인용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사용자도 많아서 관련 컨텐츠도 많이 늘어났다. 예컨대 레드홀릭스는 섹스토이체험단을 운영하며 '섹스토이 19+' 카테고리에 사용자들의 생생한 리뷰를 축적하고 있다.* * 섹스토이 19+▶ http://goo.gl/dPEUKi 성인용품을 이용한 자위가 파트너와의 섹스를 방해한다는 말이 있지만 낭설에 불과하다. 이미 많은 전문가가 밝혔듯, 자위행위는 당시에도 즐겁지만 몸의 성감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말하자면 자위행위는 더 나은 섹스를 위해서 권장돼야 할 삶의 기술이다. 아직 자위를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분, 섹스토이에 관심이 생긴 분은 레드홀릭스의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섹스의 폭을 넓혀 보시라. * 참고 남자가 자위행위로 성적 능력을 높이는 방법▶ http://goo.gl/6CnHbA 여자가 자위행위를 해야 하는 이유▶ http://goo.gl/pj878y 6th 레드어셈블리세미나 '자위행위로 성적 능력을 높이는 방법'▶ http://goo.gl/cgPHu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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