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임라이프]

 
보통 연인들이 다닐 때 더운 엔 손도 안 고 다니잖아요. 하지만 일 절의 터치라도 없으면 너무 무덤덤해집니다. 그러다가 덥다고 모텔이라도 들어가면 부랴부랴 그때부터 성감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둘 사이가 너무 익숙해진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기본적으로 남성에게도 성감대가 있습니다. 물론 여성만큼 자극을 높은 비율로 수용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말이죠. 함께 다니면서 여기저기를 자극할 수 있다면 이런 성감을 상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섹스할 기회가 생기기라도 하는 날엔 빳빳한 기둥을 흔들거리며 헐떡거리는 그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함께 걸으며, 간단한 여러 가지 액션으로 그의 성감을 자극하는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ㅣ오픈된 공간에서 그의 성감을 끌어 올리는 자극
 
1. 귀 자극
 
시끄러운 시내에서 뭔가 이야기하고 싶을 때, 괜스레 그에게 가까이 오라고 한 후에 귀에 대고 속삭여보세요. 귓바퀴는 열과 소리의 진동을 모두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고, 자극 전파에 탁월한 기관입니다. 어느 정도 민감한 남성이라면 이때부터 아랫부분에 서서히 반응이 와요. 애교스럽게 그의 귓불에 살짝 뽀뽀하는 것도 짜릿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2. 등 자극
 
옷을 입고 있을 때의 페더터치는 벗고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욱 자극적입니다. 보통 옷이 쓸리는 느낌과는 다른 생소한 느낌의 자극은 강도가 훨씬 세거든요. 그와 걸어가면서 손톱을 세워 부드럽게 등을 스치듯이 어루만져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꼬리뼈 부근으로 가면 갈수록 손놀림이 노골적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그가 의도를 바로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의도를 해석하는 남성의 성적 흥분도는 매우 빠르고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야릇한 눈빛과 함께 하는 것도 좋아요.
 
3. 뒷머리 자극
 
헤어 스타일링에 민감한 여성의 경우와 달리, 남성의 경우, 뒷머리나 목 경계선 부분은 거의 짧게 깎여 있거나 약간 긴 상태라 따로 손질을 크게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적당히 만져주거나 흩트리거나 해도 돌변해서 욕을 한다든지 짜증 내지는 않아요. 가볍게 머리끝을 손가락으로 살짝 쥐거나 가르마를 타는 식으로 안에서부터 쓸어 내려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자기, 이발해야겠어." 라고 말하며 적당히 어루만져도 되겠지만, 역시 눈빛으로 속내를 살짝 보여주는 게 낫겠죠?
 
4. 골반 자극
 
손가락이 꼬리뼈 쪽으로 가면 갈수록 자극은 현실이 됩니다. 골반 바로 위, 허리 부근에서 척추를 타고 도, 레, 미 피아노 치듯이 반복하며 손가락으로 두들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척추 하단 좌우에 있는 신유혈을 자극해주시면 성욕증강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글쓴이ㅣ이태리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