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규동생의 유이라 오리지널 슈퍼타이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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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성의 손길(!)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그렇다고 동성의 손길을 원하는 건 결코 아니다. 연락 사절, 노노).
1년이라는 기간, 정말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누구를 찾아나설 의지도, 시간도 없었다. 독서, 영화감상, 홀로여행 등 건전한 방식으로 혼자 즐길거리를 찾아 왔다. 그래도 수도승이 아닌 한낱 외로운 인간인지라 욕망은 꿈틀댄다. 예전에도 남성용 자위기구는 종종 써봤다. 여성의 하반신 모양을 본뜬 기구부터, 보지와 애널의 감촉이 나는 용품, 그리고 1회용 자위컵까지. 나에게 황홀한 맛을 보게 해 준 녀석도 있었고, 그저 그런 제품도 있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최소한 ‘나 자신의 거친 손’보다는 나았다는 사실! 물론, 감히 어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성의 살과 비할까마는, 아무튼 남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해 본 소감은 ‘대체로 만족;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으니 바로 보관 문제였다. 1인 가구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지라 나에겐 황홀경이었지만, 남에겐 ‘혐오 제품’일지도 모르니 어쩌겠는가. 그래도 대부분의 제품은 한 두 번 은밀하게 사용하고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1년을 굶은 나에겐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었다. 남성용 자위기구, 그것도 아주 강한 걸로 나의 자지를 자극하고 싶어졌다. 일종의 대리만족이지만 어쨌거나 센 놈이 필요했다. 마침 사용하게 된 제품은 유이라 오리지널(다회용) 슈퍼타이트. 겉모습부터 아주 불타오른다. 맘에 들어! 생수 500ml 정도의 크기. 생수병 옆에 높이니 모양도 비슷 크기는 500ml 생수병과 비슷하다. 옆에 세워놓으니 생김새도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1회용이 아니라 다회용이라니, 보관만 용이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심스레 개봉해본다. 네가 오늘 나를 천국으로 안내할 요원이란 말이지? 얼마나 타이트하길래 슈퍼타이트란 말인가. ‘강한 자극에 주의하라’는 설명이 나를 더 설레게 한다. 나에겐 이걸 혼자서 사용할 장소가 모텔밖에 없다(그렇다고 공중화장실로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오늘도 모텔 숙박을 끊고 경치 좋은 방으로 향한다. 11층. 모텔의 제일 꼭대기 층. 창밖으로 보이는 들판과 산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이제 아무런 방해도 없이 즐길 일만 남았구나. ‘실을 제거하고 사용해주세요’ 테이프를 뜯고 사용하면 된다. 제품의 위쪽을 보니 테이프가 붙여져 있다. 일본어로 “실(seal)을 벗겨서 사용하세요."라고 쓰여있다. 야동 보느라 생존 일본어 배운 게 여기서 도움이 되다니. 일단 벗겼다. 그런데 다음 길을 모르겠다. 보통 자위컵은 본능에 맡기면 되는데, 얘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 도대체 어디야? 설마 이 작은 구멍에? 반대쪽 뚜껑을 여니 이렇게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려 있다. 난감해 하다가 뒤집어보았다. 아하, 천국의 문은 아래에 있었다. 아래 뚜껑을 여니 보지 모양의 구멍이 나타난다. 여기구나. 설레는 마음을 잠시 진정시킨 뒤 동봉된 젤을 바른다. 바로 작업에 들어가려다가, 아니지 이왕이면 욕실에서 맥주 마시면서 느긋하게 즐기는 게 좋겠다. 이렇게 반대로 뒤집어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 시에는 아래 구멍을 손으로 막으면 흡입력이 상당하게 늘어난다. 500ml 맥주캔과도 비슷한 크기 캔맥주 하나를 들고 욕실로 간다. 따뜻한 물이 채워진 욕조에 발을 담근 뒤 자지에 젤을 바른다. 맥주 한 모금 한 다음, 드디어 천국의 문으로 진입한다. 어, 왜 이러지? 홀컵 안으로 자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아서일까. 보통 자위컵은 발기가 덜 되어도 삽입된 뒤 자극에 의해 완전발기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얘는 조금 다르다. 어쩔 수 없이 야동의 힘을 빌려 물건을 다시 세웠다. 다시 진입 시도. 아, 정말로 타이트하다. 얘는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겨우 삽입을 하니 강력한 압력이 느껴진다. 그래서 슈퍼타이트구나. 처음에 실을 뜯어서 낸 구멍은 압력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 구멍을 손으로 막으면 강한 압력이 마치 자지를 삼킬 듯이 흡입을 한다. 압력이 장난이 아니구나.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강력하게 몰아치는 쾌감이 슬슬 올라온다. 10분쯤 지나자,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벌써 끝나서는 안 되지, 이제 속도 조절을 하고 절정에 다다르는 시간을 늦춘다. 그래도 압력과 흡입력은 여전하다. 아, 더 이상은 못 참아.
오랜 굶주림 끝에 맞이한 경험이어선지, 많은 양이 분출되었다. 한참을 그대로 있다 보니 황홀감은 점점 가라앉고 이제 현자타임이 온다. 내부에 있는 실리콘을 분리하면 이런 모양이 된다. 컵 내부의 모습. 작은 돌기가 있어서 쾌감을 극대화해준다. 이제 이걸 씻어야지. 컵 안에 있는 실리콘이 분리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링으로 고정이 되어 있다. 분리한 뒤에 내부까지 깨끗이 씻었다. 몇 시간 후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제품에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에서 생기는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실리콘도 부드러워서 감촉이 좋다. 빵으로 저녁을 때우고 2차전에 돌입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풀발기가 되지 않아서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이 슈퍼타이트의 단점이라니. 다시 야동의 힘을 빌렸다. 몇 분 후 발기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또 다시 문제에 직면했다. 이번엔 너무 격렬하게 사용해서인지 입구 부분이 찢어지고 말았다. “컵홀에 내장된 링이 용기에 꽉 끼어있어 격한 움직임에도 떨어지는 일 없이 스무스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품 설명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구멍을 맞춰서 왕복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이번엔 실리콘이 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자지가 플라스틱 부분에 닿아버린다. 마치 오랄섹스 받다가 여성의 치아에 고통을 느끼는 듯했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링을 잘 맞춰가며 사정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쾌감은 반감되고 말았다. 그리고 홀컵의 입구 부분은 사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강력한 흡입력과 타이트한 압력은 높이 살 만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약간 의문이다. 아,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나에겐 1회용 단순한 제품보다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이 제품을 선택할 때 유의할 점을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먼저,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으면 삽입이 곤란하다. 밀어내는 힘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정 시 혹은 격한 피스톤 운동 시 파손 우려가 있다. 다회용으로 사용하기엔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제품의 외관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보관하기엔 조금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인생은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맛이 아닐까. 아주 강력한 흡입력과 꽉 조이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과감하게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ㅣ평가 종합평가 GOOD : 강력한 흡입력, 꽉 조이는 느낌. 자지를 감싸는 자극을 원한다면. BAD : 발기가 안되면 삽입 곤란, 격렬한 왕복 운동 시 찢어질 위험성. 가격대비 만족도는 글쎄. 평가점수 : 7점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유이라 오리지널 슈퍼 타이트(가장 강한 자극) - 제조사/원산지 : KMP/일본 - 판매가 : 33,000원 유이라 오리지널 시리즈보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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