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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그날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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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조회수 : 6477 좋아요 : 0 클리핑 : 0
                                                                                                                                 [출처 : www.pexels.com]

 
폭풍 과제하다가 이제 잠을 청하네요.. 는 뻥 ㅋㅋㅋㅋㅋ
 
자긴 개뿔... ㅠㅠㅠㅠ 
 
 
카톡도, 레홀도 살짝살짝 눈팅만...  ㅋㅋㅋ
 
애매하네요. 카톡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ㅎㅎㅎㅎ
 
애매하니깐.. 애매한 썰하나 풀어보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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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ㅇㅇ역 3번 출구에서 보까?"
 
나 : "응, 그래. 내가 먼저 도착할 듯"
 
 
그 : "그래? 그럼 어떡하면 좋을까?"
 
나 : "근처 카페 하나있어. 거기서 뭐 마시고 있으께-"
 
 
 
예상대로 내가 먼저 왔고,  노란 벽지를 두른 그런 카페 였음 ㅋㅋㅋㅋㅋㅋ 
 
 
커피를 시키고.. 두근 반 세근 반 ㅋㅋㅋㅋㅋㅋ
 
딱히 엄청나게 심장이 떨리던 것은 아니였지만, 나름 떨렸던 것 같음 ㅎㅎㅎㅎㅎ
 
 
 
사실 그 분은 딱히 내 취향이 아니었으나
 
섹파로 만나면 좋겠다-란 생각이 처음 들었던 사람이였음 ㅋㅋㅋㅋㅋㅋ
 
 
 
 
 
 
여하튼 그분은 내가 좋았나 봄. 같이 밥먹는데... 뭔가 티가 엄청 났달까... ㅎㅎㅎㅎ (자뻑 중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뭐... 밥을 먹고 자연히 모텔로 향했고,
그곳은 미국 변두리 쪽에 있는... 삐걱삐걱 소리가 날만큼의 시간으로 오래묵은 'Hotel'이라는 느낌의 모텔이었음 ㅎㅎㅎ
 
 
그곳 방에 들어갔지 ㅋㅋ
뭔가 그 애매한 빈티지스러움이 기억에 남네~
 
 
 
난 사실 .. 딱히 남성적 매력은 못느낀 상태라 그냥저냥 있을 생각이었음.
 
어차피 그 분도 오래는 못있는다고 계속 그러셔서 딱히 섹스할 생각은 없었음 ㅎㅎㅎ
 
 
 
나 : "오빠, 모텔에서 얘기만 하고 간적있어?"
 
그 : "응?? 그건 왜???"
 
나 : "난 가끔 그런 생각해보거든, 그냥 정말 순.순.히. 단 둘이 얘기만 하러 오기에 좋은 곳 같다고. ㅎㅎㅎ"
 
그 : "음.. 근데, 남자들이 과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모텔에 들어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역시 그분 또한 목적성이 뚜렷하였나봄 ㅋㅋㅋㅋㅋ
문을 닫으니깐 눈빛이 달라지더니,  뭔기 원츄-하는 느낌이 마구마구..!!!!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예상대로... ㅋㅋㅋㅋㅋㅋ
 
 
 
키스를 하는데... 헐 ㅋㅋㅋㅋ 입술이 부드러움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헝~ 너무 좋아, 달콤해 ~>_< 아잉' 이란 느낌 보다는.. !
 
진짜 ㅋㅋ '헐.. 입술 왜케 부드러워? 피부조직이 남들보다 연한가?? 입술이 좀 두꺼운 거 같긴한데.. 그게 이렇게 다른 촉감을 발휘하나..???"
 
뭐 이런 분석질을 하면서 키스를 했음  -ㅁ- ㅋㅋㅋㅋ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서로 옷을 벗겼지.. ㅋㅋㅋㅋ  
나는 그의 바지를.. 그는 나의 치마를 내려주었지.. 서로의 닿을 듯 말듯한 살갗을 스치면서.. ㅋㅋㅋㅋ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가 먼저 씻으러 들어갔지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난 기분이 굉장히 이상한거임..!!!   애매함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달아오른 것도 아니고, 싫은 건 아닌데..?? 이건 무슨 느낌이짘ㅋㅋㅋㅋ ㅋㅋㅋ 
 
뭘까.. 뭘까... 하다가 ㅋㅋㅋㅋ '에이 뭐, 어차피 이렇게 될 줄 알았잖아 ㅋㅋㅋㅋ 자보면 알겠지 이 느낌.. ㅎㅎ' 이란 생각을 계속 했음
 
 
 
 
내가 나오니, 그가 씻으러 들어갔고, 나는 이불 속에 내 몸을 꼼찌락 꼼지락- ㅋㅋㅋㅋㅋㅋ
젖었나~ 안젖었나~~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거리고 있었지 ㅋㅋㅋㅋㅋ
 
그가 나오고, 그의 젖은 머리와 내게 다가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난 또 '뭘까,, 이 애매한 기분 ㅋㅋㅋㅋ'
 
 
그렇게 그가 자연스럽게 내게 다가와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고, 나는 그의 부드러운 입술 촉감을 즐겼지 ㅋㅋㅋㅋㅋㅋ
 
 
빈티지한 붉은 색 분위기를 두르고 있는 그 방 안에서,
 
포근한 듯, 살짝은 딱딱한 듯한 그런 하얀 이불 위에서,
 
내 위에 올라와있는 그 사람의 눈과 머리카락을 바라보고 있었지 ㅋㅋㅋㅋㅋ
 
 
 
나 : "얼마만에 자본 거야?"
그 : "꽤 오래됐어."
나 : "얼마나?"
그 : "좀 꽤."
 
 
머야 -_-..   그는 그렇게 답을 하고는 다시 그 부드러운 입술을 내 위로 앉은 뒤,
 
내 귓속, 내 목선, 내 가슴, 그.. 가슴 젖꼭지를... 부드럽게, 살짝은 어설프게.. 
 
그래도 난 좋다고 또 "하악.. 하... 하악.. 아아악..."
 
 
 
점점 그의 얼굴을 내 몸의 선을 따라 내려가더니, 또 조금씩.. 조금씩.... 
 
그의 입술과 그의 혓바닥이 조금씩.. 내 그곳으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었지 ㅋㅋㅋㅋㅋㅋ
 
 
 
그가 내 밑을 빨아주는데....
 
"아.. 아악... 하.. 하앙... 하악... 하.. 하악...!!! "
 
 
침대바닥, 장판이 열이 올라서 그런가.. 내 몸이 점점 땀송이가 조금씩 조금씩..
 
그의 몸도 뜨거웠고.. 내 몸도 뜨거웠지..
 
 
 
우린 자연스럽게 정상위를 하다가 후배위도 하고,
서로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땀냄새를 즐겼고,
 
그의 머리카락이 점점 땀에 젖어들어간다는 느낌이 들 때에 느껴지는 희열, 그리고 그 나름의 섹시함.
 
 
그의 위에 올라와서 여성상위를 할때,
 
내 보지 사이에 그의 것이 움직이는 모습을 내가 보기도 하고, 그가 보기도 하고..
 
그렇게 또 위-아래로, 그렇게 위-아래, 위-아래...
 
"아~ 아~ 아악~ 하~ 하악~~! 아~ 기분 좋아~ 아~씨... 좋아~!"
 
 
내가 그를 내려다보고,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그 표정..
 
그걸 내려다보는 그 기분..  아.. 씨.. 존나....
 
 
내가 지금 이 순간에 맘껏 섹스를 하고 있는 그 느낌이 좋더라 ㅋㅋㅋ
좀 이기적일 수도 있겠지만, 나를 좋아한다는 이 남자 꺼를 박으면서.. 그... 내가 만들고 있는 그 상황, 그 공기, 그 숨소리가 미칠 듯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아... 좋다.. 지금...  지금.. 기분 너무 좋아."
 
그는 "나도 너무 좋아-"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렀던 것 같아.
 
 
 
생각보다 우리의 섹스는 오래갔었음 ㅋㅋㅋㅋ
 
그의 자지는 썩 그렇게 아름다운 편은 아니었지만,  오래가긴 하더라.
 
 
 
 
1시간 정도밖에 내 곁에 있지 못하던 그는 한 번 정도밖에 못해지만, 끝난 뒤로도 여전히 발 딱 서있는 자지를 들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그게 애매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나쁘지도 않았던 섹스였는데.. 그 사람이 떠나도 아무렇지가 않더라구..
 
 
뭔가.. 딱히 썩 그 사람이 계속 떠오르지가 않는거야.
 
그는 헤어지자마자 바로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게 난 뭐랄까..  만족했으니 뭐.. 라는 마음...?
 
내 스스로도, 나 겁나 썅년같다.. 이 무슨 마음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알몸으로 침대에 혼자 누워있었어...
 
그가 만들어낸 내 몸안에 흐르는 애액을 느끼면서..
 
 
 
 
모란-
감당할 수 있겠어? XOXO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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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마사지 2016-04-26 18:04:48
잘보구가용~
모란-/ 넴넴~~~ ㅋㅋㅋㅋㅋ
우럭사랑 2016-04-20 16:05:50
그럴수도 있군요
임팩트 있는 남자가 되야겠다는 다짐하고 갑니다...
모란-/ ㅋㅋㅋㅋ 맞고 안맞고의 차이 같아요~ ㅎㅎㅎ
우럭사랑/ 처음부터 잘맞을수는 없어요 ㅎㅎㅎ 3번은 맞쳐봐야 ㅋㅋㅋㅋ
코코에요 2016-04-20 12:42:27
야한듯 안야한듯,,,,,
글로써 밀당을 잘하시네요
모란-/ ㅋㅋㅋ 고마워요~ 다음 썰도 기대해주세용!
코코에요/ 넹 눈에 불을 켜고 충혈 될때까지 기다리죠^^
레드홀릭스 2016-04-20 10:06:45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모란-/ 감사합니다.
친구야 2016-04-20 05:26:43
간만에 모란님 봄서 꼴림ㅋㅋ
모란-/ 헿~ >_< 꼴릿꼴릿
지미오름 2016-04-20 01:55:38
이새벽에 새로운 자극이 되었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모란-/ 흑.. 벌써 새벽이네요 ㅠㅠㅠ 흑흑흑. 좋은 자극받고 즐섹하시길~^^
차가운매너 2016-04-20 01:37:06
재미있어요.^^
모란-/ ㅋㅋㅋ 감사합니다 ~ 다음 글 기대해주세용 +_+
모르는남자 2016-04-20 01:31:05
이런 야한글 너무 좋네요...^^
모란-/ 에잉~ 이게 야하다니요!! 좀더 분발해야죠~ 다 젖게 만들어버릴꺼야!!
kelly114 2016-04-20 01:04:02
분명 스마트한 여잔데 내숭없이 가식없이 솔직하게 거침없이 깔끔하게 글 참 잘쓴다~ -_- b
모란-/ 언니~ 그날 더 놀다가고 싶었는데 ㅠ 칭찬 감사합니다 ^^
넌나에게목욕값을줬어 2016-04-20 00:49:59
덕분에 하루의 마무리를 므흣하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란-/ 아이쿠 >_< 므흣하다니 제가 다 흐믓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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