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비와 당신  
0
검은전갈 조회수 : 2106 좋아요 : 1 클리핑 : 0
창 밖으로 빗방울이 하나씩 터져나가고 있다.
부서진 파편들이 창에 매달려 끈적히 흐른다.
너의 언덕을 따라 흐르던 땀방울과 같다.
손만 내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넌 서 있었다.
너와 나 사이에는 투명한 벽이 있었다.
내 손에 닿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빗방울 같이.
그처럼 난 너에게 닿지 못했다.
아무리 네 몸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어도
난 유리창을 뚫지 못하는 빗방울이었다.
비가 오고 그 날의 음악과 단 둘이 있는 날.
그런 날에는 어김없이 나를 본다.
지금보다 더 어리고 어리석었던 나를.

--------------------------------------------

BS도 이런 BBS이 없었던 그 때.
난 애정을 구걸하고 있었다.
그게 아니란 걸 그 때는 미처 몰랐다.
이젠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멀었다.
사랑&섹스, 결국은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라는 걸 이제는 조금씩 알 수 있을 것 같다.
비 오니 센치해지네... GR맞게시리...
검은전갈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요. :)
http://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3&bd_num=32542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freemind 2016-04-07 00:54:32
추억은 추억으로~~ 앞으로 안그러시면 되죠^^
좋은사랑 하시길요~~
1


Total : 35970 (1303/179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930 나와 그와 그는 당신에게(그녀에게) 반하지 않았다... [1] 돼-지- 2016-04-08 2260
9929 아 취하내요 갈렐리아 2016-04-08 2056
9928 10cm 신곡 [3] leah 2016-04-08 2855
9927 일욜 광주 영벙 및 커벙하실분?? [2] 쑥먹어라 2016-04-07 2095
9926 내사랑 코슷코♡.♡ [10] 희레기 2016-04-07 2681
9925 에잇......그래도 즐거운날이된다.. [3] 쑥먹어라 2016-04-07 2219
9924 내가 ..바보인건가???아님 케병심인건가?? [8] 쑥먹어라 2016-04-07 2649
9923 달려 볼까요.? redman 2016-04-07 2098
9922 ㅋㅋㅋㅋㅋㅋ벚꽃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8] 봉지속에잡지 2016-04-07 2241
9921 책 추천좀 해주세요~ [4] 희레기 2016-04-07 2829
9920 핸드폰박살.. [6] 봉지속에잡지 2016-04-07 2468
9919 그녀의 뒷태 [6] 핑크요힘베 2016-04-07 2994
9918 강압적플레이 추천좀요ㅎ [5] redjc 2016-04-07 4501
9917 비가오네요~ [2] 19금데헷 2016-04-07 2001
9916 간만에 나홀로 모텔ㅎㅎ [11] 클림트 2016-04-07 2706
9915 비 옴 [5] 깐풍치킨 2016-04-06 2738
-> 비와 당신 [1] 검은전갈 2016-04-06 2108
9913 건조기가 되면서 [6] 몰리브 2016-04-06 2117
9912 페루의 정력제, 마카!! [4] 훌랄라라 2016-04-06 2890
9911 연애 편지 [2] 아저씨펌 2016-04-06 1950
[처음] <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