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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믿지가 간다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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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믿지 조회수 : 3380 좋아요 : 6 클리핑 : 0
*스압주의*

안녕하십니까... 주말동안 태풍 피해는 없이 무사히 잘들 보내셨는지요...
태풍을 몰고 다니는 남자... [옵빠믿지] 입니다...
간만에 '간다' 시리즈로 또 뻘짓(?) 하나 추가 해볼려 합니다...;;ㅋㅋ

요즘은 어딜 가기만 하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하네요...ㅜㅜ 그것도... '태풍'...
일에 파묻혀 사느라 여름휴가도 못쓰고 해서...지난번에는 큰맘먹고 하루 바람쐬러 갔는데 '링링'이 오더니...
이번에는 '타파'...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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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옵빠믿지가 간다 - 4]편은 '천년의 고도 -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고딩때 수학여행 이후로 경주는 몇년만에 다시 간건지 잘 기억도 나지않지만...
철없던 고딩 시절에 밤마다 쌤들 몰래 술 처묵처묵하고... 낮에는 남들 다 구경 다닐때 버스에서 ㅊ자느라...
저에게는 처음 간 곳이나 다름 없었지요...
(기억이 1도 나지 않아.... ㅜㅜ)

전부터 한번쯤 꼭 다시 가보고 싶었고... 최근에 모 tv 프로그램에서도 경주 신라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해서... '역사 탐방 & 식도락'을 컨셉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박2일 일정으로 탐방 계획을 세웠는데... '타파' 때문에 이틀치 일정을 토욜 하루에 몰아서 하느라 완전 빡쉬게 다녔네요...;; 다리에 쥐날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여행은 '경이로움과 신비로움'...
그 자체의 여행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왜 그걸 몰랐을까요... 나이를 먹고 나니 느껴지는게 많아지는건지... 하나하나 모든게 다 신기하고... 가는곳마다 느낌이 새롭고... 그렇네요;;

새벽 4시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구름사이로 동터오는 새벽 하늘]

날씨가 좋던... 안좋던.. 새벽하늘은 언제나 설레임 가득가득하지요...


[경주의 관문 - 경주 TG]

경주는 톨게이트도 기와로 되어져있네요...
오우... 믓찌다... 생긴건 전주 TG와 비슷하게 생긴것도 같고...

경주의 첫인상은... 일단 높은 건물이 없다는것과... 거의 모든 건물들(집, 상가, 박물관... 기타 등등...)이 기와로 되어져있다는것... '고즈넉함'이라는 말이...
딱 이럴때 쓰는구나... 싶었습니다...

도착하니 아침 8시라... 아침을 먹기에는 조금은 이른듯하여... 불국사로 바로 향했습니다...


[불국사 전경]

고딩때는 어차피 기억 1도 없고... 초등학교때 불국사에 와봤던 기억은 있지만...
뭐랄까... 그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조금 거창하게 표현하면... 천년의 역사를 함께 한다는 느낌이랄까...;;;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둘러보기에 딱 좋았습니다...
 
[수전증 옵믿의 총총총 워킹샷]

뭔가 불국사의 웅장함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찍었는데...
안정감 0%... 웅장함 0%... 똥손 인증 100%의 영상이 나왔네요...ㅜㅜ

불국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가까운곳에 위치한 석굴암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산안개가 낀 석굴암 가는길 / 석굴암 입구 전망대 주변]

주차장에서 석굴암까지 조금 걸어서 들어가는데...
분위기가...아후... 뭐...
산안개가 쫘아악~~~ 깔린게... 석굴암의 신비로움을 맞이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전망대에서 동해 바다도 보인다고 하던데... 보이는건 산안개 뿐... 그래도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는것에 만족 했습니다...

석굴암은 사진촬영이 금지된곳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치욕의 역사를 버텨온 석굴암에 연민의 정을 느끼며... 
다시한번 ㅉㅂㄹㄱㅅㄲ를 외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아침도 나름 훌륭했는데... 배가 고팠던지라 허겁지겁 먹어서... 인증을 못남겼네요...ㅜㅜ)

경주에 갔으니 경주ㅇㄷ(구 도투락월드)도 한번 가봐야지요...

인터넷에서 영상으로나 봤던... ㅎㄷㄷ 한 놀이기구들이... 반겨 줍니다... 오예... 쒼난당... 으흐흐흐...


[경주ㅇㄷ와 놀이기구]

와... 세상에나... 세상에나...
내 생애 또 다시 이렇게 사람없는 놀이공원을 갈 기회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한적했습니다... 
경주ㅇㄷ를 전세낸것 같은 기분...(이럴때 프로포즈라도 해야하는데... ㅋㅋ)
덕분에 평소 주말이면 2시간 가까기 기다려야 탈수있다는 ㅎㄷㄷ한 놀이기구들을... 줄도 안서고 바로바로 탔네요... 으흐흐흐...


[쭈르륵 쭈르륵 비내리는 (구)도투락월드]

오줌빨 찌릿찌릿 자극을 맘껏 느낀후...(열심히 챙겨먹은 아연이 오줌으로 다나올뻔...)
늦은 아침을 먹었기에 점심은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전국 3대 김밥중 한곳이라는 교동ㄱㄹ깁밥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카스테라를 품고 있는듯한 부드러움의 ㄱㄹ김밥이 입속으로 쏘오옥]

사실 먹으러 가기전에는 3대 김밥이던 뭐던.. 김밥이 맛있어봐야 김밥이지...라고 생각했던 저를 부끄럽게 만드는 맛이네요...;;;
김밥 한조각 먹어보니... 웽!! 뭐지.. 뭐... 맛이 좀 다르긴하네...
이어서 두조각... 세조각 먹다보니... 계속 계속... 쭉쭉 들어갑니다....
같은 김밥 계열이라도 맛이 다르긴 다르네요... ㅋㅋㅋ

사람들이 그렇게 긴줄을 서면서도 사가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김밥계의 성골...'

배때지 뽈록뽈록... 배불배불하니... 또 다시 빡쉰 일정이어가야지요...


[교동ㄱㄹ 깁밥 가는길 / 천마총 가는길]

진귀한 보물들이 쏟아져나왔다는 천마총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지금 천마총 내부에는 복제품으로만 전시되있기에...
뭔가 약간 감동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실물 진품을 보기위해... 경주국립박물관으로 넘어갑니다...


[경주국립박물관]

내가 꼬치털나고... 박물관에서 이토록 집중해서 관람 했던적이 있었던가...;;;
하나하나 눈에 담기 위해서 꼼꼼히 관람하다보니.. 박물관에서만 3시간 있었네요...
그래도...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한번쯤은 꼭 가볼만 한곳인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못가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감히 강추 드립니다...;;

박물관에서 나오니... 이미 어두컴컴...

경주에서 밤풍경 하면... 똬아악!! 떠오르는곳... 안압지(현 동궁과 월지)로 향합니다...
저녁부터 비가 제법 왔기에... 사람 별로 없고.. 운치는 쥐기겠다... 생각했었는데...
오...와... 태풍이 오는 날씨에도 안압지는 바글바글 하네요... 관광버스도 많고...


[야간 조명빨 뿜뿜 동궁과 월지]

안압지는 관람객중에 반이 커플입니다.. 아... 짜증나...;;
뭔 비오고 바람부는데 손잡고... 팔짱끼고.. 어깨동무하고 좁디좁은 우산 같이 쓰고... 아쒸...;;;
내 기필코 연인과 손잡고 다시 한번 이곳을 들리리라...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다리에 쥐도 날것 같고...발바닥도 따끈따끈하고...ㅋㅋㅋ
저녁 & 소주한잔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정리해야겠지요...
저녁 메뉴는... 쫘좌안!~~~~ '경주 갈비살'...너로 정했다.... 아하하하하...


[고소고소 드럽게 비싼 경주 갈비살]

마블링이 촘촘한게...아후... 비싸긴 해도 맛은 있네요...ㅋㅋ 고기쪼가리 몇개 주는데... 가격이... 쩝...
갈비살에 소주한잔 쭈우우욱~  들이키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
다시한번 경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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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 보니 태풍이 오긴 오는가봅니다... 비바람이... ㅎㄷㄷ...
전날에 일정을 다 소화했으니... 점심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경주에서 마지막 식도락 '낙곱새']


[휘이잉~~ 휘이잉~~ 태풍 '타파'가 몰고 오는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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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다' 시리즈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은 어디를 가볼까... 또 생각하게 되네요... ㅋㅋㅋ

다음 [옵빠믿지가 간다 - 5]편은 작년부터 계속 미뤄왔던 '거제도'를 다녀와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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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섹스도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어디든 여행이라는것은 깊은 잔상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레홀 여러분들... 섹스도 제 몫대신 많이 많이 하시고..
(울지 않아요... 흑흑...ㅜㅜ) 여행도 많이 많이 다니세요..
한살...두살... 더 먹기전에...;;

이상...
감성의 교감 - [옵빠믿지]였습니다...

[옵빠믿지]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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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믿지가 간다 - 3]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bd_num=75862

[옵빠믿지가 간다 - 2]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bd_num=74920

[옵빠믿지가 간다 - 1]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bd_num=73962
옵빠믿지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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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김씨 2019-09-26 00:10:57
웅하 ㅇㅁㅇ!!!!!!!
옵빠믿지/ 웅안!!! ^,.^/~
SilverPine 2019-09-25 23:54:35
도투락월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례지만 연배가?^^^^^^^^^^ 드라켄 ㅠ 저도 드라켄 타보고 시포요 흐허허허헝 옵빠믿지 투어 패키지는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기똥차게 놀고오셨네여..
옵빠믿지/ 오 드라켄을 아시는분... 소싯적에 놀이공원에서 침좀 뱉으셨나봅니다...
Master-J 2019-09-25 14:57:55
와우~ 역사탐방을 압축적으로 하고 오셨네요~~~
옵빠믿지/ #역사탐방.zip 빡쉬게 다녀서 다리 쥐나기 직전까지 갔었어요 ㅋㅋ
마사지매냐 2019-09-25 13:34:19
잠시만요 황남빵은요??
옵빠믿지/ 경주빵 진퉁이 황남빵이죠? 황남빵은 못먹었데 경주빵 3박 사온걸로 만족 했습니다 ㅜㅜ
디윤 2019-09-25 10:24:57
경주 되게 매력있는 동네죠 진짜ㅠ
옵빠믿지/ 경주는 경주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아직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본 곳이 많아서 한번 더 가봐야 할듯... 1박으로는 턱없이 부족 하네요 ㅜㅜ
디윤/ 그런 유적지 개발이 다 안되어있어서ㅠ 그래도 제대로 보려면 사나흘은 필요하더라구요
옵빠믿지/ 최소 2/3 잡아야 여유있게 볼수 있을것 같아요... 경주는 뭔가 찡함이 있는 곳인듯...
키키우우 2019-09-25 09:24:06
멋지네요 ㅎㅎㅎ
옵빠믿지/ ㅋㅋㅋ 잘 묵고 잘 보고 왔네요~
오늘밤새 2019-09-25 08:06:02
옆집에 왔다가 가셔놓고 연락도 안하기 있습니꽈...
옵빠믿지/ 그레게요;; 일정을 워낙 빡쒸게 다니느라ㅜ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꼭! 연락 드릴께욥~
보들 2019-09-24 23:19:12
와 경주 !!! 갈비살 맛있어보입니다 ㅠㅠㅠ
옵빠믿지/ 드럽게 비싸서 글치 맛은 있습니다 ㅋㅋ 배터지게 먹으믄 수억 깨질듯...;;
마음편히 2019-09-24 22:46:32
토함산 안개는 저만 겪은게 아니었군요 ㅋㅋㅋ 석굴암 불국사 약수도 드셨지요?
옵빠믿지/ 네 당연히 마셨지요 ㅋㅋ 빗물이 좀 섞인듯 했지만 그래도 할껀 해야지요 ㅋㅋ
검은전갈 2019-09-24 22:30:21
너무 좋습니다. 이런 글을 올려주시는 것에 대해서 뭐라 고마움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옵빠믿지/ 저도 전갈님처럼 뭔가 시적인 표현을 해야 하는데... 글빨이 딸려서 ㅜㅜ ㅋㅋㅋ
검은전갈/ 전 어설프죠. 옵빠믿지님처럼 맛깔나는 글을 쓰기에는 재주가 너무 부족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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