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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이아의 헐벗은 섹스이야기 - 명기 4
영화 [nymphomaniac] 명기가 되어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분은 상대 남성의 반응이었다. 섹스기술이나 지식을 떠나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행동했더니 그 어떠한 남자도 나를 탐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침대가 아닌 상황에서도 성적지식이나 경험 등등 어떠한 것에도 상대편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 상대가 먼저 알아주는 것 같았다. 항상 내가 널 먹어주겠어 혹은 맛보겠어 라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는 메시지를 인지시켰더니 자연스레..
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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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69
사랑은 섹스를 남기고
드라마 [엔젤아이즈]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특별하다. 정서적 깊이는 하룻밤의 섹스와 비교가 되지않는다. 내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뒤에서 다가와 장난을 걸었다. 뒷머리를 쓰다듬고, 목에다 키스를 하고, 티셔츠 안에 손을 넣어서 내 젖꼭지를 간지럽히고, 옆구리에 부드럽게 혀를 대고 굴렸다. 거품이 묻은 그릇을 불안하게 뽀드득 소리를 내다가 거칠게 달그락거렸다. 고무장갑 안에 갇힌 내 양손이 땀으로 젖어드는 느낌에 “장난치지 마 누나&rdq..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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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57
10-1(씹 다시 일)
영화 [품행제로] 나는 1982년생이다. 1998~2000년에 고삐리 시절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보냈으며,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기타와 드럼으로 중2 때 일찍이 책을 덮었고 그룹사운드에 빠져 열심히 활동했다. 그 시절 듀스, HOT, 젝키, SES 등 가요계가 뜨거워서 춤추는 애들도 인기가 많았지만, 밴드의 인기도 뒤처지지 않았다. 나름 말발도 좋았다고 생각했던 나는 골빈스 밴드의 리더가 되었다. 용화여고, 신경여실, 위례상고, 대진여고, 도봉상고 등 인근 고등학..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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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81
사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 오브젝텀 섹슈얼리티(objectum sexuality)
ㅣOBJECTUM SEXUALITY ? 무생물과 사랑에 빠지고,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일종의 정신성향으로 신체 일부 또는 기타 소품에 열광하는 페티시즘과는 구별됩니다. 사물기호증의 소유자들은 사랑을 넘어 결혼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ㅣ사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10. AMY WOLFE AMY WOLFE WEBER는 펜실베니아의 교회 오르간 연주자입니다. 미혼으로 지금은 40세가 되겠네요. 그녀는 'KNOEBELS AMUSEMENT PARK'의 놀이기구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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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630
술 깨는 법
드라마 [연애의 발견] 술을 많이 마셨다. 택시 뒷자리에 몸을 싣고 그녀의 동네 이름을 얘기했다. 비몽사몽. 차창 밖으로 스치는 가로등 불빛이 깜빡일 때마다 속이 안 좋아졌다. 중간중간 지워진 악보처럼 기억이 반밖에 나지 않는다. 그녀의 집 앞에 도착해 문을 여니 눈이 동그래진 모습이 보인다. “너 뭐야? 술 마셨어?”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소파에 처박힌 듯 쓰러진 내게 뭐라 뭐라 말을 걸며 잡아 끄는 그녀. 혀가..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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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02
휘핑크림 whipped cream
영화 [포레스트 검프] 휘핑크림 -- 나도 뭔지 몰랐는데 거품기계를 써보니 휘핑크림이 있더군 약간 점도가 있는 액체를 막 휘젓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액체에 거품이 미세하게 섞이면서 생기는 상태가 휘핑크림이지 글쎄, 나야 몸과 마음, 영혼까지도 사랑한다고 믿는 애인과 열심히 그야말로 열심히 사랑을 했지 몸 사랑도 사랑은 사랑이니까 한 이십 분 죽어라고 사랑을 하다가 시간을 더 벌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타임 있잖아 언덕배기 바로 전에서 할딱고..
달랑 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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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70
브라질리언 여자 3 (마지막)
영화 [007 skyfall] 떡친다 떡친다 말만 했지 그때까지는 그게 무슨 뜻인지 제대로 몰랐다. 호텔 방 안에 울려 퍼지는 S의 찰진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히는 소리는 말 그대로 시골 축제에서나 들리는 떡 치는 소리였다. 애액이 물건을 타고 흘러 침대 시트 위로 뚝뚝 떨어졌다. 스치는 에어컨 바람이 선득했지만 S의 계곡에서 둑 터진 듯 흐르는 애액이 워낙 뜨거워서 아래쪽은 열기가 화끈거렸다. 한국 여자들과의 관계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낮은 신음이 계속해서 간격을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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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96
[야화] 제9탄 암룡과 숫룡의 대결 - 줄다리기
달리기, 박 터트리기, 부채춤 등등도 재미있지만, 운동회의 백미는 역시 줄다리기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 대는 줄다리기 게임은 한 팀간의 협동과 단결을 도모하고, 자신이 팀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해 주는 게임이다. 이 줄다리기의 의미는 요즘 세상에 끼워 맞춰 놓은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어떤 의미로 정월대보름이며 한가위이며 명절 때마다 줄다리기를 행하여 왔던 것일까? 우선 줄다리기의 뜻부터 알고 넘어가자. 줄다리..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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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81
사랑받고 싶은 20살
영화 [두 번째 스물] 성인이 된 직후 20살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섹스는 노동이라는 말을 들었다. 성인이 된 후의 경험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20살의 나, 말로만 이성관계를 접해봤던 때를 생각해 보면 많은 경험과 이야기들을 안다고 확신한다. 19살까지의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굳이 표현하자면 ‘순수했고, 풋풋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모른다는 것 겪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으니, 어려서 그렇다는 말을 당당히 들을 수 있..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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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20
마트에서 만난 핑크빛 그녀 2
영화 [gone girl] 아무 말 없이 치킨집에 들어가서는 '반반무'를 시키고 생맥주를 주문했다. 마카로니 과자랑 생맥주가 먼저 나오고, 나는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피곤하고 나른한 몸에 정오부터 저녁 9시가 넘을 때까지 내 속은 비어있었으니 시원한 맥주가 식도를 따라 위장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다. 생각 같아서는 원샷으로 다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갑자기 마셔 버리면 힘들 것 같아 반쯤 마신 뒤 잔을 내려 놓았다. 무..
고결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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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57
최고이자 최악의 선택 '결혼'
영화 [emma] 1년 2개월 전 어느 날,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평생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겠다는 한 남자와 남들과 딱히 다를 바 없는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 오랜 친구였던 그 사람을 내 평생의 반려자로 삼기로 한 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지만, 속으론 감격과 공포가 뒤범벅되어 형용할 수 없이 복잡한 기분이었다. 평생 한 사람하고만 키스하고, 섹스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사실 좀 암담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남들 다 그렇다는 대..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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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도 대답없는 너
너와 내가 만나~ 점하나를 찍을까~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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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의 그녀 에필로그
5화 보기(클릭) 미드 [hindsight] 겪어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다음날 하진이가 내 티셔츠만 걸치고 아침을 맞아줄 때의 그 짜릿함. 아침 차려준다고 해서 두부김치의 악몽이 떠올라나 원래 아침 안 먹어 라는 개구라를 치면서 그녀의 양 팔을 잡고 침대에 누워서 꺅 오빠 왜 이래요 안돼 안돼 돼 돼 아흣 뭐 이런 행복한 아침을 보내고 출근했다. 근데 말이지. 가끔은 헷갈릴 때가 있다. 나는 그녀와 이제부터 스타트인데 그녀는 그냥 하루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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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93
맞아 죽을 각오로 쓰는 진언
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 나는 지금 솔로다. 레드홀릭스에서 여자를 만난 적도 없다. 쪽지 보내본 적도 없다. 지금부터 쓰는 글을 읽고 너나 잘하라고 한다면 나는 닥치고 있겠다. 그렇지만 우리 남자들이여 한번 생각해 보자. What women want! 나의 연애경력은 2번 정도이며 둘 다 연하를 사귀었다. 21살 때 사귄 친구는 정말 사랑했고 지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키스 정도가 많이 나간 진도였다. 25살에 사귄 친구는 100일 넘어서 첫 관계를 했고 주 2회 정도 자취방에서 ..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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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소한 것에만 목숨을 거는가
영화 <쩨쩨한 로맨스> 누군가는 '사소함'을 '쪼잔함'이라고도 하고 또 누군가는 '디테일'이라고 한다. 쪼잔함이 되었건 디테일이 되었건 아무튼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이다. 단 그게 홀로 있을 때만 그렇다. 이 사소함 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태산을 들어 저리로 옮긴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나의 사소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또 다른 사소함들이 자석처럼 달라붙는다. 그래서 결국은 고개를 젓게 만든다. 이..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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