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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오르가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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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nsurgent]

멀티 오르가슴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는 사람들은 그 말뜻을 몰라서 반복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멀티플 오르가슴이라고 해서 오르가슴을 느끼고 또 다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바로 잡기 위해 오르가슴에는 봉우리 오르가슴(Peak Orgasm)과 골짜기 오르가슴(Valley Orgasm)이 있다고 다시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왜 이렇게 설명이 복잡해졌는가 하면 소녀경에 나오는 구기九氣를 서양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고조기에 도달하면 바로 오르가슴을 경험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소녀경에서는 여자가 고조기에 도달하여 황홀한 표정으로 신음소리를 내면 그때 삽입을 해서 ‘오랫동안 함께 교접交接하여 기분이 나면 구기가 충만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서양 사람들에게 구기란 반복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상태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오르가슴만 반복해서 경험하면 되는 줄 알았던 것이다.

봉우리 오르가슴은 여자가 강하고 빠른 자극에 의해 단숨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오르가슴은 극치점 혹은 절정감에 도달하면 서서히 몸에서 흥분이 수그러들게 된다. 물론 여운이 남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다시 자극을 주면 또다시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여러 차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을 멀티 오르가슴이라고 서양 사람들이 이해를 한 것이다.

계속해서 여러 차례 봉우리 오르가슴을 느끼면 쾌감의 크기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일정하다. 그래서 이런 오르가슴은 여러 차례 오르가슴을 느껴도 그 쾌감에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허탈감이나 아쉬움이 남게 된다. 오르가슴을 경험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매번 똑같은 성적 자극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짜기 오르가슴은 봉우리 오르가슴에서 느끼는 극치점을 오르내리거나 그보다 더 높이 상승하기 때문에 오르가슴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사실은 오르가슴만큼의 쾌감을 의미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오르가슴이 아니다. 왜냐면 오르가슴을 느끼는 극치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바로 소녀경의 구기는 이런 것을 의미한다. 진정으로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성적 쾌감을 즐기는 방법인 것이다.

오르가슴 직전의 상태에서 잠시 느낌을 떨어뜨리면 성적 쾌감이 증폭되면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좀 더 위로 상승한다. 그래서 오르가슴의 단계에 도달해도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점점 상승하는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따라 계속 상승하면 성적 쾌감은 점점 커지게 된다. 마치 행글라이더를 타고 골짜기를 나는 것처럼 느낌이 떨어지는 듯하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하면서 성적 쾌감이 점점 더 높은 위치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면서 쾌감을 계속 증폭시키다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바로 구기 즉 멀티 오르가슴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양에서도 쾌감을 증폭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남자의 멀티 오르가슴을 보면 이 말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남자들이 접이불루接以不淚를 한다고 하면 의사들은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접이불루가 바로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이다. 남자가 사정하기 직전에 느낌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페니스 중심의 성적 쾌감을 서서히 온몸으로 퍼뜨려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골반주위로 성적 쾌감을 옮겨 간다. 사람에 따라서는 회음부위라고 말하기도 하고 골반 부위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음교혈이라고 해서 회음과 단전 그리고 미려혈이 만나는 지점으로 모으는 것이다.

페니스의 성적 쾌감이 음교혈에 모이게 되면 처음에는 약한 진동이 오면서 묘한 쾌감에 빠져들게 된다. 이것을 작은 오르가슴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이 너무 오르가슴에 집착을 하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만들어진 것이지 실제로는 성적 쾌감이 증폭이 되는 것이다. 골반에서 시작된 성적 쾌감은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이것이 멀티 오르가슴이다.

사실 구기 역시 흥분이 고조되어 질이 살아난 여자에게 삽입을 해서 질이 만들어주는 압력과 진동 그리고 수축과 이완을 통해서 점점 커지는 쾌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런 섹스를 하면 남자는 사정을 하지 않고 성적 쾌감을 온몸으로 증폭시킬 수 있고 여자들도 오르가슴이라는 절정감에 도달하지 않고 쾌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그렇게 점점 커지는 쾌감을 남녀 모두 경험하게 되면 그때서야 ‘구기가 충만해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구기가 충만해져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 오르가슴은 여러 차례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고 쾌감이 온몸으로 점점 증폭이 되는 커다란 오르가슴(Broad Orgasm)으로 이해를 해야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아니면 오르가슴 쾌감을 유지시키는 지속성 오르가슴(Extended Orgasm)이라고 해야 한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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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2018-06-14 08:50:25
내용이 좀 추상적이고 이론 중심이군요

여러 여성들과 관계를 해보니 여성마다 오르가즘 반응도 다르고 자극에 견디는 내구성이랄까?
그런것이 다르더군요

즉, 오르가즘이 왔음에도 티 안내고 넘어가는 여성도 있고 온몸을 꼬고 부들거리며 감추지 못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심지어 오줌이 줄줄 흐르는 경우도...

또한 한 번의 오르가즘 이후로 남자처럼 바로 끝내길 원하는 여성도 있고
2~3번 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끼면 버티지 못하고 끝내길 원하는 여성도 있고
몇 번이든 반복해서 계속 원하는 여성도 있더군요

결국 멀티 오르가즘은 오르가즘에 대한 민감도+반복해서 느낄 수 있는 내구력 혹은 체력이
전제 조건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multiple 은 많은, 다수의; 다양한, 복합적인 등의 뜻이 있는데...
수적인 의미의 멀티 오르가즘은 격렬한 오르가즘 (잠시동안 피스톤 운동을 못하게 할만큼)의
강도로 반복해서 여러번 느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정도는 아니고 잔잔한 느낌의 오르가즘이 반복되는 것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남성들은 그정도는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 가는 경우도 많아 멀티 오르가즘인지
확인하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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