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섹스리스 실태를 확인하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느낌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는데요, 먼저 아래의 기사 발췌본을 참고하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성에 대해 관심이 없는 ‘초식화(草食化)’ 현상을 넘어 ‘절식화(絶食化)’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가족계획협회가 지난해 9월 전국 16∼4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성경험률이 50%를 넘는 연령은 29세로 집계됐다. (한국은 현재 26세)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23세, 2010년과 2012년 조사 때의 26세보다 더 늦춰진 것이다. 여성 역시 이 연령이 28세로 나타나 과거 조사(24∼27세) 때보다 늦춰졌다.

특히 젊은 남성일수록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조사 대상 남성의 18.3%가 섹스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혐오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6∼19세는 34.0%, 20∼24세 21.1%, 25∼29세 21.6% 등으로 젊은층이 중년층인 45∼49세(10.2%)보다 관심이 없었다.


갈수록 일본과 한국의 성문화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두 나라의 판이하게 다른 문화적 습생의 차이때문이기도 한데요, 정적이고, 독립적인 환경을 중요시하는 일본인의 사고에서는 당장 섹스보다 자신의 일에 대한 고민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연속 불황과 청년실업, 노동시간의 연장등등)

그래서 흔히 말하는 '초식남'의 이미지에서 이제 '절식남'으로 진행되는 단계에 이른거죠.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그정도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것이 연애든 원나잇이든) 그것조차 아깝다는 겁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도 거기에 맞춰서 갈 수 밖에 없게 되었죠. 게다가 최근 5년새 일본 성인용품시장의 급격한 성장세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기사도 뜨고 있구요 (여자도 즐길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런 추세인가 봅니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섹스=유흥, 놀이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형성과, 무엇이든 빨리 배우려하고 익히려는 습성, 타고난 손재주 (=핑거링, 응?) 그리고 전세계 유일의 대한민국 주도 문화와의 합작으로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니...

단, 국가의 제약 아래 양성화되지 못한 성문화의 잔재들이 고스란히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추세. 이것이 일본과 한국의 현재 성문화 격차를 보여주는 단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한국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정책 내에서 일본을 따라할 여건이 안됨)

아래는 최근 발표된(2012년 자인데..) 한국 대학생들의 성경험 실태에 관한 조사 보고서입니다. 참고하시길.


서울 소재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성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이는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이 2012년 서울 소재 2개, 충청 2개, 강원 소재 2개 등 총 6개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5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대한보건협회 연구지 최근호에 발표한 결과다. (지금은 2015년이니 예상할 수 있는 데이터도 생길듯)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562명 중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68명으로 65.5%를 차지했고,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에는 성경험 응답자가 77.9%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1.5%, 여학생이 60.2%가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경험 응답 비율은 1~2년 전 선행연구와 비교하면 10~2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여학생은 2년새 최대 42%나 뛰었다.

성(sex) 개방 풍조가 한국에서도 급격히 보편화되고 있음이 통계로 증명된 것이다. 또한 학년별 성경험 유무를 보면 1학년 56.4%에 비해 3학년 73.5%, 4학년 84.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경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1 - 일본 여성을 만나자. 읭?
결론 2 - 어차피 추세가 빨라지고 있으니 걍 빨리 하자. 읭?
결론 3 - 일본은 성진국이긴 한데, 이제 진심 문화뿐이다. 하드웨어나 스킬은 한국 남성이 우위~!(읭?)

이상한 결론이네요. 넘어가시죠.